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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부터 정리해보자면
1.
추리반이 급식창고에서 강퇴 당한 후에 영선이랑 예나랑 연락하다가 영선이가 렛미모의 몰카범 적발 사건이 찝찝했다면서 그 영상이 컴퓨터실에 있다고 말해줌
2.
영선이가 박 씨가 아니라 구 씨였다
= 박씨네 딸이 아니었다
가 드러난 배치도 장면
3.
영선이 자리에 있던 몰카범 영상
(중간 부분 오디오가 아예 삭제됨)
이로써 렛미모가 범인을 잡았다고 보여준 영상이 부자연스러운 게 맞단 게 드러남
=>원본을 찾아야 하므로 추리반은 유력하게 렛미모로 추측되는 신지우의 컴퓨터를 찾게 됨
4.
신지우 자리의 컴퓨터 속 다운로드 폴더는 텅텅 비어있었으나 로그인 흔적이 남은 피씨카톡을 발견
5.
fptalah2004=렛미모2004
신지우=렛미모 맞네..?!
6.
근데 카톡 비번을 못 찾으니까 단서를 찾으려고 2-2 지우 자리를 뒤져보게 되는데 이때 지우 사물함이 열려있었고 그 안엔 고프로가 있었음
(이 직후에 신지우랑 교실에서 마주침=지우 학교에 있었음)
7.
고프로 안에는 영선이가 가진 영상의 원본이 있어서 확실히 조작이란 사실이 증명됨
여기서 신지우가 렛미모란 증거가 2개(카카오톡, 고프로)나 생김
8.
지우는 추리반이 교실에 있었고 자기랑 마주치고 튄 걸 봤으니까 누군가 만진 흔적이 있는 사물함을 보고 아 전학생 얘네가 건드렸구나;; 하고 개빡쳐함
9.
지우 여기서 개쎔
추리반은 지우가 제 발 저려서 고프로를 일부러 말 안 하고 빙빙 돌렸다고 함
이렇게 타임라인 정리한 건데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님
1. 우선 컴퓨터실은 공용 교실(학년, 반 뒤섞여서)인데 영선이는 왜 당장 선생님들도 접근할 수 있는 공용 컴퓨터에 보안 조치도 없이 몰카범 적발 영상을 남겨뒀는가
2. 지우는 왜 학교에 있었는가
3. 지우 사물함은 왜 열려 있었는가
4. 지우는 정말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고프로를 빙빙 돌려서 말한 건가
이 모든 건 몇 가지 가설을 세우면 대부분 해결됨
(1) 렛미모=선우경=구영선(선우경 초성을 재조합하면 구영선이 나온다는 건 몇 주 전부터 유력하게 돌던 궁예)
(2) 렛미모가 자신을 지우로 오해하게 해서 추리반한테 혼선을 주려고 한다
영선이가 처음부터 추리반 중에서 예나(얼마나.. 멋있게 생겼는데❤️)를 공략해서 자신을 의심 못하게 한 상태에서 쉬는 날에 추리반을 컴퓨터실로 유인했고
미리 지우 컴에다가 피씨 카톡을 렛미모 아이디로 로그인했다가 로그아웃해서 지우 아이디인 척 해놓고
지우 사물함에 고프로를 숨겨놨다면
지우는 자신의 사물함이 열려있었던 것도 몰랐을 뿐더러 건든 흔적이 있으니 뭔가가 없어졌을 건데 그게 뭔지 몰라서 저렇게 얼버무려서 화낸 게 말이 됨
그리고 추가!
박씨 부부의 딸이 신지우라면?
아란이와의 많이 친밀한 관계도 어느 정도 이해됨
엄마 성으로 개명했다면 다른 성도 가능함
게다가 여기서 경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이 범인인 게 드러나면 안되는 상황 속에서 세 부부가 선우영재 부부를 죽인 게 맞다고 의심하게 해야 함.. 그래서 경이(=렛미모)가 특기인 가스라이팅을 살려서 세 부부의 애들이 자기 말을 잘 듣게 만들었다면 지우도 렛미모한테 고분고분할 수밖에 없음
물론 어디까지나 내 궁예임!!!
영선이가 경이인 건 거의 확실한데 오늘 회차로써 렛미모=경이일 수 있단 걸 보여준듯? 만나분식에서 떡볶이 먹고 그냥 갔단 건 그림일기에 나온 떡볶이 이야기 복선 같다는 의견도 있음
그림일기 떡볶이 부분
와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