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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페르피낭에서 오랑주로 가려고 하면서 옛일을 떠올리다!
2026년 5월 14일 스페인의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를 거쳐 프랑스 페르피낭에 도착해
배낭은 호텔에 넣은후 기차로 꼴리우흐 Collioure 에 다녀와서는 페르피낭역
에서 내일 오랑주로 가기 위해 고속열차인 아베 좌석을 예약하러 매표소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5일 짜리 유레일 모바일 셀렉트 패스가 있는지라 페르피낭에서 프랑스의 오랑주로 가는 기차
일정에서 2번과 3번 기차는 보통열차라 그냥 타도 되지만..... 1번 고속 기차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1. Perpignan ⇒ Nimes Mai, 14. 09 : 51 am AVI 9737
2. Nimes ⇒ Avignon Mai, 14. 13 : 49 pm TER 76414
3. Avignon ⇒ Orange Mai, 14. 15 : 08 pm TER 86568
프랑스어 : Nous avons l'Eurosystème.
Je voudrais réserver une place dans un train.
Perpignan ⇒ Nimes Mai, 14. 09 : 51 am AVI 9737
deux ( 2 Persons ) Class 2, € 12 × 2 = € 24
그런데 매표소 창구 앞에 역무원 2명이 가로막고는 기차표를 구입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행선지를 확인하는데..... 위의 종이를 보이며 우린 유레일 패스가
있는데 페르피낭에서 님 (Nimes) 가는 고속열차 좌석을 예약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직원은 단호하게 NON(NO)! 이라고 말하는데... 그러면서 창구로 다가갈수 없다고 말하기에
아? 이거 또 늘 하는 프랑스 철도 SNCF 노조에서 스트라이크가 일어났나 싶어 이유를 묻습니다.
그러자 하는 말이 AVI 9737 기차는 스페인 기차이므로 프랑스에서는 예약이 불가능하니 스페인
땅인 지로나로 되돌아 가서 예약을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라기에, 그럼 여기서 프랑스 기차인 떼제베를 타면 가능하지 싶으면서도 돌아섭니다.
사실 내일 3차례 기차를 타야 하고 또 오랑주에서 돌아올 때도 서너번은 타야 하니 기차 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게 부담스러운데다가, 또 오늘 오후에 페르피낭을 다 보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페인의 지로나 여행은 오랑주에서 바르셀로나를 거쳐 스페인
사라고사로 가는 길에 잠깐 보기 때문에.... 무거운 배낭을 멘체 그것도
단 1시간 반에 거쳐야 하는게 마음에 걸렸던지라.... 그만 쿨하게 포기하기로 합니다.
사실 마르세유, 님, 니스, 칸, 앙티브, 모나코, 아를 등 남 프랑스 여행은 그간 서너번 하긴
했었는데..... 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 ‘건축가가 지은 집’ 저자가 동아일보
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칼럼에 남프랑스 작은 마을을 ‘별’ 로 띄우기 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이달 초, 남프랑스 일대를 둘러볼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남불 혹은 프로방스 라고도 불리는
그 땅은 어찌나 풍요로운지. 그곳의 대표 휴양지인 니스에서는 이 계절에도 해수욕과 바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는데 연평균 기온이 14∼15도라 1년 내내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온화하게 쏟아지는 볕, 그 볕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올리브 나무, 여름용과 겨울용이
따로 있는 트러플, 하이킹과 캠핑을 부르는 굽이굽이 깊고 아름다운 숲과 계곡….
‘매일이 볕’ 이고 ‘매일이 화창’ 인 그 땅을 여행하면서 19∼20세기 초, 왜 그토록 많은 인상파
화가가 그곳을 유토피아 삼아 떠났는지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피카소,
폴 세잔, 샤갈, 고흐, 마티스, 르누아르는 이곳에 머물며 빛으로 자극받고 빛으로 위안받았다.
피카소는 앙티브 라는 소도시에도 머물렀는데 푸른 지중해를 거닐며 만난 나무와 새를
자주 그렸고,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졌는지 입체적이던 그림이 이전과 비교해
한결 단순해진다. 세잔은 볕을 받은 사과와 생트빅투아르산을 탐구하듯
그렸고 르누아르는 집 마당에 자리를 잡고 볕 속에서 올리브 나무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인상파가 하나의 장르가 될수 있었던건 당대의 화가들이 단순히 빛의 색채와 질감에 매혹되어서가
아니라 ‘빛의 인상’ 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표현하기가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르누아르가 말하길 “빛이 시시각각 바뀌어서 올리브 나무를 그리기가 참 어렵다”.
그들에게 빛이 쏟아지는 풍경은 축복이자 자극임과 동시에 더 잘 그려내고 싶은 도전이기도 했다.
남프랑스가 세계적 관광지가 될수 있었던 이유이다. 마르세유나 엑상프로방스도 물론이지만 진정한 ‘에이스’
들은 그 옆에 둥지를 틀고있는 작은 마을들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이 등장했다. 그렇게 알프코트다쥐르에 있는 마을 무스티에생트마리(Moustiers-Sainte-Marie),
보랏빛 라벤더 풍경으로 유명한 고르드(Gordes), 카뮈의 묘지가 있는 루르마랭 (Lourmarin) 을 찾았다.
풍경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내가 이곳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은 마을을 키우는 프랑스 ‘전략’ 이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이라는, 강력한 매력의 이 라벨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 때가
1982년. 거주 인구는 2000명 이하여야 하고 기념할 만한 모뉴먼트 시설이 2개 이상
이어야 하는등 승인 조건이 까다로운데 ‘합격률’ 20% 정도에 불과할 만큼 지원율과 경쟁률이 세다.
현재 프랑스 전역을 통틀어 이 라벨을 받은 마을은 181곳. ‘종신제’ 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점검과
평가를 거쳐 공신력이 높다. 프랑스 공영 방송인 ‘France2’ 에서는 이를테면
가장 아름다운 마을 경쟁 프로그램인 ‘Le Village Pr´ef´er´e des Fran¤ais’ 를 방영한다.
매년 14개 마을이 후보지로 올라오고 건축,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열렬히 자랑한다.
프랑스에 30년간 거주한 친구에 들으니 가장 오래된 자전거 경주 대회 중 하나인 ‘투르 드 몽드’ 가
인기인 이유도 자전거가 지나가는 지역의 문화와 자연경관, 먹거리 등을 열심히 보여주는 덕분이라고.
레스토랑에 별을 매기는 미슐랭가이드를 처음 선보인 데서 보듯 프랑스는 마케팅 천재. 마을 경쟁 프로그램
이라니, 참 잘한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남프랑스에 다녀온 후 종종 이런 꿈을 꾼다. 프랑스
에서 아름다운 마을 3, 4곳을 묶어 일주일 정도씩 머물며 한 달 살기를 하는. 평온하면서도 다채로울 것 같다.
페르피낭역 09시 51분 AVI 9737 : 리옹행 Lyon Part Dieu - 11시 55분 님 Nimes 좌석비 12유로
Perpignan ⇒ Orange Mai, 14. AVI 9737 09 : 51 am 2 Personnes, Class 2
님 Nimes 13시 18분 TER 76366 아비뇽행 Avignon - 13 시 54분 아비뇽
Avignon Centre 환승 14시 10분 TER 17702 리옹행 Lyon Part Dieu -
14시 25분 오랑주 Orange ( 4시간 34분 2등 12유로 )
예전에 기차를 타고 여기 페르피낭을 지나 나르본으로 가던 기억을 다시 되살려 보면....
포도밭을 지나니 석호가 나타나는데 여긴 바다가 엄청 얕으며 섬도 이어지니
썰물 때는 바다를 걸어 다닐수도 있으며 소금도 생산하는걸로 보이는데 초기에
훈족을 피해 바다 석호로 도망쳤던 초기 베네치아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목기술이 발전했으니 얕은 바다에 철길을 깔고 기차가 달리는데, La Barre 는
바닷속에 소금과 또 동물들이 나타나며 마을도 보이지만.... 버스가 다니는
도로는 육지의 산 기슭에 따로 있는 모양인데 거기에 야생 동물공원도 있다고 합니다?
바다와 개펄에 갈대밭과 섬이 교차하는 풍경에 푹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는 중에 나르본 Narbonne
역을 지나 님 Nimes 역에 도착해 환승해 아비뇽역에 도착해 다시 환승해 오랑주역에 내립니다.
Studio cosy équipé, Centre ville : 2bis Rue Pontillac, 8 63.08 유로에 예약
Apt 아파트 체크인 오후 5시부터, 체크아웃 오전 10시, 무료 Wi-Fi, 에어컨,
침실 1개, 냉장고, 오븐을 갖춘 주방, 샤워 시설, 헤어드라이어, 세탁기, 욕실 1개
예약번호: 60985997** PIN 코드: 70**0 부가세 및 도시세 포함 63.07 유로,
1월 31일 하나카드 결제, 취소불능. ☎ +33763403682
숙소 출입 방법 :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digicode 84*** boite à clés 30**
더불침대 1개 60유로 환불불가, 66유로( 4월 26일 전 환불) 화장실 욕조 또는 샤워기, 콘센트 TV
냉장고 차/커피 메이커 전자레인지 난방 시설 헤어드라이어 간이 주방 옷 건조기 의류 건조대
레스토랑 L'Arausio 10m, 레스토랑 JULES 20m, 레스토랑 Le Forum, 40m 기차 Orange 1.1k
몇년전 5월 23일 아침에 엑상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기차를 타고 개선문에다 야외극장등
고대 로마 도시의 유적 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오랑주 Orange 를 보러 배낭을
메고 엑상 프로방스 기차역 Gare de Aix en Provence 으로 가서..... 모니터를 살펴 봅니다.
프랑스 기차 예약 사이트 http://en.voyages-sncf.com/en 나 또는 독일 사이트
http://reiseauskunft.bahn.de/bin/query.exe/en?newrequest=yes&protocol=http
에서 검색한 바로는 오랑주 로 가는 기차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엑상 프로방스 중앙역 Aix en Provence Centre 08시 10분 Autocar 59220 - 08시 49분
Marseille Provence Aeroport 환승 09시 02분 Autocar 89195 - 09시 07분
Vitrolles Aeroport Marseille Provence 환승 09시 25분 Ter 17704 기차 -
10시 36분 오랑주 Orange 기차역에 배낭 보관후 시내 관광 ( 혹은 배낭 메고 택시 대절 )
기차를 3번 타야 하니 너무 복잡한지라 역 창구에 그냥 목적지 오랑주만 제시할까요?
Aix en Provence ⇒ Orange Mai, 23. 08:10 am 2 personnes , Class 2
오랑주 Orange 는 아비뇽의 북쪽 25km 지점 론강의 하류에 자리 잡은 인구 2만 4천 도시로
서기 120년경 에 건립된 길이 400m, 지름 103m 로 1만명 수용 야외 원형 극장 이 있습니다.
오랑주 Orange 는 로마인들이 갈리아인이라고 부른 켈트인의 도시였으나 BC 35년에 로마의
카이사르에 의해 점령 된후 아우구스투스 석상 이 세워졌으며 20년에 건설된 개선문 은
전투 장면을 역동적으로 묘사한 조각이 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랑주역 - 프레데릭 미스트랄 대로 Av. Frederic Mistral 10분 도보 - 다리로 강을 건넌다
- 환형(성벽 자리) 도로인 달라디에 대로 Daladier 건넌다 - 구시가지 Old Town
레퓌블리크 대로 Av. Republic 2블럭 - 소공원 - 2블럭 - 고대 극장 Antiquité Theatre
높이 36미터 길이 103미터에 달하는 야외 극장 의 벽은 루이 14세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벽 이라고 칭찬했는데 "석양이 비치는 시각에는 황금빛" 으로 빛나며....
관객석 뒤편은 생 퇴로프 언덕 Colline St. Europe 인데 벽 안쪽으로 오랑주
구시가지가 보이며 맑은 날에는 론 평야와 산맥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레퓌블리크 광장 Pl. Republic 에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아르크 드 트리옹프대로
Arc de Triomphe 이니 5분을 걸으면 개선문 Arc de triomphe이 나오는데....
BC 20년경에 건설 되었으며 높이 22m 로 파리 개선문의 절반 크기이며 정면에는
갈리아인과 로마군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부조 되어 있는걸 구경합니다.
*** 사진은 보랏빛 노을님등 여러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극장에서의 공연
사진으로 2001년 정명훈이 프랑스라 디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야외 극장에서 오페라 페스티벌 이 열리는데... 2005년에는 푸치니의 라보엠이
상연되었으며 2006년에는 베르디의 아이다, 2008년에는 비제의 카르맨, 2010년에는
푸치니의 토스카, 2011년에는 베르디의 아이다와 라 트라비아타 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오랑주는 로마 유적으로 로마를 창건한 로물루스는 왕이 되어 로마를 다스리다가
어느날 감쪽 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현실주의자들인 로마인 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 임용한씨는 동아일보 ‘영웅과 제국’ 칼럼난에
“어느날 사라진 로물루스.... 국난 극복한 로마인의 지혜”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로물루스는 로마의 건국자 이자 최고 권력자였지만 세습적이고 안정적인 권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로물루스는 혈연이나 부족
공동체라는 울타리를 넘어선 확고한 권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군대’를 선택했다.
전쟁으로 획득한 땅을 병사들에게 나눠줬고 그 결과 그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 했다.”
“토지를 분배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로물루스는 의원들을 배제했다. 의원들은 로마 안에
존속하는 구역과 가문, 공동체를 대표 할뿐 아니라 로마라는 깃발 아래 모두 함께
싸웠으니 의원들도 로마가 획득한 정복지에 대한 지분을 요구할 권리 가 있었지만
로물루스는 구역과 부족을 무시한채 전쟁에 복무한 병사, 개인을 기준으로 땅을 분배했다.”
“의원들에겐‘로물루스의 시민’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였으니 불만이 자라나자 일찌감치
눈치챈 로물루스는‘켈레레스’라는 300명 경호대를 창설 했는데 처음에는 전쟁터에서
사령관을 보호하는 호위대로 창설됐지만 평화시에도 해산하지 않고 로물루스 주변에
머물러 왕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군중을 제어하고 로물루스가 내리는 체포령을 수행 했다.”
“켈레레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로물루스가 54세가 되던 해, 왕위에 오른지 38년째 해의
7월 7일,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그가 사라진 장소가 볼카누스 신전이었다는 설도,
군대의 재배치를 논의하던 도시 밖 평원이었다는 설도 있다. 무엇이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그가 사라졌을 때 그의 주변을 의원들이 둘러싸고 있었다는 것이다.”
“감쪽같이 로물루스가 사라져 버리자 의원들이 로물루스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것 아니냐고 추궁당했다. 이 같은 의심에 의원들은 엉뚱하면서도 대담한
주장으로 암살설을 일축했다. 로물루스가 하늘로 불려 올라가 ”신“ 이 됐다는 것이다?”
“로물루스의 친구이던 의원 율리우스 프로쿨루스 는 신 앞에서 엄숙히 선서를 한 후
“신이 돼 하늘로 돌아가는 로물루스를 길에서 만났다” 고 증언했다. 로물루스가
“나는 위대한 운명을 타고난 도시를 세우기 위해 신들의 세상에서 파견됐고
이제 사명을 마쳐 하늘로 돌아 간다” 는 유언(?) 을 자신에게 남겼다면서 말이다.“
“거사 현장에서 의원들이 ‘승천설’을 주장하며 군중을 설득한 것을 보면 암살은
치밀하게 준비 됐던 것 같다. 로물루스는 살해당하는 순간 자신의
지지자들과 병사들이 자신의 복수 를 해줄 것이라고 내심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
“민중은 승천설을 의심했지만 의심이 소요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로마의 시민
들은 로물루스가 나눠주는 선물을 좋아했지만, 죽은 로물루스를 위해,
또한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현실 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의원들이 로물루스를 폄하하지 않고 그의 공로를 기억하고 예우한 것은 암살설을 지워
버리고 안정과 단합 을 가져왔다. 로마는 공식적으로 로물루스의 신화 를 기꺼이 받아
들였다. 그의 신비한 죽음 이야기 안에는 영웅조차도 이기기 힘든 권력욕, 대중의
현실주의, 타협과 양보를 통해 이루어 가는 사회의 발전, 갈등에 대한 지혜 가 녹아있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아니나 다를까? 현재 시간은 아침 7시 27분 인데, 프랑스 철도
SNCF 가 파업중 이라 기차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기차역의
창구는 문이 닫혔고 직원은 한명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모니터에는 7시 50분발
마르세유 Marseille Saint Charles 행은 무려 5대나 보입니다? 아니, 왜 5대씩이나???
아니? 파업으로 기차 편성이 줄었다면서 한꺼번에 무려 5대나 동시에 편성 하다니....
정신나간 짓이 아니요? 이토록 차량을 낭비해도 좋다는 말이요? 그런데,
Quai, 그러니까 플랫폼 plateforme 넘버 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무슨
버스 표시 가 보입니다? 마지막 08시 48분 마르세유행 기차만 1번 플랫폼 이고....
해서 마침 출근해 일하고 있는 청소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저 5대 차량은 기차가 아니고
프랑스 국영철도에서 운영하는 “버스”라고 하네요? 프랑스에서도 버스는 Autobus
라고 부르지만, 시외버스나 철도가 운영하는 버스는 “Autocar” 라고 하는 모양 입니다?
예전에 몽생미셀에 호텔까지 예약하고도 못갔으며 이번엔 툴루즈에서 코르 드 쉬르 시엘 을
못간 외에 버스로 알비 에 갔다가 돌아오는 기차나 버스가 없어 비싼 택시 를 탔었는데
오늘 역시나 파업으로 오랑주를 보지 못하게 되어 울화가 치미니 동아일보 동정민
특파원은“ 佛‘80년 성역’철도노조, 마크롱, 개혁의 칼 겨누다” 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마지막 성역 으로 불리는 철도노조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필리프 총리는‘철밥통’의 대명사인 프랑스 국가철도공사(SNCF)
소속 노동자들의 혜택을 축소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노동자들이 일은 덜 하는데
비용은 더 들어가고 부담은 국민이 담당 하고 있다며 지금은 비상 상황 이라고 말했다.“
“신규 철도노동자들의 고용 보장과 복지혜택 수준을 일반기업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필리프 총리는“26만 명의 SNCF 직원은 평생직장뿐만 아니라 50대 은퇴 까지 보장받고
있다”며 “신규 고용자들은 일반 기업 노동법 의 적용을 받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SNCF를 공적 자금 지원을 받는 자율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1937년 철도공사가 국유화된후 80년 넘게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 성역이었다.
역대 정부들이 SNCF 개혁을 시도할 때마다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노조원 신분이나
복지 혜택은 약화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1940년대 철도노조원 800명이 나치에
총살을 당하며 레지스탕스의 핵심 역할을 한 데 대한 국민들의 부채 의식도 한몫 했다.”
“이처럼 프랑스식 강한 노조의 상징이 된 철도노조 는 철도 관련 사안뿐 아니라 국가가
공공기관에 경쟁체제 도입이나 복지 개혁을 추진할 때마다 앞장서서 반대했다.
1995년 알랭 쥐페 당시 총리가 복지 개혁을 시도하자 철도 노조가 앞장서 3주
동안 교통을 마비시켰다. 결국 개혁안은 흐지부지됐고 총리직 사임 까지 이어졌다.”
“SNCF는 정부의 골칫거리가 됐다. 누적 적자가 466억 유로 (62조 원)에 달해 매년 엄청난
규모의 국고가 투입 되고 있다. 기차 한대 운행비용이 유럽 다른나라 보다 30%
더 들고,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은 30년으로 독일(15년) 의 두배 수준이다. 그런데도
프랑스 일반 기업의 노동자 임금이 평균 1.5% 오를 때 SNCF 직원 임금은 2.4% 씩 올랐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 가 운행하는 오토카 Autocar 버스는 역광장에 서는데 7시 50분에
무려 5대의 버스가 한꺼번에 마르세유로 출발 하며 다음은 8시 48분에 기차 가
1번 Quai (플랫폼) 에서 마르세유로 가며.... 다른 지역으로 가는 차량은 파업중
이라 없는데 한꺼번에 5대나 편성하는건 고객 편의를 무시한 자기들 편의 인가 합니다?
버스가 들어오기로 올라타면서 기사에게 마르세유 로 간다고 말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마르세유 Marseille 를 “막세이~” 로 발음하는데..... 그럼 우리가
Marseille 를“마르세유" 라고 발음하는건 영국이나 미국 발음 에서 와전된 것일까요?
우리가 로마의 사실상 첫 황제인 Julius Caesar 를 “줄리어스 시저” 라고 부르는건
영어식 발음 이고 라틴어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이며, 카롤링거 프랑크 왕조의
위대한 정복자 Charle Magne 를 프랑스인들은 자기 조상이라며 “샤를마뉴“ 라고
부르는데 독일인 또한 자기 조상이라며 ”카를 마르텔“ Charles Martel 이라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