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두 사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미국의 사례와, 앞에 소개 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정말 놀라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소수파가 그렇게 의사 방해를 함에도 불구하고, 다수당들은 개의치 않고 가만히 앉아서 끝까지 그것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소수지만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의견을 표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은 다수당이지만 나중에는 나도 저런 입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도 반영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필리버스터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 현재 우리나라처럼 법안을 막기 위해서 의장석을 점령하고, 문을 걸어 잠그는 등의 행
위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 소수파의 의사진행방해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배우신 분들이 자신들은 좋아서 그렇게 하고 계실까요?
너무 좋게 말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국민이 그것을 막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 의식을 종합해 볼 때, 이런 방식이 너무 성급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오늘 보니 망치로 때려 부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명색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명예가 이렇게 땅바닥을 기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시나요?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닌 과정입니다.
경제발전(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를 등한시하는 여러분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말.
아까도 말했지만 우선 게시판지기님께 굉장히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글을 하나에 붙여서 쓰면 더 읽기 귀찮고 그래서 많이 안 읽을거 같아요....
한번만 봐주세요!ㅠㅠ
더 길게 쓰고 싶은 글 줄이고 줄여 많이 줄인건데, 이렇게 해도 인터넷 상에서 읽기가 버거울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오랜 시간동안 힘들게 쓴 만큼 꼭 읽고 의견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은 척하고 달아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리구요.
제 의견 반박 얼마든지 받겠습니다.
첫댓글 궁금한게 있는데..중고딩임? 요약해보면 울나라 너무 싸운다->미쿡이랑영쿡은 존중하다못해 이런 예도 있어!!!->너희는 어느게 좋니?? 에서 끝났어.-_-a 미쿡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됬는데? 미쿡의회였나? 거기도 몇십년전까진 몸싸움이 장난아니었던데. 왠지 교장샘의 훈계글 들은 기분인걸... 서론(문제제기)-어떤 예-이 예에서 느껴야만 하는 교훈
ㅎㅎ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정말 진심으로 '그래. 그래서 뭐 어쩌자는거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그냥 이런 제도도 있다 이래서 쓴거지. 국회의원하면 맨날 싸우는 족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우리나라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이러려고 쓴게 아니잖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럴거 같긴해 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개콘보다 재밌지.....;;ㅋㅋ
민주주의에서 '효율성'이 좋은것 만은 아니라는것과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라는 부분에서 공감. 뭐 그렇게 긴 글도 아닌데 3개나 나눠서 쓸필요는.ㅋ 뭘 토의하고 싶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필리버스트' 라는 제도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우리나라처럼 국회에 아예 못들어오게 막아놓고 망치 두번 땅땅 두드려서 입법 절차 다 끝내버리는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스크롤이 엄청 길면 일단 안 읽기 때문.. 그래서 나눈건데 별로 읽지는 않은듯 ㅎㅎ 솔직히 이 글은 토의하려고 적은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은 왜 병신같이 싸움만 할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써본것
윗글에서 밝혔듯이, 필리버스트 라는 제도 역시, 임시적으로 그 회기 안에서만 의결을 막는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요즘 주식시장에서 '사이드카'라는 제도가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것처럼..
그 회기 안에서만 막는 것이지만 언론에 그 내용이 나오면 국민들이 그것을 알잖아.ㅎㅎ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아예 모르고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