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6-4, 스승의 날 의논
규방으로 향하는 길에 문은영 씨와 스승의 날을 의논했다.
이번 스승의 날은 어떤 분에게 무엇을 선물할 것인지 이야기 나누었다.
작년 12월 정년퇴직한 전임자 이상화 선생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백춘덕 아저씨는 “상화 선생님 퇴직이라 카는데 선물이라도 해야 안 되겠소.” 하셔서 퇴직 식에 참석해 선물했다.
하지만 문은영 씨는 그날 아무 선물도 전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돌아오는 스승의 날에는 이상화 선생님 선물을 준비하면 어떨지 의논한 것이다.
근무할 당시 은영 씨가 만든 가방을 보고 예쁘다며 몇 번 이야기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은 하선아 선생님을 만나 그것에 대해 의논할 참이었다.
은영 씨는 물론 바로 승낙했다.
규방에 들러 바느질하던 중에 선생님과 다시 의논했다.
“그분이 평소 어떤 스타일의 가방을 좋아하시나요?”
“예전에 처음으로 어머니께 드린다며 만든 가방을 보고는 무척 부러워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어머니께 만들어 드린 가방과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은영 씨, 그러면 되겠어요?”
“예, 바느질하까요?”
“그래요. 그분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또 바느질해서 만들어 봅시다.”
다른 작품을 만드는 중에 있어 따로 작품을 부탁하는 일이 번거로울 법도 한데 선생님은 흔쾌히 은영 씨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은영 씨가 만든 선물 받고 좋아할 이상화 선생님의 환한 표정이 떠올랐다.
2026년 4월 2일 목요일, 김향
문은영 씨의 연락에 이상화 선생님께서 반가워하시겠어요. 스승의 날 챙길 수 있도록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규방의 작품은 늘 그 주인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군요. 이상화 선생님께서 환하게 받으실 표정을 저도 모르게 떠올렸습니다. 문은영 씨가 규방을 통해 인사하고 감사하고 축하하며 지내니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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