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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강국’…꿈은 이루어진다 | |||||||||||||||||||||||||||
[기고] 해외투자 1조 돌파…석유·가스 매장량 100억배럴 이상 확보 | |||||||||||||||||||||||||||
산업자원부 이원걸 차관 | |||||||||||||||||||||||||||
얼른 수첩 뒤에 있는 지도를 펼쳐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을 거쳐 인도양과 말라카 해협을 지나 울산항까지를 찬찬히 훑어 보았다. 우리 원유수입의 80% 수송을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에서는 최근 이란 핵문제로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기를 지나면 지난 10년간 전세계 해적사건의 45%가 집중된 악명높은 말라카 해협이 버티고 있다. 말라카 해협은 우리 원유 수입의 무려 99%가 통과하는 뱃길이 아닌가? 이렇게 멀고 위험한 3만리 해상 수송로에 우리 민족의 생존이 걸려 있다 생각하니 아찔한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실로‘거대한 체스판’과도 같은 석유산업에서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힘의 논리를 앞세워 마치 근대 식민지 쟁탈전이라도 벌이듯 “전쟁불사”를 외치면서 자국의 이익을 공공연하게 대변하는 경우를 목격하자면, 자유경쟁을 통한 무역확대가 철칙처럼 신봉되는 글로벌 산업시대에 적어도 에너지 확보에서 만큼은 별개의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것 같다. 어쨌든 30만 톤 유조선 한 척과 LNG 운반선 2척이 매일 우리 항구에 입항해야 정상적인 생활과 산업활동이 가능한 만큼, 우리도 좋든 싫든 이 거대한 게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석유를 확보해 나가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석유개발 부문에 최근 기분 좋은 숫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해 석유·가스를 포함한 해외자원 개발 투자실적이 11억 달러를 상회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최근 나이지리아 대형광구 획득을 계기로 추정매장량을 포함한 석유·가스 매장량이 100억 배럴을 넘어섰다. 해외투자 25년만에 100배 급증 1981년 서(西)마두라 사업에 100억 원의 투자를 시작한 지 4반세기 만에 100배를 넘어선 셈이다. 외환위기로 인한 유망광구 매각과 해외사업 철수로 우리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기반이 붕괴 직전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투자가 있는 만큼 성과도 있게 마련이다. 매장량 100억 배럴은 지난해 우리가 수입한 원유 8억4000만 배럴을 감안할 때 무려 12년치나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중 탐사에 성공하여 현재 확실하게 보유한 확인 매장량은 18억 배럴이지만, 예상 추정 매장량이 무려 90억 배럴을 넘어섰다는 점은 앞으로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특히 예상 매장량 90억 배럴은 최근 정상 자원외교를 통해 획득한 러시아 서캄차카 유전, 카자흐스탄 잠빌 유전,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유전, 나이지리아 해상 유전 등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 유전들은 규모나 성공 가능성 면에서 서방 메이저 석유기업들도 눈독을 들이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다. 이들 유전의 성공 확률을 20%로 적게 잡더라도 지난 25년간 투자해 얻은 매장량 18억 배럴을 최근 3년 사이에 확보한 것이니 정상 자원외교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올해 초 해외자원개발 투자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올해 한해 무려 3조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같은 수치는 투자에 따른 성과가 눈에 띄게 늘어나자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자주개발률 18% 달성 가능 물론 우리나라 전체가 지난해 투자한 1조 원은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고, 예상매장량까지 합친 100억 배럴은 엑슨모빌이 현재 생산중인 유전 매장량에 겨우 근접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성과는 지난 25년과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제2막을 여는 획기적 모멘텀이라 하겠다. 1980년대 국제 석유개발 시장에서 시추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우리를 “거리를 떠도는 꼬마(A kid in the street)”라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우리는 25년만에 훌쩍 커 버린 것이다. 최근 성과를 밑천 삼아 재원과 인재를 확보하고 앞으로 1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2013년 자주개발율 18%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의 대형 자원개발 기업이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검은 황금을 캐내는 가슴 벅찬 모습이 성큼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 |||||||||||||||||||||||||||
산업자원부 이원걸 차관 (wglee@mocie.go.kr) | 등록일 : 2006.04.17 . 100억 배럴이상 확보한 석유자원뿐만이 아니라..각종 수출입 물자들을 전세계의 해상에서 안전하게 지켜줄수 있으려면...국제적 해상안전망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에 우리의 해군함정을 보내야 합니다. 이미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함정을 국제분쟁지역의 감시를 위해 파견하고 있습니다. . 소말리아 해안에서 우리어선이 납치를 당하였을때 출동한 군함이 바로 네덜란드의 방공프리킷이었습니다. 프리킷은 호위함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우린 그 네덜란드의 군함정도되면...한단계 높은급?의 명칭을 붙여주지요...구축함이라고...쩝...그만큼 우리 해군의 현 상황은 빈약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독도분쟁의 뒷편에도 해군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해경은 해군이 뒷받침해주어야 하고...해군은 공군이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관계입니다. . 대양해군 필요합니다. 현재 FFX사업이 진행되기 직전인데...이 사업을 빨리 진행할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이순신급(KD-2) 6척으로는 1개 기동함대 꾸리는 수준에 해외순항함대(단순 해상외교)를 수행할 수준밖에 안됩니다. 대양함대는 평시에 작전-작전대기-수리및 휴식 이라는 체제를 갖출수 있어야 하며..해외파견을 위한(위의 예시와 같이 소말리아 해역, 혹은 말레이 해역 등의 해적 소탕, 선박보호 임무) 2~3척 수준의 파견함대, 해상외교를 위한 여분의 대양형 구축함...등으로 충실히 갖추어져야 합니다. . 따라서 KD-2급 후속 확대개량형이 향후 6~9 척과 KD-3급 방공구축함 3~4척이 추가로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장기 작전에 적합한 대양형 잠수함을 확보할수 있어야 합니다. . 해양경찰의 함정건조를 위한 선박펀드가 올해 6월에 증권회사의 상품으로 출시되는데...해군전투함도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 필경 제주 남방해상의 제7광구에서 석유 혹은 천연가스가 나오게 될 것이며...그 바로 아래 해역에서 중국과 일본이 해상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볼적에 우리의 7광구까지 그 자원쟁탈전의 불똥이 튈 것이며, 이는 나아가 남방의 물류를 위협받는 상황까지 번질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동북아의 안보가 흔들릴 가능성을 내포한 것입니다. . 말레이 해협에서 출몰하는 해적으로부터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것 이상의 사태가 벌어질수 있는 것입니다.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30KM정도만 나가도 바다가 거칠고 대양의 특성을 갖는 깊은 바다가 펼쳐집니다. 거기서 작전할 해군과 해경의 함선은 최소한 3천톤급 이상에 평균 기준배수량4~5천톤급은 되어야 합니다. . 대양해군이라고 사람들이 떠든다고 뭐 그리 대단한 것 같습니까? 우리 연안에서 30KM이상 떨어져 작전하려해도 그런 함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대양을 건너가서도 바로 연안가까이 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 대양을 건너갈 기초체력을 가진 함선을 우리는 대양함대을 구성하는 전투함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 대한민국은 물류중심국가가 되지 않으면 발전할수 없습니다. 지하자원이 없는 작은 국가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 물류중심국가를 만드는데 한축을 담당할 곳이 바로 해군과 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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