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기관에 감지된 신호가 신경을 타고 두개골 안쪽 폰즈에 도착합니다. 폰즈에 도착한 신호는 대뇌를 통해 정밀하게 분석되고 그 결과를 모아 소뇌에 전달되어 우리는 그 신호에 반응하게 됩니다. 소뇌는 운동협응(motor coordination)의 뇌이며 아이큐의 뇌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뇌적 성향이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컴퓨터 산업이 이제 대뇌의 영역에서 소뇌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모든 완성도는 소뇌에 의해 높아집니다. 그림으로 보면 입체적인 3d가 소뇌적이며 무용수나 스포츠맨의 동작 등의 완성도가 소뇌에 의해 결정됩니다. 연속적인 작용, 모든 것을 하나로 동조시키는 능력은 소뇌에서 옵니다. 이 동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동물이 돌고래인데요. 돌고래 떼가 무리지어 유영하며 점프하는 것을 보면 정말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소뇌를 통해 서로 초음파로 소통하며 코드를 하나로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그와 유사한 스포츠가 싱크로나이즈입니다. 특히 여럿이 함께 하는 싱크로나이즈는 서로의 교감과 일치하는 동작이 매우 중요하지요. 소뇌는 이와 같이 교감하고 일치시키는 장기입니다. 돌고래가 사용하는 초음파는 흔히 말하는 텔레파시라 할 수 있습니다. 말로하지 않아도 사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이지요. 이것이 가능할 때 우리는 서로 동조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보다 쌍둥이가 이 기능이 뛰어나지요. 소뇌가 발달하지 못하면 동조하지 못하고 항상 엉뚱하게 행동하는데 이것은 코미디의 소재가 되어 사람들을 웃기기도 하지만 소뇌의 기능장애에서 올 수 있는 현상입니다.
소뇌는 우리의 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낮 동안 신경에 쌓인 과도한 긴장을 잠이 들어 꿈을 꾸면서 해소시킵니다. 굳이 잠에 들지 않고도 환상을 통해 과도한 긴장을 풀어낼 수도 있습니다. 꿈이나 환상을 통한 이런 소뇌의 패턴은 어린 시절 과도한 긴장을 풀어낼 다른 방법이 없었을 때 시작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만든 믿음의 세상으로 들어가 환상을 즐기는 것으로 일상을 탈출하게 되는데 그것으로 고통은 경감되고 자신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는 이 꿈의 세상입니다.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들고 그 안에 살려하는 것도 소뇌의 특성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너무 커지면 꿈꾸듯 살아가게 되는데요. 자신이 그린 완성의 이미지로 현실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연예인병이라 할 수 있으며 마치 연기하듯 현실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와 현실의 괴리가 클 때 일어나는 현상이 히스테리입니다. 히스테리는 교양에 갇혀있으며 그 교양에 현실이 맞지 않을 때 일어나는 소뇌의 발작과 같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려 자신과 세상에 최면을 거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크릿과 같은 방편으로 암시를 통해 꿈을 이루려면 먼저 그 꿈이 세상과 동조되어야 가능합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시크리트의 방편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세상과 조화롭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소뇌는 대뇌 뒤쪽 아래에 있다. 소뇌는 대뇌처럼 신경세포의 세포체와 가지돌기와 시냅스로 구성된 회색질이 바깥층인 겉질에 있고, 신경섬유가 주성분인 백색질은 속질에 있다. 소뇌는 뒤쪽 아래에 있기 때문에 대뇌로 전달되는 모든 감각 정보뿐 아니라 뇌에서 시작하여 척수를 거쳐 몸에 전달되는 운동명령을 모두 감시할 수 있다. 소뇌는 또한 바닥핵 같은 다른 운동조종 뇌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소뇌의 주된 역할은 운동겉질에서 시작한 개괄적인 운동명령을 세밀하게 보완하고 다신 운동겉질에 돌려보내서 자세한 운동명령이 근육에 전달되게 하고 모든 운동이 매끄럽고 능숙하게 협동해서 일어나도록 피드백 정보를 감시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뇌는 어떤 상황에 집중하고 언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데에도 활발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소뇌는 뇌 전체 부피의 10%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0% 뇌에 있는 신경세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의 신경세포가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