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한기팔
그리움이 간절하면
들풀도 몸을 흔든다
흔들면서
바람 소리로 울고
풀잎소리로 운다.
구름 그림자 지나가고
산그늘이 내려오면
가을 산자락에
흔들리며 피는 꽃
꿈을 아느냐 물으면
별보다 아름다운
슬픈 꿈,
들풀도 꿈을 꾼다.
꿈을 꾸면서
지는 해 바라보며
들풀혼자
외롭다.
첫댓글 제주에서 뵌 적이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으셨는데 못 알아 뵈었지요. ㅜㅜ
네,그러셨군요
첫댓글 제주에서 뵌 적이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으셨는데 못 알아 뵈었지요. ㅜㅜ
네,
그러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