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호모시스테인치는 레보도파 투여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16.1±6.2μmol/L과 12.2±4.2μmol/L).
박사팀은 또 엽산, 코발라민(cobalamine), 메틸마론산치를 측정하고 그 환자에 CVD과거력이 있는지를 검토했다.
이 연구에서는 일반인의 경우 엽산이나 코바라민 수치가 낮으면 고 호모시스테인혈증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PD환자집단에서는 코발라민 수치가 낮은 2례의 환자를 제외하고 이번 연구에서 정한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 환자는 없었다.
박사는 그러나 레보도파 투여 자체가 고 호모시스테인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레보도파의 주요 대사경로는 카테콜-O-메틸트랜스퍼레이스(COMT)에 의한 메틸화이며, 이 효소는 5-아데노실메티오닌을 메틸공여체로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S-아데닐호모시스테인(SAH)이 생성된다.
또 SAH는 신속하게 호모시스테인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레보도파투여가 환자의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상승시켜 CVD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Diaz-Arristia박사는 “확실히 이번 연구에서는 호모시스테인치가 높아진 환자에서 CVD위험이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후향적으로 실시됐기 때문에 레보도파가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또한 레보도파 투여기간이 어느정도라야 CVD위험이 높아지는지를 결정하기도 어렵다”고 말한다.
박사는 “이번 소견은 이 약을 투여한 PD환자에서는 CVD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레보도파 치료를 중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PD환자의 치료에서 이 약은 아직까지 골드스탠다드”라고 덧붙였다.
박사는 동시에 레보도파 투여와 치매증의 관련 가능성에 대해서도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PD환자의 약 3분의 1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도 보인다는 사실은 레보도파로 인한 호모시스테인치의 상승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다소 전문 용어가 있어 좀 답답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