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어릴적 65~70년도 경에
시골집 아궁이에 불때는 수단으로
손풍로를 끼니마다 습관적으로
지겹도록 돌려 본적이 있다
땔감은 재제소에서 리어커에 꾹꾹 눌러
가득 채워 사가지고 온 축축한 톱밥인데
그나마 그 톱밥을 집앞 마당에 바짝
말려야 풍로바람에 잘 탄다
아궁이에 진흙 발라 걸린 가마솥에
밥을 할 때나 국을 끓일때
(11식구가 먹기 위해서) 손풍로를
돌려 가며, 톱밥을 뿌렸는데
그 화력으로 온돌방도 따뜻해 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
손풍로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가난했던 시절!
자전거나 자동차가 얼마나 타고
싶었으면 아궁이에 손 풍무질을
하지 않는 틈을 타서 손풍로에
쪼그려 앉아서 입으로 부릉부릉 외치며
자전거, 자동차 대용 삼아
질질 끌고 장난감 처럼
타고 다녔던 추억이 가물거린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이야기
아! 옛날 손풍로를 아시나요?~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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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3 09:5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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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집가서 갈쿠리로 솔잎을 주워다가
가마솥에 밥을 하곤 했는데..
한번은 겨울에 불을 때는데 생쥐가 나와서 혼비백산한적이 있지요
아마도 굴뚝이 따뜻해서 들어간듯..
그다음부터는 아궁이입구를 나무로 다 막아
철저하게 대비해서 몇마리의 생쥐를 화형시킨 장본인입니다 ㅎ
우리 나이 쯤이면 소시적 추억의 사연들이 많죠~^^
세대 차이인지 두분의
추억이 저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풍경이에요!
상상만해도 재밌어요~
@행복한여인 우리 보다는 한참 신세대 이시니까 고생을 안하거나, 덜 하셨겠죠~
@솔로몬 네네...
전 아직 50대니까요!
ㅎㅎ~~
또한가지 이유라면 주로
서울에만 살아서?
솔로몬님 옛추억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주세요
저도 추억의 열차에 동승하고 싶어요
울 스케치 회원님들 보따리
풀어 놓기 시작하면 동병상
련이 불같이 일어날듯 해요!
요즘은 트레킹 가면 산마다 솔잎이 떨어져 수북이 쌓여있더군요~어렸을때 보지못한 풍경이지요?왜냐면 불쏘시개로 다 갈퀴로 긁어가서 갈퀴자리만 남아있었거든요~~
맞아요~
그 만큼 발전되고 풍족해 졌
는데, 사는 모습들은 더 각박
해진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