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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로 조종당하는 인간: 냉전의 유산이 된 마이크로파 무기
1. 냉전기의 비밀 프로젝트와 마이크로파 인체실험의 기원
마이크로파 기반의 인체실험은 단지 현대 기술의 산물이 아니라, 냉전 시기부터 축적되어온 정보기관 주도의 비밀 프로젝트들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MK울트라 프로젝트(MK-Ultra Project)와 판도라 프로젝트(Pandora Project)는 그 시초로 평가된다.
CIA는 1953년 4월 13일 마인드 컨트롤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MK울트라 프로젝트(1953년~1973년)였다. 이 프로젝트는 약물, 전기충격, 감각 차단, 최면, 전자기파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인간의 인지·행동을 제어하는 방법을 실험하였으며, 이는 미국 시민들조차 모르게 이루어진 대표적인 불법 인체실험 사례였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수행된 ‘판도라 프로젝트’는 마이크로파 신호가 인간의 정신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실험 대상으로 삼은 비밀 연구였다.
'모스크바 신호 사건'과 마이크로파의 심리적 효과 탐구
냉전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60년대 발생한 ‘모스크바 신호 사건(The Moscow Signal)’이 있다. 당시 미국 정부는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관이 인근 건물에서 발신되는 정체불명의 마이크로파 신호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 신호는 일정한 강도로 지속되기도 했고, 때로는 강약이 반복되며 주기적으로 방사되었다.
미국은 이 마이크로파 신호가 인체, 특히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심각하게 우려했고, 이에 따라 극비리에 관련 연구에 착수하였다. 이 비밀 연구는 판도라 프로젝트(Project Pandora)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으며, 마이크로파가 인간에게 미치는 생물학적·심리적 효과를 본격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당시 7,000개의 실험 단위(test unit)가 존재했으며,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 프레이 효과와 직접적 뇌 자극 기술의 진보
1973년, 월터 리드 육군연구소(Walter Reed Army Institute of Research)의 조셉 샤프(Joseph Sharp) 박사는 인공적으로 생성된 마이크로파 음성을 인간의 두개골을 통해 직접 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는 청각기관을 거치지 않고 두개골 내부에서 직접 음성을 인지하는 기술, 즉 이른바 '프레이 효과(Frey Effect)'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1974년 유타 대학교 세미나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듬해인 1975년 3월, 돈 R. 저스테센
(Don R. Justesen) 박사의 논문 마이크로파 행동(Microwaves and Behavior)을 통해 학문적으로 정식 보고되었다. 이 논문은 American Psychologist(미국 심리학자)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저스테센(Justesen) 박사는 해당 논문에서 “마이크로파 청각(Microwave Auditory Effect)을 통해 외부로부터 전달된 메시지가 인간 두뇌에 삽입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제임스 C. 린(James C. Lin) 교수는 마이크로파(극초단파) 신호에 특정 정보를 삽입하거나 암호화함으로써, 이를 인간이 청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실험 과정에서 실제로 마이크로파 펄스를 자신의 청각으로 감지할 수 있었지만, 해당 빔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뇌가 전기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마이크로파와 같은 전자기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파가 전기적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정 정보를 해당 신호에 내장하거나 암호화하여 뇌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3. 피해 증언과 아바나 증후군 사례
2011년 5월 18일,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문제연구위원회(Presidential Commission for the Study of Bioethical Issues) 회의에서는 마이크로파 무기(microwave weapons)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개인들의 증언이 공개되었다. 이들은 마이크로파 무기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였으며, 이는 해당 기술이 단순한 가설이나 음모론을 넘어, 실제적인 인권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불과 5년 만인 2016년, 쿠바 주재 미국 외교관들이 원인불명의 청각 이상, 두통, 인지 장애 등을 호소하는 ‘아바나 증후군(Havana Syndrome)’이 발생하였다. 증상은 귀울림(이명), 극심한 압박감 또는 방향 감각 상실,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불안 및 우울 증세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일부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만성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었다.
유사한 증상은 이후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도 보고되었고, 미국 정부는 이 현상이 마이크로파 무기와 같은 비가시적 전자기 무기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파 기반 공격 기술이 실제 외교 및 정보 작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4. 해외 언론의 경고와 내부고발자
마이크로파의 효과에 대해 일찍이 경고한 해외 미디어도 존재한다.
⦁ 1979년 ABC News 〈Mind Control (마인드 컨트롤)〉
⦁ 1984년 BBC 다큐멘터리 〈Opening Pandora’s Box (판도라의 상자 열기)〉
⦁ 1985년 CNN 특별 보고서 〈Electromagnetic Frequency Weapons, (전자기 주파수 무기)〉
⦁ 1998년 독일 ZDF TV 〈Secret Russia: Moscow – The Zombies of the Red Czar)(비밀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황제의 좀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마이크로파 무기의 효과에 대해 일찍이 경고한 내부고발자들도 존재한다.
⦁ 줄리안 맥키니(Julianne McKinney)라는 전직 미군 정보요원은 미국 내 민간인을 상대로 진행된 비밀 마이크로파 실험의 실태를 폭로하였다.
⦁ 배리 트로워(Barrie Trower) 역시 영국 정보기관 MI5 출신의 전문가로, 마이크로파 기술이 감정 유도 및 행동 조작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증언한 바 있다.
⦁ 로버트 던컨(Robert Duncan) 박사는 CIA와 미국 국방부 산하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직 정보기술자이자 과학자이다. 그는 마이크로파 및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심리 조작, 감정 유도, 사고 개입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러한 기술이 인간의 의식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심지어 파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밝혔다.
5. 해외 주요 언론 보도를 통한 마이크로파 무기 기술의 실재성 증빙
현대에 들어서면서, 2020년 7월 유엔 인권위원회(UN Human Rights Council)는 마이크로파 무기와 관련된 피해 사례를 공식적으로 접수하고, 국제 보고서 작성을 위한 피해자 인터뷰 및 증언 수집에 착수하였다.
해당 보고서에는 각국의 피해자들이 겪은 청각적 환청, 원인불명의 두통과 불면, 집중력 저하, 감정 폭발 등의 경험이 수록되었으며, 이들은 이를 비가시적 전자기 신호의 영향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함께, 2024년 5월 8일 미국 국토안보위원회 정보 청문회에서는 마이크로파 및 심리 조작 무기의 위협에 대한 경고가 재차 제기되었다. 또한 과거 보도들도 이러한 기술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5-1. 해외 주요 언론 보도
⦁ 2012년 4월 1일, 데일리메일은 「Putin targets foes with 'zombie' gun which attack victims' central nervous system」(‘푸틴, 희생자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좀비’ 총으로 적을 표적으로 삼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러시아가 중추신경계를 표적으로 하는 비살상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 2018년 9월 1일, 뉴욕타임스는 「Microwave Weapons Are Prime Suspect in Ills of U.S. Embassy Workers」(‘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질병, 마이크로파 무기가 주요 용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사람을 쇠약하게 만들고, 소음을 유발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마이크로파 무기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러한 무기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사람의 머릿속에 직접 음성을 전달하는 등 더욱 정밀하고 은밀한 심리적 조작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을 만큼 고도화되어 있다고 보도하였다.
⦁ 2019년 10월 30일, 에포크타임스(EpochTimes)는 「Victims of China’s Electromagnetic Mind Control Technology Provide Testimonies, Seek Help」(‘중국 전자기 마인드 컨트롤 기술의 피해자들이 증언을 제공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전자기 마인드 컨트롤 기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이 구체적인 증언을 통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 2020년, 미국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은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Havana Syndrome)’의 원인과 관련하여, “극초단파(마이크로파) 에너지가 가장 타당한 설명”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어서 2022년 2월 2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기관 산하 전문가 패널이 약 1,000건 이상의 기밀 자료를 검토한 결과, 마이크로파 무기가 인간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아바나 증후군의 유력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론은 앞서 NASEM의 과학적 분석과도 서로 부합되며, 마이크로파 무기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고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2021년 6월 2일, 가디언은 「Microwave weapons that could cause Havana Syndrome exist, experts say」(‘아바나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마이크로파 무기가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여 아바나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무기가 실제로 존재하며, 관련 기술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 2023년 7월 6일, 워싱턴 타임스(Washington Times)는 "China crafts weapons to alter brain function(중국은 뇌 기능을 바꾸는 무기를 만든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인간의 뇌 기능을 변형시키는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5-2. 중국 군사 기관지
2012년,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연구원(AMMS) 산하 연구소는 ‘의식 조종 무기 및 행위에 관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의식 조종 무기(또는 ‘사상통제 무기’)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정서, 잠재의식, 꿈 등을 자극하여 인간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2018년,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의 인터넷판 중국군망(中國軍網)은 ‘대뇌피질에서 미래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간의 뇌파는 지문처럼 유일하며, 뇌파 데이터를 특정 시스템으로 해석하면 시각, 청각, 언어, 감정 등의 정보도 읽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자파 등의 신호를 통해 인간의 감정 상태를 본인도 모르게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하였다.
2019년 1월, 중국 공산당 관영 언론인 신화사가 전재한 중국 국방보(中國國防報)의 기사 「뇌 조종 무기의 승리 비법」은 이른바 “뇌과학 기술의 거대한 군사적 가치”를 강조하며, 뇌과학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상세히 다루었다.
기사에 따르면, “뇌과학 기술은 ‘무인·무형·무음’의 ‘3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뇌 조종 무기의 목적은 적의 육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지를 정복하는 데 있다”고 보도되었다.
또한, 칩을 뇌에 삽입하지 않고도 전자파, 광파(빛), 음파, 심지어 냄새까지 인간 두뇌를 조종하는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자파와 빛이 두뇌 조종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식까지 제시하였다.
또한, 칩을 뇌에 삽입하지 않고도 전자파, 음파, 심지어 냄새까지 인간 두뇌를 조종하는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자파가 두뇌 조종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식까지 제시하였다.
6. 마이크로파 무기의 심리 조작 과정과 실전 적용
CIA는 수십 년에 걸쳐 비정규전, 심리전, 기술전 등 다양한 비가시적 개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마이크로파 무기는 물리적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표적 된 개인의 생각과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WiFi DensePose, 뇌파 판독 시스템,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실시간 추적 및 감시 → 사고와 이미지 삽입 →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통한 약리학적 반응 유도’라는 일련의 과정에 따라 작동합니다. 이 과정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방식으로 수행되며,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표적의 심리적·생리적 반응을 정밀하게 조작합니다.
CIA 내에서 마이크로파 무기를 운영하는 비밀부서 요원들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이미지를 마이크로파 신호에 내장하여 표적 된 개인의 뇌에 삽입합니다. 동시에 표적 된 개인의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마이크로파 신호를 조사(照射)하여 뇌와 신체 전반에 분포하는 신경 세포에 공명 현상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전기 자극은 시냅스 소포에 저장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표적 된 개인의 감정 및 행동 반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이러한 자극은 신체 여러 부위에 각종 급성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특정 메시지를 표적 된 개인의 뇌에 삽입하고 그에 따른 감정 반응을 유도하면, 표적 된 개인은 이를 외부에서 주입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떠올린 생각과 감정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감정은 ‘생각 → 감정 → 의지 → 행동’이라는 의식의 흐름에서 생각과 의지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감정 작용을 조작함으로써 표적 된 개인의 판단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표적 된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정밀하게 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마이크로파 무기를 이용한 작전은 물리적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비가시적이고 은밀하게 수행됩니다. 표적 된 개인은 신체적 상처나 물리적 증거가 남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를 통해 CIA는 표적 된 개인의 심리적 취약점을 정밀하게 공략하여 정치적 몰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표적 된 개인의 정치적 위상을 무너뜨리는 이 과정은 매우 효과적이며, 정보전과 심리전 분야에서 미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글쓴이: 네서세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