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고창황토수박으로 식히세요.
제7회 고창수박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고창군 대산면 (구)대성고등학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수박축제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돼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난 고창수박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제전위(위원장 정관진)는 이번 축제를 지난 6월 수박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고창황토배기G수박’의 진가를 알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빨간 황토에서 자란 고창수박은 우리 농민의 땀이자 희망이며 전국 최고의 당도와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시원하고 달콤한 고창수박을 현지에서 꼭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박축제 행사에서는 최고의 수박농부를 뽑는 왕수박 선발대회, 수박조각 전시회, 수박많이 먹기대회, 수박지고 달리기대회, 수박씨 멀리뱉기대회 등 수박과 관련된 행사와 i-net TV 가요페스티벌, 유명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일정별로 진행된다.
10Brix이상 고당도를 자랑하는 고창수박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수박할인판매도 이뤄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다른 해에 볼 수 없었던 ‘나만의 수박 가꾸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전위가 지난 4월부터 도시민의 신청을 받아 분양한 수박에 각각 개별 명패를 달아줄 계획이다.
제전위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수박을 분양하여 고창수박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도시민의 농촌 참여기회를 높여 나가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분양 참여자들에게 고창수박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려 고창수박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수박은 90년대 중반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에 따른 연작피해로 잠시 명성이 퇴색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기술개발과 친환경 농법 실천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박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