'1년여를 기다려온 얼리 버드(Early Bird)에게 할인 혜택이 펑펑!'
당초 7일 문을 열기로 했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가 영상 1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제설기로 뿌린 눈이 녹으면서 일단 개장일을 다음주로 늦췄다. 오픈일만을 기다려왔던 스키어와 보더들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얘기.
1년과도 같은 1주일을 더 기다려야 할 조급증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기 위해 두 스키장은 날씨가 더 추워지면 제설기를 본격 가동, 하루라도 빨리 슬로프를 열 예정이다. 특히 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여 개장일은 초읽기에 들어간 셈.
전국 스키장들은 오픈 슬로프가 2~3개면으로 제한되고 설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기꺼이 스키장을 찾을 '얼리 버드족'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주머니가 유난히 가벼운 요즘,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용평리조트
7일 오픈이 힘들게 되면서 14일까지는 문을 연다는 각오. 일단 초급자용 핑크 슬로프와 중상급용 뉴레드 슬로프 등 2개면을 개방하지만 제설 작업 진척에 따라 옐로(초급자용)와 레드 슬로프(최고급자용) 오픈까지도 준비할 예정이다.
오픈일에는 리프트를 무료로 운용한다. (033)335-5757
◆휘닉스파크
용평과 마찬가지로 7일 오픈이 힘들자 14일 문을 열 목표로 눈을 뿌리고 있지만 21일 오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 경우 이 기간안에 언제든 개장한다는 계획.
오픈일에는 대인, 소인 구분없이 종일권을 9000원에 제공한다. (033)333-6000
◆현대성우리조트
14일 오픈 예정으로 리프트 3기(알파, 뉴알파, 델타)와 3개 코스(초급자용 알파 2, 3코스, 중급자용 델타 1)를 개방한다.
개장일에는 리프트와 렌탈, 기초 강습을 50% 할인해주며 15일에는 야간스키와 심야스키를 실시한다. 16일에는 동일 요금으로 1시간 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스키타임을 펼칠 예정. (02)523-7111
◆대명비발디파크
21일을 목표로 개장일에 전체 13면 중 초급자 슬로프인 체리와 중상급자 슬로프인 그린 2개면 등 총 3면을 오픈한다.
개장 당일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개장일로부터 일주일간 회원 50%, 일반 30% 리프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 시험을 치른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수험표 지참자들에게 개장일로부터 12월말까지 주간 또는 야간권을 50% 할인해주며, 20~30세의 여성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반 값에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단 성수기 기간(12월20일~1월31일)에는 30% 할인. (033)434-8311
◆무주리조트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픈 예정일을 여유있게 29일로 잡았다. 개장 슬로프는 만선베이스의 루키힐(중급자용), 이스턴(초보자용), 설천베이스의 커넥션(중급자용), 스피츠(초급자용).
개장 후 1주일간 리프트, 렌탈, 스키학교 30% 할인 행사를 갖는다. 여성들의 경우 12월 주중에는 리프트나 스키학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