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글: 장지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좋아해, 지금까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아빠의 선물」로 5·18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MBC 창작동화 장편부문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할머니는 왕 스피커』, 『여기는 대한민국 푸른 섬 독도리입니다』, 『고마워, 살아 줘서』,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배우 이윤지가 낭독한 『이야기 365』(공저),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이상한 아이스크림 가게』, 『아주 먼 옛날 작달막이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뜬금
만화, 일러스트, 전시 작품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립니다. 따뜻한 그림을 통해 일상 속의 소소한 기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림을 보는 일이 행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 I ♥ 카툰영 어》 《화니와 경이의 일상필수! 환경 다이어리》 《웰 다잉이 뭐예요?》 《나는 내가 우울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가 있고, 《1등급 찢었다!》 《호랑이 샘이랑 미리 1학년》 《코알라 샘이랑 미리 1학년 수학》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정적이 좋아 정적인 사람이자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그리는 일상수집가. 행복의 허들이 높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 최근 우울증의 일종인 기분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그 과정을 솔직하게 적으며 자신만의 행복과 온도를 찾아가고 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빵 한 조각 같은 위로가 되고자 한다. 일러스트와 웹툰, 전시 작품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매일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랫동안 네이버에 올렸던 글과 그림을 모아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를 펴냈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소소한 기쁨을 찾으며 오늘 하루도 행복을 탐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워크넷과 함께 하는 취업 다이어리』, 『화니와 경이의 일상필수! 환경 다이어리』,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캠페인』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우리 같이 괴물 잡으러 갈까?
껌딱지와 코딱지는 유치원에 마지막까지 남아 엄마와 할머니를 기다려요. 껌딱지는 불안해서인지 눈물이 납니다. 훌쩍거리는 껌딱지에게 코딱지가 말을 걸어요. “우리 괴물 잡으러 갈까?” 그러면서 막대사탕을 건넵니다. 할머니가 심심하거나 무서울 때 먹으라고 주신 거래요. 사탕을 입에 넣자 이상한 맛이 났어요. 사탕은 솜사탕처럼 점점 부풀더니 껌딱지와 코딱지를 매달고서 하늘 높이 솟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타고 높이 높이 올라가던 두 아이는 먼지 괴물과 마주쳤어요. 마을을 다 덮을 정도로 몸집이 큰 괴물이었어요. 그 괴물을 뒤쫓아 보니 어느덧 병원이었어요.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자, 거긴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어요. 그중에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껌딱지의 엄마도 보였지요. 코딱지의 할머니는 초조한 얼굴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먼지 괴물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기침을 하는 모양이에요. 코딱지는 괘씸한 먼지 괴물을 물리치고 싶었어요. 코딱지를 파서 먼지 괴물을 향해 날렸지요. 하지만 먼지 괴물은 몸을 비틀기만 할 뿐,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때 껌딱지가 한 가지 꾀를 냅니다. 껌딱지와 코딱지는 먼지 괴물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요? 두 친구는 무사히 엄마와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요?
★ 우리도 엄마와 할머니를 도울 수 있어요
『껌딱지 코딱지』에는 유치원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아이가 등장합니다. 일하는 부모, 바쁘거나 몸이 편찮으신 조부모가 제때 아이들을 찾으러 가지 못할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지요. 아이들도 데리러 와 주는 사람이 늦으면 불안해서 울음을 터뜨릴 때가 있습니다.
껌딱지도 처음에는 울었지만, 코딱지가 준 사탕을 먹고 금세 용기를 내 모험을 함께해요.
먼지 괴물을 따라가다가, 엄마와 할머니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엄마가 데리러와 주지 않는다고 울던 껌딱지는 이제 엄마와 할머니를 괴롭히는 먼지 괴물을 물리치는 데 힘을 보탭니다. 코딱지는 더 적극적으로 먼지 괴물을 공격해요.
보호자와 떨어져 불안해하던 아이들도 부모나 조부모의 사정을 알게 되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나를 데리러오지 않지?’라는 의구심이 풀리면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껌딱지와 코딱지처럼 바쁘거나 아픈 엄마, 할머니를 위해 귀여운 힘을 보탤 수도 있어요.
껌딱지와 코딱지의 활약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씩씩한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교과 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국어 1-1
7.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1-2
2. 소리와 모습을 흉내 내요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국어 2-1
8. 마음을 짐작해요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국어 2-2
1. 장면을 떠올리며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