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은은하게 자욱한 안개가
호수처럼 잔잔한 물길에
안온하게 피어올라
자연의 울림을 신비롭게 하네
한여름의 연꽃 축제에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고
황토 돗단배는 옛정을 남긴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 물줄기와
강원도 금대봉 기슭의
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류한 곳, 두물머리
세상의 모든 걱정 다 버리고
강물 따라 걷다 보면
먼발치의 푸른 능선이
손짓하며 나를 부른다
2023.10.17.(화)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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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방-시·산문
두물머리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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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3.10.20 13:2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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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곳 두물머리 다녀 오셨나 봅니다
연꽃 철 아니어도 두물머리의 추억은 오래 남을 것입니다
황홀경 그곳 두물머리에 추억 묻어 두고
지금도 남한강 북한강 합쳐 하나되는 물줄기
서울시민의 생명수 원천이지오
사진 구경하면서 두물머리 추억에 잠겨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