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누구 편에 서 있습니까?] 입니다.
십자가를 향한 걸음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대적들은 전쟁하려는 태세로 달려들지만 예수님은 침착하십니다. 다 알고 계시고, 이미 준비가 끝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힘과 힘의 대결이 아니라 빛과 어둠의 대결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제거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해 제자들을 지키려 하십니다.
주님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가룟 유다는 빛이신 예수님 곁에 서지 않고 어둠의 세력 앞잡이로 섰습니다.
힘없으신 예수님보다 힘 있는 사람들의 편에 서 있으니, 누가 보더라도 기룟 유다는 줄을 잘 선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예수님을 파는’ 자리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영광을 받는 자리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파는 자리에 서지 마십시오.
그 자리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멸망의 자리입니다.
찬송가 147장의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라는 가사처럼,
우리는 누구 편에 서 있을지 늘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교회 공동체는 누구를 끌고 무엇을 들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까?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잔을 받아 마심으로써 우리교회 공동체를 통해 누군가가 살아나고 지유를 얻는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좇아 사랑과 섬김이 만드는 참된 평화를 일구는 교회 공동체가 되십시오.
박대영 著 [예수님을 따라가는 요한복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