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수변공원 인근 '지산 오차드 힐'
'특별 할인분양' 내걸고 분양전 가세
나비채·가화파티오 "우리도 후분양"
저렴한 가격으로 즉시 입주를 원한다면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는 일반적인 '선분양 후시공' 아파트에 비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보통의 아파트가 분양후 입주까지 통상 2년6개월 정도 걸리는 것과는 달리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물론 아파트 대금을 일시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은 따르지만 일반 아파트처럼 건축기간중 금융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전혀없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무엇보다 다 지어 놓은 아파트를 직접 보고 품질 좋은 집을 골라서 살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 간혹 시행사의 부도로 입주가 지연되거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일도 없다는 점도 좋다.
울산지역에도 이같은 장점을 갖춘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주)지산주택건설은 울산시 남구 야음동 선암수변공원 인근에 '지산 오차드 힐' 150가구(115㎡ 단일형)를 분양하고 있다. 올 1월 준공과 함께 선시공 후분양을 시작했으며 분양가는 3.3㎡당 670만원 안팎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특별분양 형태로 총 분양가(2억3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할인하고 있어 실제 분양가는 3.3㎡당 600만~610만원 수준이라고 시행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분양가의 70% 융자가 가능해 7000만원만 있으면 입주할수 있고 발코니 확장과 섀시비용도 무료여서 인근 아파트에 비하면 가격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김장회 지산주택 분양실장은 "분양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특별 할인분양하는 것이 건설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에 나섰다"며 "품질과 가격 면에서 어느 아파트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가화건설이 울주군 온산읍 덕신지구에 분양하고 있는 '가화파티오'(192가구)도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지난해 5월 착공돼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며 올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금 계약하면 4개월후 입주할수 있다.
분양가는 울주군의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거쳐 3.3㎡당 평균 495만원오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과 섀시, 장식장, 빌트인 가전제품 시공도 무료여서 실제 분양가는 3.3㎡당 470만~480만원에 불과하다.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무이자 융자 30%, 잔금 60% 이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과 함께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리 연 5.6%)도 가능하다.
삼대종합건설이 울주군 웅촌면 석천리 석계서원 인근에 공급하고 있는 울산 최초의 타운하우스 '나비채'도 준공후 분양 아파트다.
모두 8개 가구의 전원형 고급아파트로 구성됐으며 각 가구는 3층 복층구조(연면적 221.36㎡)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30만원(총 4억4000만원). 단 싱크대, 천정, 바닥, 벽지 등 내부 인테리어(약 5000만원 안팎)는 입주자들이 취향에 따라 개별 부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