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3: 17. 빈손으로 가지 말라. - 룻 3: 18. 잠잠 하라.
룻 3: 17. 빈손으로 가지 말라. -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며 빈 손으로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는 것까지 알려주었다.
1]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 여섯 번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준 것'과 보리를 '준 것'은 상징하는 의미가 다르다.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고 있으니 여섯 호멜로 나오미와 룻 두 사람의 삼일 분의 식량이다. 보리는 첫째 부활까지 가는 길 양식으로 주셨다.
* 창 45: 21 -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무엇 때문에 삼일 분 식량을 주셨는가?
* 눅 13: 33 -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라고 하신 그 사흘로 성령 시대 이 천년과 천년 왕국 일천 년을 합쳐서 사흘이 된다.
* 눅 22: 16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 마 24: 14 -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2]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 빈손
보아스도 룻의 행동 배후에는 그녀의 시모 나오미의 세심한 배려와 조언이 있었음을 충분히 감지했을 것이다. 따라서 보아스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는 행위를 통해 자신도 나오미의 그러한 계획에 순순히 응할 용의가 있음을 암시해 주려한 것 같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가지 말라'고 한 것은 룻이 먼저 시모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였다. 그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있을 것이니 그 은혜를 가지고 가게 한다.
또 주의할 것은 나오미가 무엇을 바라고 있으니까 너는 빈손으로 가지 말고 무엇이든 가지고 가라는 말씀은 아니다. 나오미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룻에게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열매(결과)를 가지고 가라는 뜻이다.
룻 3: 18. 잠잠 하라. -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
나오미는 보아스가 약속한 일을 속히 행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이 일이 성취되기 전에는 쉬지 않은 것을 확신하였다.
1]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 알기까지
룻으로부터 간밤에 일어난 일의 시종을 들었다. 나오미는 룻에 대한 보아스의 호의와 애정을 확신하게 되었다.
따라서 보아스의 신실한 인격으로 보아 조만간 약속을 이행하리라고 믿었다. 그래서 지금은 더 이상 다른 계획을 세우거나 안달할 때가 아님을 알았고, 오직 보아스의 조처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을 알았다.
따라서 나오미는 확신있는 목소리로 룻에게 가만히 기다리라고 일렀다. 이는 일의 결국이 하나님께 달렸음을 믿는 히브리적 신앙의 표현이다.
* 잠 16: 1, 33 –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이처럼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은 최선의 노력으로 일한 후에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쓸모없는 염려와 불안에서 해방되는 것이 성도의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다.
* 빌 4: 6-7 –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벧전 5: 7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2]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성취하기 전에는
룻의 보고를 들은 나오미의 최종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설친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순리를 따라야 한다.
고엘에 대하여 룻이 보챈다고 해결될 일은 하나도 없다. 유력자인 보아스가 처리할 문제이다. 그가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믿었다.
* 렘 30: 24 -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쉬지 않는 것이 또 있다.
* 약 3: 6-8 –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무엇을 성취하시는지 영적 의미를 알라.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를 심판 날까지 지키신다.
* 벧후 2: 9-14 – 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본 장의 교훈을 정리해 보자.
첫째, 나오미는 룻의 안식과 행복을 위해 생각했다.
나오미는 좋은 시어머니의 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시어머니들은 나오미의 선한 마음을 본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이웃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 룻은 시어머니의 말씀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좋은 인품을 가지고 있었다.
룻은 착한 며느리의 본이다. 그는 온유하고 겸손했고 자신보다 시어머니를 더 생각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고 그에게 선을 베푸는 착한 마음을 가진 자이었다.
그는 현숙한 여인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며 또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교훈한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도 자기를 길러준 모르드개의 명을 양육받을 때와 같이 따랐다.
* 에 2: 20 –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주’라고 부르며 순복하였다.
* 벧전 3: 5-6 –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크게 여기고 외모 단장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내면적 경건과 도덕성을 크게 여기며 바르고 선한 마음과 인격을 강조한다.
* 딤전 2: 9-11 –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 벧전 3: 3-4 –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셋째, 보아스는 룻에게 자기가 기업 무를 책임을 행하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했다.
그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해 나오미와 룻에게 복을 예비하셨다.
보아스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주 예수께서는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현세와 내세의 복을 예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와 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