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22 - 어촌 마샤슬릭을 구경하고는 버스로 슬레이마를 거쳐 산주안에 찾아가다!
2024년 5월 11일 발레타에서 버스를 타고 몰타의 옛 수도인 엠디나 Mdina 에 도착하는데
“엠디나” 는 시실리안 아랍인들이 부친 이름으로 수도라는 뜻이며......
성채도시로 성벽 밖은 라바트 Rabat 라고 불리며 1570년에 수도가 발레타로 옮겨졌습니다.
구경을 마치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40여분 만에 Baleta 에 도착해서는 남쪽
어촌인 마르사실로크로 가기 위해 성 밖의 광장 한 구석에
자리한 버스 정류소에서 13번이나 15번 버스가 아닌 85번 버스를 탑니다.
우리가 탄 버스는 발레타 시가지를 벗어나 남쪽으로 달리는데.... 포도밭이
이어지는 들판을 달려서 근 한시간 만에 드디어 어촌 마르사실로크에
도착하니 조용한 어촌이 아니라...... 관광객으로 시끌벅적한 도회지 같습니다.
Marsaxlokk (마르사실로크) 는 몰타 전통 배 루쯔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는데 매주 일요일
아침에 몰타 최대의 수산 시장 Marsaxlokk Market 가 열리며 전통 배인 루쯔 Luzzu 에는
앞머리에 2개 눈이 그려져 있는데 페니키아인들이 배를 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풍습이랍니다.
수상택시 Water Taxi를 타고 St. Peters Plool & Pretty Bay 에 갈수 있는데 세인트 피터스 폴
은 암석이 아름다운 곡선 모양으로 꺽어진 전용 풀로..... 다이빙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천연 석회암 바위에 둘러쌓여 있는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할수 있으며....... 일광욕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어항 뒤편에 시칠리아 식당 Anna Mari 이 있으니.... 파스타나 리조또에
고기와 해산물 요리, 대구 Cod/Hake, 농어 Seabass,
돌돌말이 치킨, 연어 샐러드 Salmon Salad, 타라미수가 유명하답니다.
하지만 나는 저 뒷골목의 시칠리아 식당 Anna Mari 대신에 어촌 바다 풍경을
보면서 술을 마시기 위해 앞쪽 가게로 들어가 맥주를 시켜 마십니다.
그러고는 다시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서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얼마
없더니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관광객 중에는 일본 여성 2명이
우리 시선을 끄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한 버스에 다 탈수 있을른지 걱정을 합니다.
이윽고 발레타에서 출발한 85번 버스가 들어오더니 출발에 즈음 해서는 버스 전면에 번호가
81번으로 바뀌어 버리는데.... 2명의 일본 여성들이 올라타고 떠나 버리고, 조금 후에
드디어 버스가 한 대 들어오는데 살펴보니 13A 로 발레타가 아닌 산주안 가는 버스라 올라탑니다.
우리 부부는 바로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로 가지 않고 여기서 산주안으로 간 후에
버스나 걸어서 슬레이마로 와서는 페리를 타고 발레타의 숙소로 갈 생각 입니다.
버스는 Marsaxlokk (마르사실로크) 시내를 빠져나가 처음에는 우리가 왔던 포도밭이
늘어선 들판을 달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른 길로 해서 북쪽으로 달립니다.
드디어 어제 고조섬에 가기위해 처케와 부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내렸던
슬레이마를 지나기에 한번 본 곳이라고 낯설지는 않은데.....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산책로와 카페며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를 봅니다.
이쯤에서 내려서 해변 도로를 걸어서 돌아오는 것이 좋을 뻔 했는데.... 산주안 이라는 곳이
궁금한지라 멋진 해변가인 Port 5 정류소에 내리지 않고 그냥 버스에 앉아 있으니
버스는 해오른쪽 변을 버리고는 왼쪽으로 내륙으로 들어가 S자 커브를 그리며 올라갑니다.
드디어 산주안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려서는 주변을 둘러보는데..... 사무실이며 쇼핑센터에 일류
호텔과 고급 주택가라는 소문과는 달리 해변이 아니라 산 언덕인게 좀 마뜩치가 않습니다.
여기는 아주 특별하게 생긴 그러니까...... 꽈배기처럼 비틀린 빌딩에다가 빌딩 한 채가
모드 온주라고 중국과 동남아 음식점 건물에 또 하이야트 같은 대형 호텔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곳은 해변가 인지라 여긴 아니지 싶어 해변으로 내려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이 버스가 산 정상에 산주안에서 내려가는 것은 맞지만 동쪽
해변으로 가지 않고 내륙으로 북쪽으로로 달리는지라 놀라서 다음 정류소에서 내립니다.
반대편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려도 1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는지라 되돌아 오는데
조금 전에 처음 내렸던 산 정상부의 산주으로 가는 도로는 인도가 없는
자동차 전용 도로인지라...... 거슬러 갈수가 없으니 짐작을 해서 왼쪽으로 갑니다.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주택가에서 동쪽으로.... 그러니까 내려가는 도로를 찾아 내려가는데
여긴 좁은 섬이니 내려가다 보면 방향이 동쪽은 맞으니 결국 해변이 나올 것이라는....
고급 호텔들을 지나쳐서 10분 정도를 내려오니 골목리이 나타나는데...
이 거리는 먹자 골목인데다가 사람들로 인산이해하 번잡합니다.
그러고는 골목길을 벗어나니 그렇게도 찾던 해변인데.... 여기 해수욕장
에는 이미 늦은 오후인데도 아직까지도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을 하거나.... 또는 심지어 바닷물에 들어간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