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와 정선을 연결하는 백봉령
백봉령에서 생계령-기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
이렇게 갑니다.
석병산옆에 자병산이 있는데 이제는 지도상에만 존재하는 산입니다,
석회석을 채굴한다고 산 하나가 통채로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밝을때 보면 계단식으로 깍여 나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지금은 야간이라 볼수가 없네요.
삽당령 내려서면
91세 드신 할머니가 주막을 열고 찰옥수수 막걸리와 메밀전병을 팝니다.
술도 전병도 너무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 먹고 정선 전통시장에 가서 먹은 음식은 할머니 전병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막걸리 먹고 주막 벽에 붙어 있는 명언들입니다.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석병산 이후에
이슬비가 그치지 않고 내려 쫄딱 맞고 걸었네요.
길섶에 물기로 옷이 더 많이 젖었고
젖은채로 할머니 주막에서 거나하게 먹고
정선 임계면 공중탕에가서 목욕하고
정선 전통 시장에 가서 또 먹고
그렇게 산행 종료 했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역시 주막은 걸죽한 싯귀들이 주흥을 돋우지.
할매 주막 막걸리 맛이 궁금하네.찌짐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