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서산-홍성 여행기) 심심풀이로 봐 주세요^^*
---추사 김정희 고택 ---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용납하고 가을물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내용도 좋지만,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얼굴"容"자!! 참 코믹하고 귀엽게 쓰셨죠?
갓 쓴 사람 얼굴처럼 ^^
---덕산 남연군묘---

흥선대원군이 풍수가에게 명당을 찾아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풍수가는 이 자리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로 지목하여서 경기도에서 이장하였다고 하는데
왜 명당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무덤앞을 지키는 희생양에게 눈길만 갈뿐


---서산마애삼존불---
이분을 보는데 서울 박하형님이 떠올랐어요. ㅎㅎ; 나이는 더 있으시지만...굉장히 잘 생기셨던 분.
눈에 총기가 이분처럼 많으신 분은 처음
---보원사지---

비 오는 날은 보통 집밖에 나가기 싫은 법인데 , 단체 떼거지 여행이라 어쩔수 없이 나섰지만
비오는 날의 여행이 이렇게 운치가 있는지 몰랐어요~ 굳굳굳 이에요
해미읍성도 들렀는데 데이트 코스로 추천~얼마전 한국의 숲이란 프로에서도 찍어갔대요
비와서 그런지 몽롱한 분위기가 최고였고 서산은 돈이 많은지 보름에 오면 부럼과 비빔밥이 공짜
국궁도 수원화성은 10발에 5천원인데 여긴 무료로 쏴볼 수 있네요.
---윤봉길 의사 기념관 (충의사)---

저보다 어린분들도 많았는데 어른이라 그런지 여기서 사진찍은 건 저밖에...
독립운동 하시느라 힘드셨을 봉길동생 손도 꽉 잡아주고

어깨도 토닥거려주고..

괴물같다..흑

엣지있는 봉길군
총살 직전 사진보면 맘고생,몸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신창원같은 몰골 ㅠㅠ
---수덕사---

외계인과 접선중..삐리삐리~

이 곳에 얽힌 설화
한 부잣집 도령이 한 여자에게 반했는데 이곳에 절을 지어주면 결혼하겠다고 해서 지었는데
완성 바로 전에 불타니, 여자가 나만 바라보고 절을 지어서 그렇다 좀 더 정성을 들여라
두번째도 완성전에 불이나고 세번째 다시 지어서 완성,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하니
여자가 저 뒤에 큰 돌로 들어가서 안 나왔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 여자는 관음보살이었던 듯.
여기서 소원을 빌으면 들어준다는데,,,,탁구1부를 빌껄~ 생각나는게 없어서 엉뚱한거 빌고 왔네요 흑 ㅠㅠ

예산 도둑은 참으로 귀엽습니다.
저래서 어찌 신고할까요..귀여버성~

산채 비빔밥 먹고....... 비호감 ㅋㅋ
---한국고건축박물관---
숭례문 복원해놓은 거

지붕위에 얹힌 이것을 어처구니라고 부른답니다 (멧돌 손잡이도 그렇게 부르고)
이것이 떨어지면 "어처구니 없다"라고 한다네요 ^^
어디서 많이 본 폼 같죠? 체육선생님이 스탠드에 앉아있는 폼 같기도 하고
주성치가 빡빡 밀고 나온 영화 포즈같기도 하고..
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 등등 8개가 좌르르
---김좌진 장군 생가지---

여기 문화해설사분이 가장 재미나셨어요. 할아버지셨는데...개콘보다 저 잼나던 할배~
남아 실수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하다가 어떤 여인네 다락에 2~3달간 숨어있었는데
거기서 실수(?)해서 얻은 자식이 김두한,, 임신한 상태에서 다른 데 가면서 저 글을 남겨주었다네요
그러면서 아들을 낳으면 두한으로, 딸을 낳으면 옥환이라고 하라고도 덧붙였대요.
12월 29일이던가? 그때 제삿날이 되면, 송일국씨도 항상 온다고 하네요...
---만해 한용운 생가지----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면, 벌써 사랑이 아니면...사랑해라고 하지 말고 뭐라 해야 하나요? 몸으로 표현?? ^^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은 가정사에서는 꽝이네요
한용운도 아내가 첫 아들 임신한 상태에서 출가 집을 나섰으니...
인간적으로는 정말 =_= 뷁~
-끝-
첫댓글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들을 실제로 가보면 좀 써~얼렁 하던데...오래된 탑, 이끼 낀 돌....좀 방치가 되어져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좀 더 보존되어져 있어졌더라면...경주는 좀 나은 듯...
맞아요~ 썰렁한데, 문화해설사님 해설을 들으면,,,참 재밌어요~
ㅋㅋㅋ 설사님...ㅋㅋㅋ
전혀 박하형스럽지 않은데요..그 도둑 그림은 일본만화에서 많이 나오는 스타일인데..체육선생님이 스텐드에 앉았 있는것 같은 어처구니?..너무잼있었요..^^ 어처구니있게 잼있네.. 김구선생님이 서운해 하시겠네요..김구선생님 안경알 있었나요?...장군님과 이름이 같은 친구형 이야기는 했고..가정사 꽝인 인물2 계백장군?........잘보았습니다..제가 다 나녀온것 같군요.^^ 그냥 믿어요.^^
ㅋ 그래...전혀 박하스럽지 않은뎅....ㅋㅋ 글구 저분은 잘생기셨다잖어....ㅎㅎㅎ
마자요..^^ 눈에 총기도 있으시고..ㅋㅋㅋㅋ
문학여행이나 역사여행을 다니면 정말 새로울거 같아..^^
만해 한용운"님의 시는...깊으면서 아름다운 감성이 돋보여 좋은거 같아....^^
역사적일을 하거나, 예술 개통의 일을 하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은 마니 힘들었을거 같아...
혼자서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해서일까?.....^^;
함께 할수 있는거라면 서로가 도움이 될것도 같은데 말야...^^
평소에 알지 못했던 지식을 얻을 수 있어 헤르미 글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