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nf7Dtl-5ws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1절의 ‘성산’은 예루살렘성 옆에 위치한 ‘시온산’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예루살렘을 시온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시온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시온산에 하나님의 거하심으로 거룩한 산이 되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가나안 땅에 수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예루살렘을 가장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도시들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을 말합니다. 즉,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을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편애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를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은 기혼이라는 조그마한 샘을 제외하면 물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바위와 흙덩이로 가득찬 언덕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계 4대 문명이 발달한 도시들처럼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그런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도시를 하나님이 선택하신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거하심으로 이 도시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으며 심지어 영광된 도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신적으로 볼 때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임재하실 때 그 인생은 영광되고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음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출생이 어떠한지 혹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절에서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라합은 애굽을 의미하는데 애굽과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강대국들이었습니다. 한데 이들 나라가 예루살렘에 속한 나라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애굽과 바벨론에 비하면 참으로 작고 보잘 것 없는 예루살렘이 이들을 하나로 품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이사야 2장에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 2:2-3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예루살렘이 애굽과 바벨론을 품는 것은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품게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애굽과 북쪽에 위치한 바벨론을 품는다는 것은 세상 모든 나라를 품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어져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6절) 표현처럼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이 생명책에 기록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은 구원받고 기쁨으로 감사 찬양하는 자들을 말하는데 이들이 하나님의 산 예루살렘을 노래하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결국 하나님의 구원역사로 종결이 될 것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대국이 많고 계획들이 다양하다 할 지라도 역사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과 애굽을 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품는 신앙인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