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을 하면 우선 경비부터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알래스카 땅이 워낙 넓다 보니, 이동시간과 경비가
먹히긴 하지만 , 어차피 렌터카로 이동을 하는
자유여행 같은 경우 유럽이나 타주나 드는 경비를
보면 알래스카와 다를바 없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 오히려 이동을 하는데 시간을 더
낭비를 하거나 이동시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알래스카 같은 경우 적게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한국 같은경우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쉬면서 이것 저것
먹거리를 챙기다 보면 돈 쓰는 건 아주 우습기도 합니다.
한국 기차여행 코스를 보니 1박 2일에 1인당 70만 원이
소요되는 걸 보고 ,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황제 투어라 할 수 있겠더군요.
알래스카에서 렌터카를 대여할 때, 신용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봤는데 , 하루 20불에 렌트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한국보다도 엄청 싸게 빌리는 경우인데, 마일리지도
언리밋이라 너무 좋더군요.
저도 타주를 가게 되면 어김없이 렌터카를 빌리게 되는데
최소 50불에서 100불은 줘야 하루 렌트를 하게 되더군요.
알래스카 에어라인 홈페이지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상당히 저렴하게
렌트할 수 있으니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에서 숙박 비용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제가 타주나 유럽 같은 경우 오히려 선택의 폭이 크며 ,
저렴한 숙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모를 때는 , HOTEL.COM이나 Priceline.com에서
비교 견적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용이 제일 많이 먹히는 부분이 숙박과 렌터카이지만,
어차피 어디를 가도 이 정도 비용은 필수입니다.
가족 단위면 차라리 RV를 빌리면 숙박비와 식비를 상당히
많이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야 통행료, 주차 비등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월마트나 대형 마트에 차량을 잠시 주차시키고 볼일도 보고
장도 보고 하면 여유로운 주차장 덕으로 아주 편한 일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만난 수컷 무스입니다.
단체여행을 하면 차량을 세우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사 코스는 일주일 동안 서너 군데 가는 게 고작이지만,
자유여행은 최소한 여행사 코스보다 더 아름다운 곳들을
최소 다섯 배 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야로 인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넉넉하고 낭만이 깃든
일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없는 광활한 자연의 품속에서 유유자적 노닐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치나 온 천을 가다가 만난 비버.
단체여행을 하신 분들의 공통점이 애 샹동 물의 천국에 왔는데
정작 야생동물 그림자도 못 보고 간다고 푸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러니,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야생동물들과
조우를 해서 추억의 책갈피를 꽉꽉 채우는 걸 보았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신 만큼 자연 속에 푹 안겼다가 힐링을
하시고 가신다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자주 오는 기회도 아닌지라 최대한 즐기고 가시는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연어 낚시와 광어 낚시도 하고, 곰이 연어 잡는 광경도 목격
하시면서 잠시 세속을 잊고 자연의 낙원에서 자신만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풍요로운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