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알톨중독입니다
2009년 10월 복수가 차고(배가 빵빵하니 남산만했었습니다) 짜장색 변을 보고 황달증상이 있어
삼성병원 응급실로 갔었습니다
ct촬영, 내시경, mri...일주일간 온갖검사 다 했습니다
간경화 말기 쯤 되리라 생각 했었는 데 아직 간경화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식도가 좀 부었다고 묶어야 한다는 말만 하고
이제부터 술만 안먹으면 된다고
일주일만에 퇴원을 시키더라구요
한달만에 복수는 잦아들고 몸무게도 원상회복이 되었습니다
한두어달 술을 안먹더니 살만하니까 다시 음주
피를 토했어요 복수도 차고
피는 선지같은 검은색 피..
한두번 토하고는 괜찮아지니 병원을 죽어도 안가겠다고....
이때도 회복은 바로 되었습니다. 오히려 평생 빨갛게 충혈되어있던 눈동자 흰자색이 아주 맑아졌습니다
그러고는 또 한두달 금주
2주전부터 다시 음주..
드디어 피를 계속 토하고(여전히 검은색 선지같은...) 지금 삼성병원 응급실에 있습니다
1. 복수가 차고 짜장면같은 변을 보는 데도 간경화가 아닐 수 있나요?
2. 그동안(5-6개월)에 간경화가 심하게 진행이 된걸까요?
3. 알콜중독자인데 간경화가 심하다고 간이식을 하면 괜한 헛고생에 돈만 버리는 건 아닐까요?
( 장성한 두아들에 저도 건강하고 혈액형이 모두 같아서 기증은 가능도 할것 같고 금전문제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간이식을 하고도
음주는 계속될것 같습니다)
첫댓글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경제적이나 상황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는데 건강해 지셔야죠~^^ 저희 어머니 수술받으실때 알콜성간경화 아저씨도 수술받으셨는데 수술하시고는 새로운 삶을 다짐하시더라구요~ 막상 수술받으심 생각이 많이 바뀌실거예요~ 몸관리 잘하시고 술 멀리하시길 바래요~^^
1. 간경화 증상이 맞습니다.
2. 간이란 신기한 장기라서, 한달전에 괜찮았던 분이 갑자기 간성 혼수 및 기타 문제(복수, 혈변, 각혈 등)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진단을 받아보셔야겠지만, 지나친 음주 및 식습관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3. 알콜중독만 아니라면, 어느 누가 보아도 당연히 수술해서 살리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위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해당 병원의 이식코디님과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콜중독이 쉽게 치료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쉽게 답이 안나오네요.
아산에서 조사한 자료에 ALD(알콜성 간질환) 환자의 간이식 수술 후 40개월의 정중 추적기간 동안 사망률은 11%이었다. 음주 습관 재발은 4명(22%)으로 다른 연구 결과와 현저한 빈도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음주 습관의 재발시 급성기에는 간기능을 급격히 악화시켰지만, 다시 금주하고 간기능이 회복된 후에는 장기적으로 생존율 및 간기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수혜자의 젊은 연령과 이식 전 6개월 금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에 음주습관 재발에 대해 유의한 위험인자로 판명되었다
ALD 환자는 간이식 후 비교적 양호한 임상경과를 보였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의 적절한 대상입니다.....보내드린 쪽지 참고하세요.
알콜성 간경화 입니다... 간경화되는 원인이.. 간염바이러스 또는 알콜, 자가면역성 등 매우 많습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고요... 간경화로 인한 식도 출혈 이고요... 간이 굳으면서 혈액흐름이 원활치 못해서... 그 압력으로 식도쪽 혈관이 터지는 거라서 출혈양도 매우 많코 응급상황 이라서 급히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또 검은색변을 볼때도 마찮가지 입니다... 이식을 하면 살수 있는데... 알콜에 의한 간이식은 적어도 간이식하기 6개월 전부터 금주를 해야... 간이식을 해줍니다... 그전엔 안해주는 이유가.. 간이식하면..또 술을 먹을수가 있어서요,,
1년전인가.. 외국에 매우 젋은 20대 청년이 음주로 인해 간이식이 거절되서..사망한 일이 있고요...( 간이식 하기 6개월 전에 술을 먹어서요..)..... 간이식 해야하고.. 수술후에도 정신과 치료및 상담도 병행 하셔야 합니다.... 간은 좀 특이한 장기라서..매우 안좋아 질때까지 환자본인의 자각증상도 적어서..술을 못끊는 거고요,,, . 죽지 않으려면.... 간이식을 해야 하는데...최소 간이식 하기6개월 전부터는 술 한방울도 드시면... 간이식도 안해 줍니다.. 줄 절대로 드시면 안됩니다...
출혈이 입으로 나오면 토혈이 되고... 장으로해서 변으로 나오면 짜장면같은 검은색변이 나옵니다... 둘다 출혈량이 매우 많어서 응급실로 빨리 가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간성혼수로.. 정신도 이상하고..사망할수 있을 정도로 위험 해서요....간경화 맞고요... 간이식 하시는분들중 한 5% 정도 분들이 알콜성 간경화로 간이식을 하십니다..
위급한 상황 입니다만, 살려고하는 본인의 의지와 살릴려고하는 가족의 도움이 각각 50%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중 한쪽이라도 의지가 약하면 헛고생이 되고맙니다.
빠른 완쾌하시길 간절하게 기원드릴께요``` 좋은자료가 많습니다...www.균형생식환.248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