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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날 봉화 장에 갔더니 떨감이 나와 있지 뭡니까. 가격도 비싸지 않더구만요. 좀 잘은게 흠이긴하지만 우리집 송골양반 어찌나 곶감을 좋아하는지 큰상자로 한상자 냉큼 사버렸지 뭡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곶감깍기에 매달렸습니다. 송골양반은 손도 못대게 하구선 혼자서 안방에다 전을 펼쳤지요. 티비 보면서 장시간 작업할 요량으로.... 먼저 칼로 꼭지 부분을 한바퀴 도려줍니다. 다음은 감자깍기 칼로 껍질을 남김없이 벗겨주면 됩니다. 250개깍는데 3시간하고 반이 걸리더군요. 상주에 단지님은 30분도 안걸릴낀데.....
깍아놓으면 이렇게 이쁩니다. 이제 걸어야 하는데 송골양반 일거리 생겼습니다. 현관앞에 덕장을 만들었지요.
참하게 걸었습니다. 감이 보이면 더 사다가 깍아서 널어야 되겠습니다. 덕장이 남았거든요. 올겨울 송골양반 주전부리감을 위하여......
내친김에 거실에 난로도 놓고 불을 지폈습니다. 훈훈한 온기에 거실에서 마음껏 요리조리 몸을 움직이면서 일거리 찾고 있습니다. 오늘하루 참 바쁘게 보냈네요. 기분 뿌듯한 날입니다. |
첫댓글 훈훈한 정이 흘러나오는듯 합니다^^* 난로가 정겨워요! ㅎㅎ
울집은 난로 없으면 썰렁해서 몬살아요. ㅎㅎ
공기구멍으로 보이는 빨간 불빛이 정겹습니다
난로 설치 하자마자 불지펴 보았어요. 훈훈하니 좋더군요. ㅎㅎ
난로가 정감이 가네요.송골의 겨울이 깊어가면...곶감 맛도 더 좋아지것지요.
저기에다 군고구마만 올리면 되어요. ㅎㅎ
곧 추워지겠지요^^* 그래서 저 난로가 더 정감이 가도 그래서 저 곶감이 더 정감이 갑니다^^* 겨울 입니다^^*
겨울이 오고있어요. 창원은 한창 단풍이겄지요?
나들이 안하시나요?
작은사랑 님, 집에 돌아오셨나봐요?
일전에 봉화갔을 때 음식점에 맡겨놓으신 솔잎 주(?) 잘 마셨습니다.
성의에 감사드리며 딱 한 잔 맛 보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사랑 님의 집이 참 아담하고 예쁘더군요.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곶감인데.ㅎㅎ
요시님 아직 한국에 계신가요?
답사에 저가 없어서 엄청 미안했구만요.
솔잎주 더 드릴려니 식당집에 미안해서 한병만 맡겼구만요. ㅎㅎ
요시언니 안녕~~
네팔 잘 다녀오셨네요
저 난로가에 앉아 고구마 구워 먹음서 넓은 창가의 경치 보고싶어요
네팔 갈 여~유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난로에 호박 고구마 울려놓고 구워 먹어감서 소설책읽으면 딱인디~~~^^*
난로를 보니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난로와 곳감으로 추운 겨울도 잘 보내실 것 같아요. *^^*
울집은 난로 없으면 못살아요.
난로 없으면 도시로 줄행랑 칠것이구만요. ㅎㅎ
난로에 감을 구워 먹으면 어떤맛 날까요~?
궁금해요 ~ ,, 500원 외상 달아 놓으세요 ㅎㅎ
ㅎㅎ~~궁금하면 500원~~~ 장부에 적어놓겠습니다.
감한번 구워볼까요? ㅎㅎ
난로 위에 주전가가 팔팔 끓고..옆에서 뜨개질 아니면 책 읽으며...창밖에 내리는 하얀눈을 바라본다 ..와우....
그게 바로 울집 모습이구만요. 캬~~~^^*
네팔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주물난로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내년엔 감나무도 몇 그루 심어보세요...^^
네팔은 8일 여행이라 빨리 돌아왔습니다.
밀린 가을걷이 하느라 오늘도 왼종일 무청 김치거리 다듬느라 허리가 아플지경입니다. ㅎㅎ
무청 끝나고 나면 김장해야합니다.
울집엔 감나무 심었지만 이곳은 감이 안되는 곳입니다. 너무 추워서요.
그래서 고욤나무가 많은 동네구만요.
국민학교땐 저보다 큰난로가 교실 중앙에 떡 버티고 있으면
등교 하자마자 저마다 싸온 도시락을 올려놓고
점심시간만 기다려 땡 종소리가 나면
따끈한 도시락 까먹는 재미에 학교 갈 맛이 더 낫던것 같아요~~~
난로를 보니 마음까지 따뜻 해 지네요...
울집 난로 땜시 추억여행 하셨구만요. ㅎㅎ
바닥에 김치깔고 밥놓고 위에는 계란 후라이 하나 있으면 최고의 명품도시락이였지요. ㅎㅎ
점심시간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2교시가 끝나기 무섭게 비워 버리고는 점심시간에는 숟가락만 가지고 한 잎만 ...동냥하러....
커피병에 담은 곰삭은 부추김치를 싸오던 맨 뒷줄에 앉은 ...몸집이 조금 잇었던 친구 생각난다.
그 친구가 병뚜껑을 돌리면 온 교실에 풍기는 시금털털한 냄새는 우리의 식욕을 왕성하게 하기에 충분했지요..후훗..
커피병 반찬병.
참 오래된 기억이네요.
병뚜껑에 녹이 잔뜩 슬도록 썼지요.ㅎ
줄에 주렁주렁 메달린 감이 정겹네요.
그동안에 네팔도 다녀 오셨나여? 몰랐네,
난로 맨 아래칸에 고메 구워 먹으면 좋겠는디~ ^^*
참바람 부는 날에는 군고구마가 아주 제격이지요.
따듯하고 정겨워보이는 풍경입니다.
곶감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아파트에서 가능하려나 모르겠어요. *^^*
가능합니다. 근데 매달아 너는게 조금은 어렵지만 한번 시작만하면 다음부턴 쉬울깁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은 사랑님댁에 가면 거대한 한상 차림에 이젠 군고구마까지...
정겨운 모습에 빨리 달려 가고픈 마음만...
곶감 깎아 걸어놓고 옴서감서 멋대로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물러 떨어지지 않으려면 날씨가 쌀쌀해야 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두 내외분이 현관을 들며 나며 하나씩 따 드시며 겨울 나시겠네요.
그림만으로도 따셔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