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회사 비에스엘 지분 100% 인수..
마이크로 스피커/리시버/전동모터 제조 전문사인 이엠텍은 국내 최초로 BA스피커(초소형 스피커-보청기) 개발을 완료하여 블루투스 헤드셋(LG Tone Free: HBS-F110) 등을 개발 납품하고 있으며, 보청기 겸용 헤드셋(스마트보청기)을 개발하고 있다.
BA스피커는 전세계에서 놀스테크놀리지(1위), 소니 정도만이 보유한 기술이어서 향후 이엠텍의 독자기술 개발한 BA스피커 기술은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동사는 관계사인 보청기 전문회사 '비에스엘(구 바이오사운드랩)'과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주식교환비율은 1대 1.3603503이며, 자회사가 되는 비에스엘은 자산 및 부채 변동 없이 주주 구성만 바뀐다.
'비에스엘' 인수로 보청기 시장 공략
'비에스엘'은 2007년 설립된 보청기 전문회사로 독자적인 보청기 알로리즘을 확보 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보청기용 SoC(보청기 핵심 chip)를 독자 개발하여 보청기 업계에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무선보청기 분야 지적재산권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보청기 관련 53건, 보청기 및 SoC관련 정부과제 총 11건을 수행한 바 있다.
'비에스엘'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1)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보청기 업체인 바이오소닉사운드
(BIOSONIC)사와 2019년까지 230억원 규모의 보청기 센소닉(Sensonic)’수출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판매업체인 메드텍(PT.MEDTEK)과도 2022년까지 60억원 규모의 보청기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최근 이엠텍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착수 기술료 11억원과 상용화 후 매출 실적에 따라 러닝로열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스마트보청기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2020년까지 스마트형 보청기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이번 '비에스엘' 인수로 인하여 스마트형 보청기 출시를 좀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