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많이 어렵죠.. 부익부 빈익빈.. 요즘 몸으로 체감합니다.
그래서.. 더욱.. 돈되는 일이라면 사람들이 쌍불을 켜고 덤빕니다.
공사건 오더가 들어와서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가보면..
대개 복수견적을 받으시죠.. 이런거야 당연하니까.. 이해할 수 있는거죠..
헌데.. 가끔씩 보면.. 클라이언트가 이런 소리를 합니다.
어떻게.. 같은 견적인데.. 내가 낸 4천만원하고.. 다른 이하고..
천만원이 넘게 차이가 나냐고..
건축 15년에 날고기는 업자.. 거래처.. 최저가.. 최고가..
왠만큼 꿰차고 일하는 놈인데.. 뻔히 답나오는 공사에서..
그리 차이가 날까.. 하고.. 상대 견적하고.. 도면을 달래서 봤습니다.
말도 안나왔습니다.
도면대로 공사하면.. 저보다도.. 견적이 더 나올 도면입니다.
견적은 도면하고 물량도 맞지 않고.. 인건비는.. 산정 안된 것도 있고..
차후에 하자보수나.. 기타 공과잡비.. 각종 보험료 .. 세금 등은..
뭘로 때려 막으려는 견적인지..
대체 뭘 알고 견적을 넣은건지.. 아님.. 공사하다가.. 추가 때리거나..
차후에 땡깡이라도 놓을라고 그러는 건지..
기왕에 경쟁을 할려면.. 정정당당하게 견적넣고.. 최종에 가서 가격 쇼부를 보든가..
막말로 X도 모르면서.. 이 판에 들어와 물흐려 놓을려는 심산인지..
정말.. 획기적인 시공방법을 들이대서 단가가 떨어지는 것이라면..
이런 소리도 못하지요.. 그렇게 디스카운트 시공한 완료물 가서 보면..
구경하는 사람도 열불날 정도입니다.
근래에 이런 상황이 자주 돌출 되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경기가 어려우니까.. 이렇게라도 해야하는건지요..
물가나 자재비, 물류비는 날로 오르는데.. 왜 공사단가는 날로 떨어져야만 하는건가요..
전.. 인터넷 비교견적 사이트도 공사단가 떨어뜨리는데.. 한 몫한다고 봅니다.
공사 많이 못따는건 좋습니다.
인테리어라고 간판걸어 장사하면서.. 동네 목공소 사장님이 한 공사보다 더 개판쳐서..
소비자들한테 인테리어하는 놈들 다 도둑놈 소리나 듣게하고..
얼토당토 않게 공사 단가를 떨어뜨리는 환경은 만들지 맙시다.. 제발..
이런게 동업자 정신아닐까요.. 다른 분야는 동종 경쟁업체간에 담합도 하는 판에..
이 판은 서로 진흙탕 싸움만 하니.. 정정당당히 일한다는게..
서글픔만 남는겁니다... 이 일도 채산성과 명분이 있어야.. 계속 가는거고..
그래야.. 발전도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이 글이 허공에 떠도는 메아리가 될거란건 잘 압니다.
그냥 외쳐보고 싶던.. 속마음이죠.. 그래도 꾸준히 해야죠..
이런경기에는 그런상황이 무지 많습죠..하지만 어찌보면 잠깐이나마 이런일도 필요할때가 있습니다.하다보면 안되는게 눈에 보이고 답없는 공사를 하고있다는걸 스스로 깨닫고 있을거니깐요.그러면서 서서히 정리가 돼 가기도 하니 과정이라보면 어느정도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할겁니다.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업체들만 살아남기 마련이니깐요..힘내십시요..
정말로 깜찍한 건달님 말씀처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업체만이 남길 바라지만, 양아치 같은 업체들 명함 다시만들어서 다시 생겨나고, 다시 망하고 계속적으로 끝없는 반복이네요.....뭐랄까 피라미드 판매회사처럼 뿌리가 보이질 않네요....전 도면그려주고, 디자인 잡고, 이미지 보드 만들고, 견적서 내주고, 견적서는 진짜 7번이상 수정해주고, 견적도 2억이상이라서 아이템이 적질않아서 한번 수정하면 정말 짱나더라구요.....하지만, 시간이 몇일 지나니깐 타 업체에서 일을 하더라구요....참나!!!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이 없네요..
방금....아니 오늘 제가 당한 경우와 너무 똑 같군요..... 60평 바 공사를 의탁자...간판 포함해서 3500에 견적 낸 사람이 있더군요... 너무 어의가 없어서 그 사람에게 공사 의뢰하세요 했더니....자신도 믿음이 안간다면서 좀 비싸도 제게 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러더니....며칠을 유야 무야.....결국 공사하겠다더니...계약금도 없이 공사 면저 들어가자더군요... 그렇게 일 않한다 했더니.....알겠답니다...오늘넣을테니....공사합시다 해서 업체 섭외 다 해 놨더니...별 핑게를 우스운 핑게를 다 대면서 일단 일 들어가면 계약금 주겠답니다...그래서...그만 두겠다 했더니...일방적으로 계약 위반이라고 방방 뛰네요...
모든 분이 동감에 또 동감을 표할만한 글이네여. 업계의 기준이 모호한 요즘 공사 견적을 산출하고 타업체와 비교 했을땐 "내가 도둑놈인가?" 하는 생각만 드네여. 일의 중요도는 모두 같다고 판단하는데 그놈의 저가 견적은 어찌 그리 사람의 마음을 혹 하게 만드는지. 우리가 아무리 대비 견적에 대해 설명해도 의뢰인은 모릅니다. 싼업체에 마음이 가있으니까요. 오늘 학교 선배 한테 견적내고 미팅한다음에 한마디만 하고 뒤돌아 섭니다. " 전 신경쓰지 마시구요 싼 업체에 하세요. 제 능력으론 도저히 그금액에 안될듯 싶네여" 아주 쓰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 휴우 살았다...... 룰루랄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내용이지만..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사연이라 다소 격앙된 어조로 글을 올려 버렸네요.. 이 점 깊이 자숙하고 있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활동한 카페이기 때문에.. 긴장을 너무 풀어버린것 같습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양해를 바랍니다. ^^
ㅎㅎ 1980년도엔 어디가서 인테리어한다는 명함을 못내밀었습니다. 모든이들이 사기꾼으로 치부를해서지요. 그러던 시장이 유학바람이 불면서 디자이너에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이제는 그래도 인정하는사람들이 많아졌답니다. 그때에 비하면 좋아졌지요. 지금 논하고 있는 이런일들도 아마 10여년 후쯤이면 달라지지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야지요. ㅎㅎㅎ 정상적인 일을 하는사람들이 아마도 꾸준히 늘어갈겁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첫댓글 뼈 저리게 동감 또 동감합니다.
이런경기에는 그런상황이 무지 많습죠..하지만 어찌보면 잠깐이나마 이런일도 필요할때가 있습니다.하다보면 안되는게 눈에 보이고 답없는 공사를 하고있다는걸 스스로 깨닫고 있을거니깐요.그러면서 서서히 정리가 돼 가기도 하니 과정이라보면 어느정도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할겁니다.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업체들만 살아남기 마련이니깐요..힘내십시요..
정말로 깜찍한 건달님 말씀처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업체만이 남길 바라지만, 양아치 같은 업체들 명함 다시만들어서 다시 생겨나고, 다시 망하고 계속적으로 끝없는 반복이네요.....뭐랄까 피라미드 판매회사처럼 뿌리가 보이질 않네요....전 도면그려주고, 디자인 잡고, 이미지 보드 만들고, 견적서 내주고, 견적서는 진짜 7번이상 수정해주고, 견적도 2억이상이라서 아이템이 적질않아서 한번 수정하면 정말 짱나더라구요.....하지만, 시간이 몇일 지나니깐 타 업체에서 일을 하더라구요....참나!!!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이 없네요..
너도늘격는참엿같은일이죠.얼마전에도샵인데견적냈더니누가나보다천만원이상싸게해준다고했다고하면서저한테하고는싶으니단가맞춰달라고하길래그냥거기서하라고했습니다.나중에 그인테리어업자하다가자빠져서마무리도안해주고도망가니나한테전화와서제발마무리좀해달라고사정을 ㅡㅡ;; 대략난감이엇습니다.제발 되는일쫌합니다.네????
방금....아니 오늘 제가 당한 경우와 너무 똑 같군요..... 60평 바 공사를 의탁자...간판 포함해서 3500에 견적 낸 사람이 있더군요... 너무 어의가 없어서 그 사람에게 공사 의뢰하세요 했더니....자신도 믿음이 안간다면서 좀 비싸도 제게 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러더니....며칠을 유야 무야.....결국 공사하겠다더니...계약금도 없이 공사 면저 들어가자더군요... 그렇게 일 않한다 했더니.....알겠답니다...오늘넣을테니....공사합시다 해서 업체 섭외 다 해 놨더니...별 핑게를 우스운 핑게를 다 대면서 일단 일 들어가면 계약금 주겠답니다...그래서...그만 두겠다 했더니...일방적으로 계약 위반이라고 방방 뛰네요...
계약하자 계약서 들이밀땐 빼던 양반이....계약서 쓰지도 않고서......무슨 계약위반이라는건지....헛고생하는거 싫어서 그래픽작업이랑...3d작업은 약속이라도 한채 진행하자고 했거늘......... 도대체....어찌하면 60평을 3500에 할 수 있나요....거기 간판 견적만 파나플랙스로 해도 900이 아옵니다...간판이 워낙큰게 4게나 달리거든요...의탁자 1000잡고.인테리어는 1600에 한다는건데....평당 26만원에 한단 말입니다... 이게 말이 될까요??????
모든 분이 동감에 또 동감을 표할만한 글이네여. 업계의 기준이 모호한 요즘 공사 견적을 산출하고 타업체와 비교 했을땐 "내가 도둑놈인가?" 하는 생각만 드네여. 일의 중요도는 모두 같다고 판단하는데 그놈의 저가 견적은 어찌 그리 사람의 마음을 혹 하게 만드는지. 우리가 아무리 대비 견적에 대해 설명해도 의뢰인은 모릅니다. 싼업체에 마음이 가있으니까요. 오늘 학교 선배 한테 견적내고 미팅한다음에 한마디만 하고 뒤돌아 섭니다. " 전 신경쓰지 마시구요 싼 업체에 하세요. 제 능력으론 도저히 그금액에 안될듯 싶네여" 아주 쓰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 휴우 살았다...... 룰루랄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내용이지만..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사연이라 다소 격앙된 어조로 글을 올려 버렸네요.. 이 점 깊이 자숙하고 있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활동한 카페이기 때문에.. 긴장을 너무 풀어버린것 같습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양해를 바랍니다. ^^
저두 돌아다니다 보면 참 신기한 사람들 많이 봐요...크던 작던 성의것 해주면 다 돌아옵니다.... 견적 받고 싶다 하여 갔는데 다른 인테리어 업체 현장으로 오고....ㅋㅋ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도 있었구..ㅋㅋ 양심도 없고 뇌도 비신 분들 많으신것 같아요....
요즘 인테리어 하는 님들을 봉으로 아는 ㄴ ㅓ ㅁ들 많어요.견적 땜에 가보면 목공2명서 하루 하는 일양 으로 오라가라하고.가보면2-3업체가 줄서있고.......ㅉㅉㅉ
동감,,,동감,,,,충분히 공감하는 말입니다,,그래서,, 싼일,..눈가리구 아웅하는 그런일은,,,하지못하니,, 간간이 알아주는 일만 하구 있습니다,, 지방에서 ㅎㅎ
한숨이 절로 나오네여....ㅠ.ㅠ
ㅎㅎㅎ참... 좋으신 말씀들...하지만 ..참...좋게만 들리는..말씀들...ㅎㅎㅎㅎ
자금 회전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공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분들의 대부분은 그현장분의 결재는 그현장 협력업체에게 결재되지 않습니다.ㅠㅠ
자금 회전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공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분들의 대부분은 그현장분의 결재는 그현장 협력업체에게 결재되지 않습니다.ㅠㅠ
올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이판데기에서 살아가려면 모두가 생각들을 좀 많이 바꿔야 하지않을까요...
ㅎㅎ 1980년도엔 어디가서 인테리어한다는 명함을 못내밀었습니다. 모든이들이 사기꾼으로 치부를해서지요. 그러던 시장이 유학바람이 불면서 디자이너에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이제는 그래도 인정하는사람들이 많아졌답니다. 그때에 비하면 좋아졌지요. 지금 논하고 있는 이런일들도 아마 10여년 후쯤이면 달라지지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야지요. ㅎㅎㅎ 정상적인 일을 하는사람들이 아마도 꾸준히 늘어갈겁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전 아직 오너는 아니지만 참 속 시원한글이네요 명심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