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와 가죽신 (Cow and Leather shoes)
어떤 산길에서 농부가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 농부의 뒤에는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따라왔다. 두 사람은 소매치기였다.
한 남자가 옆의 남자에게 말했다.
"조금 기다려 보게.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자네가 소매치기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물건이 좀 크지 않나?"
"두고 보면 알게 돼."
한 소매치기가 농부가 가는 길의 앞에 잽싸게 앞질러 가서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 두었다.
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 가다가 가죽신의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었다.
"안타깝다.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
농부는 아쉬워하면서 가죽신을 내버려 두고서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서 모퉁이를 돌자 조금 전에 보았던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다.
"이런 횡재가 있나! 깊은 산속을 지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아직
그 가죽신이 그대로 있겠지?"
농부는 하늘에 감사를 드리면서 옆에 있는 나무에 소를 엉성하게 묶어두고 서둘러 왔던 길을 갔다.
예상대로 가죽신은 거기 있었다. 농부는 멀쩡한 가죽신 한 켤레가 생겼다고 좋아하며 소를 묶어둔 곳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소는 이미 소매치기들이 가져가고 없었다.
★ 세상의 유혹에 흔들려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진 않은가요? 가장 소중한 것을 기억해 두세요. 이미 당신은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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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와 가죽신 (Cow and Leather shoes) 어떤 산길에서 농부가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 농부의 뒤에는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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