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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왜곡보도가 남긴 상처, 그리고 그것의 의미와 과제 ②
시작해 볼까요?^^; 먼저 주제별로 분류한 기사를 인용합니다. 첫 번째 주제의 글, 아래 파란 글씨.....
(가능하시면 원 기사를 인쇄하셔서 함께 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제 이야기의 앞 뒤 문맥이 훨씬 쉽게 파악되거든요.)
①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위치한 오대산국립공원내 월정사. 수령 100~500년이나 되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빼곡이 들어선 일주문-월정사 간 1.2㎞ 전나무숲의 흙길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꼽히고 있다.
2일 오후 월정사 입구.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월정사 주변은 온통 눈꽃세상이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전나무숲길 양쪽을 따라 올라가면서 사찰주변으로 수백년 된 전나무 일부가 잘려나간채 밑둥만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다.
화재로 인한 사찰보호를 위해 전혀 환경의식 없이 벌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 2일 오후 월정사 입구.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월정사 주변은 온통 눈꽃세상이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전나무숲길 양쪽을 따라 올라가면 사찰 주변으로 수백년 된 전나무 일부가 잘려나간 채 밑둥만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다.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내거나 화재로 인한 사찰보호가 명분이다. - 이상 자주색 글씨 ->뉴시스의 기사 인용 ]
①″ 이와함께 월정사에서 상원사방면으로 약 200여m 떨어진 좌측편 공터에는 직경 60~1m20cm크기의 수령 300년이상된 전나무 수백그루가 잘려진채 속살을 드러내며 야적돼 있다.
통상적으로, 그 유명한 월정사의 전나무숲길은 일주문에서부터 금강교 입구까지의 약 800미터 구간을 말합니다. 금강교 입구부터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며, 공간 분할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언덕을 오르면 천왕문이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금강선원 복원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지나 비구니스님들이 머무시는 육수암이 나옵니다.
두 길을 젖혀두고 왼쪽 길로 들어서면, 길 오른편으론 월정사 각 전각을 싸고도는 제법 긴 거리의 석축이고, 왼편으론 비로봉과 두로봉 등 오대산 각 봉오리에서 발원한 월정천 계곡물이 흐릅니다. 바로 이 왼쪽길 하천변을 따라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다가 특별히 용금루 석축 건너편 지점부터 전나무단순림이 울창한 까닭에, 엄밀한 의미에서 ‘월정사 숲길’ 하면 바로 여기까지의 구간, 즉 일주문에서 전나무단순림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보다 엄격하게 따지시는 분들은 월정사에서 3,4백미터 떨어진 부도밭까지를 치기도 합니다. 부도밭 주변의 전나무숲이 정말 멋지거든요.
월정사 용금루. (5월 3일 촬영)
전나무단순림. 용금루 앞 건너편 지점부터 지방도 446번 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져 있다. (8월 24일 동대 다녀오는 길에.)
길게 이어진 전나무단순림 중간쯤에 제법 넓은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주차장이 아닌데, 일부 관광객들이 차를 끌고 들어와 세워 놓는 바람에 주차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공용주차장은 금강교를 건너기 전에 있지요. 그 공터앞을 지나 전나무를 따라 수 십미터만 걸어가면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된 지방도 446번 도로와 만납니다. 월정사의 긴 석축 또한 바로 그 지점 언저리에서 끝이 납니다. 관광객들은 446번 아스팔트 도로를 타고 월정사 끝지점으로 와서 전나무단순림 가운데의 공터로 들어가 차를 세웁니다.
현재 금강교입구에서 용금루까지의 길은 월정사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공용주차장에서 금강교를 넘어온 관광객 차량이 용금루 앞 전나무단순림까지 드나들었다. 막아 놓은 바리케이트를 치워버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8월 24일)
그러자 월정사에서 용금루 앞길에, 쉽게 치워버리지 못하도록 화강암 돌을 몇 개 갖다 놓아 버렸다. 현재 차량 통행은 446번 도로(월정사 끝지점)에서 들어와 전나무단순림 공터까지만 가능하다. (2007년 1월 5일 촬영)
공용주차장에서 금강교를 건너면, 건너자마자 바로 눈앞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세운 이정표 팻말이 하나 보입니다.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꺾어진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라는 팻말이 거기에 있죠.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냐면, 월정사의 숲길은 일주문에서 용금루 앞을 지나는 길, 혹은 부도밭까지로 치지만,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는 바로 그 지점, ‘금강교 입구에서부터 일주문까지’ 라는 걸 환기시켜 드리고자함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는 일주문에서부터 금강교 입구까지입니다!!!
일주문에서 시작된 전나무숲 자연관찰로에서 바라본 금강교. 다리 왼편 끝에 공용주차장이 있고, 오른편은 천왕문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11월 15일 촬영)
월정사에 대해 손톱만한 관심만 있다면 삼척의 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을 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가.... 짜증이 나십니까?^^;
1월 6일(토요일)에 뉴시스의 해당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낸다는 말을 누구에게 들은 것인가?
- 전나무숲길은 1.2킬로다
(헉! 이건 또 웬 벼룩이 개털 뽑는 소리...)
- 맞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1.2킬로다. 그런데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낸다는 말의 출처가 누군가? 월정사측에서 그렇게 말했나? 아니면...
- 전나무숲길은 1.2킬로다. 숲길가에 나무를 벤 흔적이 여러 군데였다. ....(하략)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말할 틈을 안주고 질문과는 별상관 없는 말만 계속 되풀이 하는데.... 이쯤부터 제가 조금씩 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이 사람 기자 맞어? 하는 생각도 들고... 아, 초장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 전나무숲길이 1.2킬로미터라는 걸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월정사 전나무숲 자연관찰로 어디에도 (당신네들이 주장하는)그런 곳은 없다. 나무를 베어냈다고 주장하는 구체적인 장소를 명시하지 않고,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낸다는 표현을 쓰는 바람에...
- 전나무숲길은 1.2킬로다. 관찰로 어디라고는 명시하지 않았다. ....(하략)
아무래도 이 양반 1.2킬로미터에 목숨을 걸었구나 싶더군요. 이해할 수도 없었고, 짜증이 났습니다.
- 숲길은 월정사 담장 끝까지, 전나무단순림까지로 치지만 통상적으로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는 일주문부터 금강교 입구까지 800미터 구간이다. 누구라도 그렇게 알고 있다. 거기 어디에 무분별하게 나무를 베어냈다는 것인가, 국립공원 구역이다. 관계기관 허락 없인 가지 하나 못 건드린다. 자연관찰로 주변에 베어진 나무 흔적은, 그것은 나도 안다. 수해로 넘어간 나무 중에 숲길쪽으로 쓰러진 나무를 베어서 옆으로 치워 놓은 것이고(그것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그리고 월정사에서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낼 계획 같은 거 없다. (마치 사찰측이 무단으로 그러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나무를 베어낸 구체적인 장소를 명시하지 않고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내기 위해서라는 표현을 써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받게 만들었다. 도대체 자연관찰로를 차도로 낸다는 말을 누구한테...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중간에서 말을 가로채는 바람에...
- 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현장에 가 보고 나서 얘기하시라. ......(중략)..... 차가 다니고 있더라. 차가 다니는 길가의 나무를 베었다면 차도를 넓히려는 의도 밖에 더 있는가....
(뭔 소리? 자연관찰로에 차가 왜 다녀? 어딜 얘기하는 거야, 우짰든, 결국 차도 운운한 것은 추측성 기사라는 얘기?)
‘전나무숲 자연관찰로’를 두고 잠시 동안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일찌감치... 제가 먼저 포기 했죠. 그 문젤 가지고 길게 시간을 끌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잠시 동안의 실랑이 끝에 그 사람들이 근거로 내세우며 말하는 장소가 용금루 주변 석축 아랫부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전나무숲 자연관찰로’가 아니고....
바로 이 사진입니다.
◇월정사 주변 산책로 숲길에서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가 잘려나간 고목의 밑둥을 줄자로 재고 있다. ⓒ2007 참뉴스/정광섭
사실 확인 작업 들어갑니다.
2005년도에 석축 공사와 탐방로 정비공사를 하면서 몇 그루가 아니라 정확히 138그루를 베어냈다고 합니다. - 오대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로부터 직접 확인한 사실입니다. - 땅 속으로 뻗는 나무의 뿌리가 석축 아래를 파고 들어가 축대를 들어 올리며 석축붕괴의 위험을 예고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월정사에서 석축 공사를 할 때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탐방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숲쪽의 나무를 좀 더 베어냈던 것 같습니다. 그 흔적이 딱 걸려버린 것입니다. 그럼, 그 때 베어낸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여기로 갔습니다.
풍요로운 전나무 숲을 자랑하던 오대산국립공원의 무분별한 벌채는 1m18cm 크기의 고목도 예외될 수는 없었다. /한윤식기자 ysh@newsis.com <관련기사 있음>
기사에서 ‘상원사방면으로 약 200여m 떨어진 좌측편 공터’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속칭 ‘회사거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일제 때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오대산 산림수탈을 자행하기 위해 목재 공장을 세웠던 곳이죠. 이후로부터 446번 도로의 포장구간이 끝나고 비포장도로 흙길이 시작됩니다.
2006년 4월부터 한 해 동안 매월마다 한 차례, 혹은 두 차례씩 오대산을 다녔습니다. 그 중 절반은 월정사행이었고, 다른 곳을 가는 날도 오며 가며 월정사는 반드시 들러야 했지요.
전나무숲길을 그렇게 걸었으면서도 그 사람들 눈에 딱 걸린 그 몇 그루의 오래된 벌목 흔적이 제 눈엔 왜 안 띄었던 것일까요? 1월 4일, 문제의 기사가 게시판에 실리고 나서 1월 5일(금요일)에 썩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월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일년 탐사활동 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사진 자료 보완차 불과 열흘 전에 다녀온 그 월정사를 또 다시 말입니다. 열흘 전까지도 눈에 안보였고, 기사를 인쇄한 종이를 들고 월정사 경내 안팎을 샅샅히 훑으며 걷는데도 그 날도 역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눈이 삐었었던가 봅니다.
월정사의 전나무숲길, 일주문~금강교 입구~용금루 앞 전나무단순림을 지나는 그 길은 흙길이 아니고, 마사토 KAF 포장입니다. 콘크리트, 시멘트, 양잿물 그리고 일부 화합물 5가지 정도가 섞여진 재료죠.
1993년 우회도로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비포장 상태로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드나들었습니다. 1992년도에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연중 최대일 교통량 1,600대, 연평균 하루 교통량이 무려 250대였다고 하네요.
월정사에선 전나무숲길의 이 포장을 걷어내고자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요.)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의뢰을 받아 서울시립대 이경재/한봉호 교수팀이 오대산 전나무숲길 전 구간에 걸쳐(월정사~부도밭~상원사 일대) 조사연구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물 발표회가 2006년 12월 12일(화요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25호실에 있었습니다. 연구의 결과에 따라 포장을 어떻게 걷어낼 것인지, 걷어낸 후 복원방법 및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논의되어질 예정이었죠.
시립대 조사연구팀,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해당 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월정사 관계자,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참석을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하고, 글이 길어지니 일단 결과만 간략히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정사측에선 숲길의 포장을 모두, 완전히 걷어내길 희망합니다. 맨발로 숲길을 디디며 전나무숲에서의 명상 . 행선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계십니다.
조사연구팀 추천방안은, 일본 다이세츠잔국립공원 자작나무숲 탐방로의 사례를 들어, 중앙 폭 2m를 남겨 놓은 채 양측 가장자리만을 걷어내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정도만 확보하자는 말씀이시죠. 이유는, 완전히 걷어내고 통행을 허락할 경우 수많은 사람들의 답압에 의해 결국 포장을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상황이 초래될 우려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완전히 걷어내고자 한다면 이후 최소 3년 동안은 출입을 일절 금지시키고 변화해 가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찰측에서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지요.(개인적 의견을 밝히자면,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논의 끝에 3가지 정도의 방안이 나왔고, 연구팀에선 제안된 여러 가지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여 결과물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예산 확보 문제도 이야기되었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숲길 포장을 걷어내는데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엔 현재의 관련 법규가 미비한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국시모의 윤주옥국장님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예산 집행을 위한 법령 보완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시 문제의 기사로 돌아갑니다.
밖이라 하고, 휴대폰 통화를 하다 보니 이야기를 길게 끌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별로 허락되지 않는 중에도 그래도 몇 가지 직접 확인해야 할 것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 기사 중에 ‘ 하얀 눈으로 뒤덮인 전나무숲길 양쪽을 따라 올라가면서...’란 구절이 있다. ‘전나무숲길 양쪽을 따라 올라가면서...’ 이 구절대로라면, 여기에서 말하는 숲길은 일주문에서 월정사로 향하는 숲길을 말하는 것으로 들린다. 맞는가?
- 맞다. 아니, 거기 말고 그게 아니라..... (중략)... 우린 환경단체의 제보를 받고 갔을 뿐이다. 사진 자료 그 쪽에 많다. 그쪽 관계자와 통화해 보시라.
머릿속이 휑했습니다. 제보를 받고 출동하는 것이야 기자의 본분. 그러나 그것이, 기자의 양식에 입각하여, 바른 안목과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행위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지...
기사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락없이 일주문에서 월정사 사이 자연관찰로의 나무가 훼손당한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교묘한 수사기법을 동원한 왜곡, 오해의 소지가 있는 현장, 확인 들어갑니다.
대단했던 지난해 여름날 폭우로 활짝 펼친 나뭇가지의 커다란 전나무가 숲길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사고의 위험이 있었지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베어 치웠습니다. 그 나무를 벨 때 전나무숲 해설팀이 보기에 나이테가 너무 예뻤습니다. 몇 토막을 얻었지요. 빗자루로 먼지를 깨끗히 쓸어내고 엷게 천연니스를 칠해 주변으로 흩어 놓았습니다. 한 예닐곱(?) 개쯤 됩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2006년 12월 7일, 전나무숲 해설팀 담당자와 1시간 넘게 이야기하면서 알았습니다. (따지지 마세요!^^*)
나이테를 세어보니 지름에 비해 의외다. 선이 불분명 한 것 까지 합치더라도 채 100살이 안된다. (12월 26일 촬영)
나무 토막들과 수해목 그루터기 옆으로 수해목으로 설치한 것이라는 작은 팻말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팻말에 쓰인 글은 길을 걸어가다 보면 웬만해선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보는 사람도 드물구요. 나무 토막들은 현재 녹지 않고 얼어버린 두터운 눈 속에 박혀 있습니다. 아마 지난 연말부터 그랬던 모양입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섣불리 보고 지나가면 꼭 멀쩡한 나무 몇 그루가 숲길 군데군데 베어 넘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 나머지 나무 줄기는 어디로 갔을까요?
여기로 갔습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이렇게 하면 알아보실런지....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십니까? 한때,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지방도 446번 비포장길, 상원사까지 7.2km 구간만이라도 포장하자고 나섰다가 결정적으로 월정사 스님들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사실을.....
(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이제 이해가 되는군요. 도립공원 입장료 폐지등.... 마음 먹고 덤비면 결국 당하는건데 종단은 물론 누구하나 관심이 없으니 큰일 이군요.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요? 짧고 알기 쉽게....하려면....건승과 정진을 빕니다.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