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짧고굵은닉네임
ㅣㅅㅇ).... 안녕, 여시들...
콧멍에 공연 후기 들고 오는건 처음이라 떨린다 ㅎㅎ
짤 넣고 싶은데 월도중이라 컴퓨터에 짤이 없다. 이해 바람 ㅇㅅㅇ
문제 있으면 소근소근 말해죠
와타시, 어제 노담을 보고 와써.
무려 티켓팅 한지 4개월(!)만에 말이야.
1차 티켓은 4개월 전에 풀어놓고 마지막 티켓은 공연 일주일 전까지도 안 풀어서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지 ^^ ㅅㅂ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볼까 말까 망설이는 여시들의 등을 떠밀기 위해서야
내 통장만 죽일 수 없어 우리 모두 다함께 텅장을 만들어 봅시다!!!
어제 캐스팅 보드!!
콰지모도(꼽추) - 맷 로랑
그랭구와르(음유시인) - 리샤르 샤레스트
프롤로(신부) - 로베르 마리엥
플뢰르 드 리스(근위대장 약혼녀) - 스테파니 슈레저
에스메랄다(팜므파탈 여인) - 스테파니 베다
클로펭(집시 두목) - 로디 줄리엔느
페뷔스(근위대장) - 이반 페노
이렇게 됌!!
노담은 당일까지 캐스팅을 안 알려줘서(시발... 왜죠... ㅠㅠ)
재작년 <빅토르위고 in 뮤지컬>에서 본 배우들을 보고싶었던 나는 바짝바짝 말라갔다한다....
맷이랑 리샤르, 로베르 이름 써 있는거 보고 날뛸뻔함 ㅠㅠ
나는 당당한 홀로족이기 때문에...는 개뿔 같이 갈 사람이 없었음 ㅠ
그냥 포토존을 배경으로 인증샷이나..
손톱 저거 노담 본다고 자주색-파란색 그라데이션 준건데 안보임 잼 ㅋㅋㅋㅋ
게다가 공연 전날 한건데, 당일날 샤워하면서 절반 이상 벗겨짐.... 왜죠......
MD에서 지른 물품들!!
나... 사실 플북만 살 생각이었다...?
근데 목록을 보니 엽서세트가 있네...? 만원..? 싸네...? ㅎㅎ....
어? 머그........................
씨발 개썅존예
텍마머니!!!!!
플북 12,000+엽서 10,000+머그 13,000
= 총 합 35,000
^^
이쁘니까 됐어
근데 왜때무네 플묵 2천원 더 비싸요?? 왜죠??
머그 안에는 이렇게 종 무늬도 그려져있다 ㅎㅎㅎㅎ
엄빠랑 같이 쓰면 어느날 깨지거나 없어지거나 해서 상자에 넣은채 내 방에 박아둠
언능 자취하고싶다......
내 자리는 저기였어! D블럭 둘째줄 통로!!
첫째줄이 좌석 반쯤 옆에 설치돼있어서 무대 중앙이 가려지지 않았다한다!!! 존좋!!!!!
게다가 1,2열은 단차 없다 그래서 완전 걱정했었는데
무대가 생각보다 낮아서 목 꺾어 볼 일 없었다 한다.
눈빛 주고 받기 편해서 배우들이 다 객석 중앙쪽 보다는 앞쪽 보면서 노래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아마
"나 불어 1도 못합니다 ㅠㅠ 영어도 못하는데 무슨 불어 ㅠㅠ 못 알아듣쟈나 ㅠㅠㅠㅠ"
하고 우는 여시는 뚝! 그치세여 ㅇㅂㅇ!!
세종은 좌석 등받이마다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거기에 자막이 나와!!
맨 앞 줄은 무대 아래쪽에 스크린이 붙어있어서 그거 보면 된다!
배우 보다가 고개 돌리는게 아니라 시선만 살짝 내리면 자막!!!!
나 원래 내한 공연때 자막 잘 안 보는데(알아듣는거 ㄴㄴ 자막 볼 시간 아까워서)
이번엔 힐끔힐끔 자막 봄 ㅋㅋㅋㅋㅋㅋ 보기 편해!!
앞 얘기가 길었네요. 이제 공연 후기를 쓰게뜸.
나년은 자칭 더쿠지만 아직 정보력 부족한 반머글임. 틀린 부분 있다면 선배 더쿠들이 알려주시길 바람.
오유,캣츠 내한이나 국내 노담, 레미즈는 다 블루스퀘어에서 봤었어
존나 민감귀보단 막귀에 가까운 내 귀에도 블퀘는 정말 불쾌였지. 시발 ㅗㅗ 음향 그따구 ㅗㅗㅗㅗ
근데 세종은 역시 ㅠㅠㅠㅠㅠ 대성당의 시대 울리는 순간 ㅠㅠㅠㅠ 음향이 아주 ㅠㅠㅠㅠㅠb
게다가 조명도 환상적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뮤덕 인생 2년 반만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ㅠㅠ 엉엉 ㅠㅠㅠ
아, 사진 전에
커튼콜 촬영 가능해!!!!
노담은 월드투어 돌 때 컷콜 촬영을 허락한다 합니다 ㅇㅇ
홈페이지에도 커튼콜시에만 촬영 가능하다 써있고, 어제는 제작자분들이 무대에서 인사했는데 촬영 제지 전혀 1도 안하심.
근데 세종에서는 촬영 안된다고 합니다 ^^
왜죠....
지방후기 보니까 안내 하는 사람들이 안됀다 그래서 촬영 안 한 사람들 꽤 있더라고..
커튼콜만 촬영 가능합니다!
가운데 남색이 그랭구와르, 오른쪽에 흑인 아저씨가 클로펭, 왼쪽 금발 언니는 플뢰르
개인적으로 내가 DVD에서 느낀 그랭구와르는 '고고한 들개'였어.
마을에 살지만 그 마을에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근데 리그랭은........ 들개 보다는 동네사람들이 이뻐하는 떠돌이 개??
화면에 안 잡혀서 몰랐을진 모르지만 존나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배우들이랑 엄청 친근함 ㅋㅋㅋㅋㅋㅋㅋ
에스메랄다랑은 둘이 손 붙잡고 폴짝폴짝 뛰댕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소꿉친군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한 그랭구와르는 작품 밖의 해설자였는데 리그랭은 완전히 작품 속에서 놀더라 ㅋㅋㅋㅋ
이야기중에 그랭구와르가 집시촌 갔다가 클로펭한테 잡혀서 아내를 못 구하면 죽일꺼라 그랬는데
에스메랄다가 구해줌.
클로펭이 남편으로 안 맞으면 죽일거래서 에스메가 어쩔수 없지. 하면서 받아들여
DVD에선 그냥 정략결혼 같은 느낌이었는데 어젠 뭐랄까 에스메랄다가
'으휴, 나 아니면 누가 이새끼 주워가나'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클로펭은
딥디 클로펭은 젊고 혈기왕성한 우두머리 느낌이었다면
로디 클로펭은.... 오만과편견의 개평아저씨 느낌??
존나 능글맞는데 함부로 못 덤비겠는 그런거...
딥디 클로펭-에스메는 남매 느낌이 짙었다면
내한 클로펭-에스메는 부녀느낌이 더 나는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클로펭이 에스메 우쭈쭈 하는게 다 느껴짐 ㅋㅋㅋㅋㅋㅋ
플뢰르 언니는 밑에 쓰겠음
맨 왼쪽은 댄서분! 가운데는 페뷔스, 오른쪽 신부님이 프롤로
나는 노담에서 제일 개새끼는 페뷔스라 생각했어 프롤로는 죽일놈이라 생각하고
그러고보니 죽일놈 라인이네 ㅋㅋㅋㅋㅋ
이번에 페뷔스 솔로곡인 '데시레(괴로워)'를 듣고 이반에게 한방 영업 당했다한다...
여태 느낀 데시레는
'여자 둘 중에 하나를 잡자니 다른 하나가 아깝고, 그렇다고 또 놓자니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들은 데시레는 정말 두 여자 다 마음 속 깊이 사랑해서 몸부림치는 페뷔스가 느껴졌어.
그래서 후반부에 가서 더 페뷔스 개새끼를 강하게 외쳤지..... 나쁜노무스키
게다가 배우가 잘생겼쟈나...? 플뢰르한테 다정하게 대해주는거 보면 시발 존나 귀여움 ㅠㅠ
그래서 보는 내내 '개새끼인지 귀여운건지 하나만 했음 좋겠다' 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암튼 이반 데시레 쩔!!!! 마지막엔 오열하는 줄 알았음 ㅠㅠ
프롤로!
딥디 프롤로는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에스메랄다를 원하는 마음에 갈팡질팡 하는 느낌이었다면
로베르 프롤로는 '이래선 안돼!!' 하면서 강렬히 거부하는 느낌을 받았어
다른 분 후기 말해도 딥디프롤로는 사랑+욕망+집착이라면 이번 프롤로는 욕막+집착 뿐.
딱히 애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한다 ㅇㅇ..
로베르옹 저음 존좋 ㅠㅠㅠㅠㅠ
에스메랄다는 반 짤렸네;; 빨간애가 콰지모도고 옆에 플뢰르!
와, 맷 팔 얇은거봐;;; 곧 반오십 아저씨 맞나요;;;; 나보다 얇은듯;;
사실대로 말하자면..... 맷 로랑의 콰지모도는 그냥 그랬다 한다...
연기나 감정선, 가창력은 좋은데, 목소리 톤이 왔다갔다해.
콰지모도는 목소리가 되게 거칠고 걸걸한데 순간순간 고운 목소리가 나옴....
제일 심한게 엔딩곡인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였어.
그 땐 아예 콰지모도가 아니라 맷 로랑이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콰지 노랜데 너무 감미로움 ㅠㅠ
13년 빅도르위고 in 뮤지컬에서 '저 사람은 목소리가 이렇게 고운데 콰지모도를 한다고?' 했는데
그 불안감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꼽추면 '허리'가 굽어야되는데
상체는 되게 꼿꼿하고 다리만 절뚝거리는 느낌?
몸을 조금 더 구부정하게 말았다면 더 느낌이 살았을텐데 ㅠㅠㅠㅠㅠ
얼굴 분장은 처음엔 좀 약한가 싶었는데
저기에서 입술 비틀고 움직이니까 전체적으로 일그러져 보여서 괜찮았어!
암튼 맷콰지는 목소리 톤이 너무너무 아쉽다... ㅠㅠㅠ
사실 내 기억속 플뢰르는 존나 쩌리였는데
와..........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페뷔스 병신아 플뢰르가 이렇게 이쁜데 어따 한 눈 파냐 ㅠㅠㅠㅠㅠ
저 언니 머리 장식이 하나 있는데 머리 위 양쪽에 톡 튀어나온거 보이지? 묶은건가 암튼 튀나온거
그거 따라서 은빛 줄이 있거든?
플뢰르 언니가 등 돌릴때마다 금색 머리카락이랑 같이 챠라랑 흔들리면서 그 줄이 반짝 하는데
와 그거 진짜 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플북 읽어보니까 이번 투어팀 멤버중에 첫번째로 캐스팅 확정 난 배우래!
노담에서 발굴한 신인이라고 한다.
에스메랄다는 왜 사진이 없지;;;
사실 후기 읽어볼때 워낙 '이번 에스메랄다는 별로다' 라는 평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색안경 끼고 본 것도 있음.... ㅠㅠ....
최대한 안 끼고 보려고 했는데, 순간순간 불안하거나 2막에서 가창력 부족이 조금 티가 나서.... ㅠㅠ
2막 에스메 솔로곡 '살리라'는 굉장히 결의에 찬 곡이라고 느꼈는데 사실 어제 살리라는 좀 지루했엉...
그래도 늘씬늘씬한게 이쁨!
그리고 노담 댄서분들!
사실 노담은 배우들뿐 아니라 이 댄서들도 중요하자나여
배우 보려고 노력해도 댄서들이 시선강탈 해가자나여
아크로바틱 하는거 보면 나도 모르게 입 벌리고 보자나여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이번엔 한국 노담팀에서 몇몇 댄서들 스카웃 해가서 내한팀+한국팀 댄서로 섞여있어!
난 내한 온 배우들 언제 다시 보나 싶어서 배우들만 보려고 했는데
댄서들이 자꾸 내 시선을 뺏어감.......
그리고 이번 공연을 보면서 느낀게
역시 제일 아름다운건 인간 그 자체구나. 하는걸 느꼈어
극 중간중간에 댄서들이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핀조명 받으면서 춤추는게 있는데
진짜 아름다움......
이건 말로 표현 못 해. 직접 봐야 느낄 수 있어
사실 리샤르 이 5:5 가르마때문에 좀 뿜음 ㅋㅋㅋㅋㅋㅋㅋ
브루노도 5:5긴 했지만 저렇게 귀에다 얌전히 꽂아놓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제작자분들 나올 때 박수치는거!
어제 서울 첫공이라 그런지
제작자, 프로듀서, 안무가, 작곡가.... 한 분 더 누구였지;
그 분들이 나와서 인사 하셨어!
가운데 한국인은 내한 주최한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일꺼야...)
저 폭탄머리분이 연출가이실거야.
(사실 잘 기억 안나 ㅠㅠ 집에 가서 플북 보고 틀렸으면 수정할게)
저 연출가분이 소감? 이랄까 고맙다고 말 하는데
마스트 대표 아저씨가 "여러분 통역 필요 없으시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 더쿠들을 잘 아는데...?
물논 나는 알아듣지 못하고 사람들이 웃으면 웃고 박수치면 박수침 ㅇㅅㅇ ㅎㅎ
그리고 이태리어로 짧게 노담 노래 불러주셨어!
근데 옆에 있던 다른 분이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내더니
우리를 찍기 시작하셔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다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 앙코르 노래는 영상으로 올릴게 ㅎㅎ 좋은건 같이 봐야지.
로고 박는다고 박았는데 회사라 제대로 확인을 못해서 잘 박혔는지 모르겠다 ㅠㅠ
혹시 화면 절반 이상 가리면.... 저녁쯤 다시 확인해주기 바래 ㅠㅠ
영상은 나름 망원으로 찍었어. 덕분에 흔들림 작렬... ㅎ....
둘째줄이었는데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있어서 머리 위로 카메라 들고 찍느라 많이 흔들렸다..
화면 흔들림이 좀 격하다 싶은 순간은 나도 같이 손 흔들고 있는거야.... ㅋㅋ.....
후기는 이걸로 끝!!
와, 금방 쓸 생각이었는데 몰래 쓰려니까 되게 오래걸린다;;; 월도는 힘드렁 ㅇㅅㅇ;;;
와타시 글빨이 별로라 여시들 마음을 움직였을지 모르겠다 ㅠㅠ
여시들아 같이 노담 보자 ㅠㅠ 노담은 사랑입니다 ㅠㅠ
혹시나 해서 적어둠!
티켓가
VIP - 20만
R - 15만
S - 12만
A - 9만
B - 6만
비싸지..? 알아 나도 ㅋ 비싼거 ㅋ 그래도 얘네 나름 할인권 자주 뿌리니까 그런거 열심히 찾아봐..... ㅠㅠ
나는 이미 막공도 예매가 끝났지. 하하!
근데 얘네 05-06 내한때도 뷔앞 20이었대..... ㅋㅋㅋ......... 씼빨
ㅇㅅㅇ.... 이게 끝이야
응.. 그래...
문제 있으면 말해도...
...(ㅇㅅㅣ
...(ㅇㅣ
...(ㅣ
...ㅣ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꺼랑 구성이 똑같은지는 모르겠다. 플북에 원작 연출진(프랑스,우리나라) 소개 돼있고, 노담 성강 소개랑 거기있는 가고일 석상 얘기 이런것도 있어. 배우들 캐릭샷 하나씩 있고! 뒤에 댄서들도 작게 전신샷 있다. 난 플북 사 모으는거 좋아해서 샀는데 ㅋㅋㅋ 설정 이런거 꼼꼼하게 보려면 사도 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