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때 좋긴했음.. 같은 건물 사람들끼리 다 친해서 월에 한번씩 애들은 한집에 몰아넣고 어른들끼리 술먹고 늦게까지 노시고 애들은 애들끼리 집안에서 놀고 그날은 수준 안맞아서 잘안놀아주던 청소년 형 누나들도 같이 집에서 비디오보고 뭐 시켜먹느라고 준 돈으로 다같이 맛있는거 먹고 놀다지쳐 잠들면 비몽사몽에 아빠가 들쳐업고 집에가고 나두 누가 다가오면 내치지않을 생각인데 내가 선뜻 다가가기엔 상대가 불편해할까봐 데면데면한 이웃으로 지내는중
맞아. 저 때는 동네가 아이들을 키우는 세대였던 듯. 저도 학창시절엔 집이 멀어서 통학을 했는데, 토욜이면 한번씩 집까지 걸어가보겠다고 도전했음. 근데 너무 멀어서 히칭하이킹 종종함. 그러면 차 세우시는 분들은 거의 다 태워주셨던 기억이. 저도 20대때 운전하고 다닐땐, 저 같은 애들 보이면 종종 태워주곤 했어요. 근데 요즘은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조심하게 됨 ㅠㅠ
첫댓글 저땐 니아이 내아이 할거 없이 모든 동네 어른들이 내 아이라 생각하고 같이 키운 수준
애가 잘못하면 난생 첨 보는 어른이 혼내도 됬었고 애들도 혼나면 죄송할줄 알았었음
저 당시 저런 배려와 관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 받아들였던 어린아이들이 왜 지금은 그때 받았던 배려와 관심을 다시 베풀지 못할까 `-`ㅎ
핵개인주의
웃긴건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린데.. 우리도 시대에 맞게 바뀜.....
진짜 저때 좋긴했음.. 같은 건물 사람들끼리 다 친해서 월에 한번씩 애들은 한집에 몰아넣고 어른들끼리 술먹고 늦게까지 노시고 애들은 애들끼리 집안에서 놀고 그날은 수준 안맞아서 잘안놀아주던 청소년 형 누나들도 같이 집에서 비디오보고 뭐 시켜먹느라고 준 돈으로 다같이 맛있는거 먹고 놀다지쳐 잠들면 비몽사몽에 아빠가 들쳐업고 집에가고 나두 누가 다가오면 내치지않을 생각인데 내가 선뜻 다가가기엔 상대가 불편해할까봐 데면데면한 이웃으로 지내는중
나도 초딩때 하교했는데 엄마 안 계시면 당연하게 밑에 집으로 가서 머 얻어먹고 그랬는데 ㅋㅋ
초6이었나 중1이었나 윗층언니가 무슨생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랫집애를 놀아줬을지 궁금함.
맘대로 놀러가면 주스 얼려둔 아이스크림 나눠주고, 장난감으로 어질러도 싫은티 하나 없이ㅠ
엄마가 그때 이웃들 대부분이랑 아는사이/친했는데도 희안하게 윗집이랑은 안친했는데 언니랑 나는 윗집언니네를 자주 갔음...
그립다 ㅠㅠ 지금은 같은건물에 누가 사는지도 몰라 ㅠㅠ
지금보다 마음의 여유가 더 있던 시절인거 같아
요즘은 사람들이 다 예민해진 느낌
좀 더 팍팍해졌달까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든거라 어쩔 수 없는거 같아ㅠㅠ
현재는 아파트 사는데 옆집이랑 인사도 안하는 사이임
생각보다 마주칠일 없고 아주 가끔 마주쳐도 서로 관심이 전혀 없음
근데 나도 어릴때 저렇게 놀았었어
그냥 놀 시간이 지금 애들보다 많았었음 학원은 딱 두군데 다녔는데 끝나고 애들 다 모여서 놀고
모여서 노는 시간이 많으니 성격이 이기적인 애는 별로 없었음 같이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한테 조금은 양보하고 맞추게 되어있음
내가 말 안들으면 엄마가 니 자꾸 그러면 저기 할아버지가 이놈 한다 이렇게 말하면 진짜 멀리서 할아버지가 그거듣고 이놈! 엄마말 잘 들어야지 라고 해줌.. 그럼 난 진짜 바로 엄마말 잘들었음 ㅋㅋ
맞아 저때가 그립다. 정말 한국인의 정 이란걸 느낄수 있는 시대였는데 지금은 넘 삭막해
지금은 닭장같은 건물에서 답답하게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 진짜 너무 그립다...사람 사는 냄새ㅠ
다시는 없겠지 이제?ㅠㅠ
저때는 공동육아의 개념이 있어서 아이를 낳아도 어느정도 걱정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일이 있으면 옆집에 맡기는게 그다지 무례한게 아닌.....
지금은 뭐.....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맞어 그땐 층간소음이란걸 모르고 살았음 진짜ㅜㅜ
아 그립다..그시절~
그립긴 하네... 나 어릴땐 김장도 모여서 다 같이했는데...
저렇게 자란 사람들인데 지금은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신기하긴 하네
문 열린집 들어가 살인한 기사보고 문닫고 살기시작... 그..사건이 있던거 같은데...
진짜 그립네요.....
나 어릴 때는 같은 아파트 또래 친구들 집 집마다 돌아가면서 방문해서 놀았음ㅋㅋ 엄마들도 공동육아처럼 같이 모여서 커피 드시며 담소 나누고 교육 정보도 나누는 동안 애들끼리는 같이 놀게 하고 배고프다 하면 짜장면 시켜주시고 이랬는데... 그립다🥹
맞아. 저 때는 동네가 아이들을 키우는 세대였던 듯. 저도 학창시절엔 집이 멀어서 통학을 했는데, 토욜이면 한번씩 집까지 걸어가보겠다고 도전했음. 근데 너무 멀어서 히칭하이킹 종종함. 그러면 차 세우시는 분들은 거의 다 태워주셨던 기억이. 저도 20대때 운전하고 다닐땐, 저 같은 애들 보이면 종종 태워주곤 했어요. 근데 요즘은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조심하게 됨 ㅠㅠ
00년대 초반에 저랬..다고....? 우리동네만 달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