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압도적인 꼴찌였고.
(9위와 1위의 게임차보다, 한화와 9위의 게임차가 더 컸죠)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포스트시즌은 커녕 탈꼴찌도 힘들거라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언론에서는 한화 100패가 빠를지, 두산 100승이 빠를지 비아냥 대는 기사들도 쏟아져 나왔구요.
저 역시. 광주 기아전 스윕패 이후. 이제는 틀렸구나 싶었고. 그때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주장 했었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복귀이후, 반등을 시작하더니..이제는 4위와 2.5게임차 입니다.
밑에 팀들도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힘이 있으니 2장의 티켓을 놓고 7개팀이 싸워야 하는 상황 입니다.
마치 작년 막바지까지 5위를 두고 싸웠던것처럼.
올해도 시즌 끝날때까지, 박빙의 순위싸움이 될 것입니다.
한화가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는것은 5월을 생각해보면 기적같은 일이죠
저는 이기는 야구가 좋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일단 좋습니다.
없는 선발 땡겨쓰고, 믿는 투수들만 매일같이 나와도,
일단 이기면. 과정은 묻어버리는 편입니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어쩔 수 없이 필승조가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두산,엔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재를 최대한 즐기며 살자는 평소 제 가치관이.
지금 한화 야구 스타일과 맞고 있습니다.
8월 중순이 되면 작년처럼 불펜들이 퍼질지 모릅니다.
햐지만,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거.
시즌 초반 포기모드에서, 이제는 할 수 있다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 낸것은 불펜 혹사로 인한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불펜 혹사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도 없었겠죠.
지금 반전된 한화 분위기는 어찌보면 권혁, 송창식의 긴 이닝 등판에서 비롯된것이라고 봅니다.
권혁, 송창식의 어깨가 팀순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람인지라.
선수가 망가지더라도 팀 성적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이 두선수의 어깨가 망가지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례로
안영명 선수가 관리가 잘못되어 fa를 앞두고 수술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졌지만,
그 선수 개인의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수 없는점이 안타깝기 보다는, 안영명을 대체할만한 선발 자원이 누가 있는지 먼저 찾아보는게 제 야구보는 관점입니다.
선수 개인의 팬심보다는. 팀이 이기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오늘 경기도 송창식의 4연투 때문에 참 말이 많습니다.
심정적으로 버려도 됐던 경기에서,
심수창의 뜻밖의 호투덕에 버릴 수 없는 경기로 흘러가니..종이 엔트리에 있던 송창식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분위기였죠.
그의 투혼 덕분에 소중한 1승을 따냈습니다.
오늘의 1승이 추후에 칼이 되어서 불펜진의 난조로 인한 수많은 역전패로 돌아올지 모릅니다.
아니면, 이순철의 저주처럼 부상당하는 최악의 불상사가 벌어질지 모르죠.
하지만. 미래보다 현재에 몰두하는 야구가. 제 가치관과 맞아 떨어져서. 요즘은 야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0년전에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헛스윙을 했던 데이비스. 그 현장에 같이있었던 여자친구가, 이제는 딴 남자의 부인이 되어, 아들 둘을 낳고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시간동안.
내가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는 단 한번도 정규시즌 이외에는 야구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꼭. 가을 야구 보고 싶습니다.
투수 보호. 그리고 팀성적.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 없다면.
저는 성적을 택할겁니다.
올해 넥센처럼 혹사 없이 성적을 내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김성근 감독은 그럴 능력은 없는 감독입니다.
그걸 인정하고.
그가 올시즌 끝날때까지는 절대 경질 될 일은 없을것이기에.
그가 펼치는 야구를 최대한 즐겨보려 합니다.
그걸 인정해야 스트레스 안받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글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 댓글을 달아봅니다..
야구를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고 또 각자가 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물론 다르기에 제 생각과 다르다해서 글쓴님의 생각을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님처럼 결과론자이든 혹은 피할수없다면 즐겨라 이던, 승리 중요하죠. 무엇보다 기쁨과 행복을 주니까요.
그렇지만 김감독을 비난하는 분들의(저를 포함한) 걱정과 분노, 우려들은 이런 겉으로 드러난 승리보다도 그 이면에 대한 생각이 크기 때문에 매일같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하시는 것이겠죠. 뭐 결국 팀과 선수들에 대한 애정으로 귀결되는 건 어느 팬분들이나 같겠습니다만.
저의 경우 정신이(마음이) 육체를 지배한다 라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긴 합니다. 의지와 정신력이 강해서 한계를 뛰어넘는 사례들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예가 송창식 선수죠. 제가 몇년전 본격적으로 이글스에 입덕한 계기도 송선수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버거씨 병의 전력도 있지만 그것보다 투수의 몸을 관리하고 배려해야 송선수가 오랫동안 이글스 선수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감독의 운용에 적잖은 불만과 걱정이 앞서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마음이 앞서도 몸이 안따라주면 힘들듯 송선수도 지난 몇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업앤다운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지난 두산전 벌투 이후 오히려 송선수의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하죠. 저도 동조는 하지만 내년에도 올해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고 이런 등판이 훗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꽤 있는데 감독에게 사실 더는 기대도 희망도 없습니다. 저는 성적지상주의보다 지속가능한,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원합니다. 그리고 선수도 프로이기 이전에 자신의 권리와 의견을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는 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쩌다보니 감독에 대해 기승전비판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그분의 잘한점이나 좋은 부분들도 인정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걱정과 우려의 시각으로 감독을 보겠지만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송창식 선수와 관련된 생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연민'이라는 감정이 있어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즉, 힘을 가진 감독이 선수를 본인의 부속품처럼 사용해버리는듯한 인상을 갖게 하기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정'이죠.
권혁도 혹사 당하고 있지만, 그는 그나마 fa라는 제도를 통해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고, 그에 걸맞는 몸값을 하고 있어서 '연민의 정'이 덜 가긴 합니다.
저도 송창식 선수가 fa가 될때쯤에 최상의 몸상태가 유지되어 대박을 터뜨렸으면 합니다.
그가 혹여나 기량이 떨어져서 fa 신청조차 못한다면, 너무나 안타깝겠죠.
10년전에 헤어진 여친의 소식을ㅠㅠ
이제 그사람을 놓아주세요
연패할때도 필승조에 과부하가 걸리는것이 김성근..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저는 그러지못해서 스트래스받네요ㅜ 그냥 이긴날에는 좋아하고싶은데
요즘 많이 이기니 찜찜한면이 있어도 야구를 즐길수는 있어서 좋긴합니다.
내년에도 즐기고 싶어요.
개인의 인생관이야 다다르겠지만 내년도 곧 현재가 될테고, 그때 지금 감독의 운영 때문에 즐기기 못하게되면 과거를 후회하고 원망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즐기려면, 선수층이 두꺼워 져야 합니다.
김성근 감독은..요즘 명장이라고 불리는 김경문, 염경엽 감독에 비해서 선수 키우는 능력은 매우 떨어지고,
한화 구단도 선수층 두껍게 하는 작업을 두산같은 방식이 아닌, fa를 통해 선수를 사왔죠.
누차 주장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리빌딩 하라고 영입한 감독이 아닙니다. 비싼 선수들 데리고 잘 써먹어서 우승 한번 해보라고 영입한 감독입니다.
그런 감독이 선수가 없다고 징징댈때는 어이가 없지만, 리빌딩의 목적이 아닌 감독이죠.
김성근 감독이 리빌딩 못해놨다고 나중에 원망할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이 멤버로 성적을 못낸다면 많이 원망할것 같구요.
@prevet! 리빌딩도 리빌딩이지만 지금 잘하는 선수를, 아직 몇년 더 전성기일수있는 선수를 내년에도 잘할수있게 관리해야죠.
제가말한 원망은요 그런겁니다. 김성근에게 리빌딩은 이젠 바라지도 않고요, 지금 전성기인투수가 내년에도 잘할수있게 필요할때 아껴서써주길 바라는거에요.
아껴쓰지않으면 선수가 망가지는것도 그렇고, 현재결과도 않좋잖아요. 어제같은경우에 송창식이 안나오고 이겼어야 선수도 덜망가지고 이후경기 결과도 더좋아지니까요.
만약 내년에 송창식이 다시아파서 한시즌 또는 그이상 야구를 못한다면 김성근원망 안하실수있으세요?
@prevet! 그리고 이미 이멤버로 불만족스러운 성적이고요, 어제 송창식 기용은 선수의 건강을 걱정하지않고 결과만본다고해도 않좋은 등판이죠. 어쨌든 이기긴했지만 아꼈다가 이후경기에 썼다면 결과도 더 좋았겠죠. 즉 님의 입장에서도 송창식기용을 좋게볼순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HHVET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현재 이기는 경기를 보면서도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즐기려는 개인적인 성향 차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험은 자동차보험만 들어놓습니다.
보험료에 투자하느니, 현재 즐길수 있는 가치를 최대한 찾아서 돈을 사용합니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있겠죠.
하지만, 저는 다른분들에 비해 조금은 다른것 같습니다.
HHVET님의 생각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다르다고 이해해주세요^^
@HHVET 이 멤버로 불만족 스러운 성적이었다가. 6월 이후만 따지면 상위권 성적입니다. 그러니깐 재밌다는 이야기죠.
송창식 등판은 불만이긴 하지만, 이겼으니 강렬한 비판은 접어둔다.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prevet! 네 이겼으니 김성근에게 강렬하게 비판하신분들도 덜하시고 저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될지모를때는 선례와 전문가의 의견이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되겠지요.
개인의 성향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래를 위한 준비없이 지금 있는거 다써버리는건 좋다고 보진않죠.
저도 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실비 두개뿐입니다. 이유는 님과 다릅니다. 투자대비 수익이 별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차라리 돈을모아 다른곳에 투자를 합니다.
아이디를 보시면 대충 예상하실지모르지만 저도 님과같은 일을하고있습니다. 현재 우리업계에 있는 문제들로 미래에대한 불안감이 있고 그런걱정과 송창식에대한 걱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HHVET 저는 이 카페에 예과때부터 가입을 해서.
아이디가 이렇게 되어있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prevet! 네 좋은주말 보내세요^^ 오늘도 재밌는경기되길 기대합니다~~
@prevet! 성적을 내달라고 모셔왔지 2군과 미래 자원들 마음대로 팔아먹고 초토화 시키라고 모셔온게 아니죠 자기 맘대로 다 하고 있는데 이정도 뿐이 못하는게 안타깝고 6월이후 성적 상위권이죠? 작년 후반기 부터 6월전까지 앞도적 꼴지 입니다 먼 미래를 걱정하는것도 아니고 작년의 실패가 있기에 걱정하는거죠 당장 1승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팬들은요
나중에 선수가 없어서 암흑기가 오거나 당장 후반기에 무너지더라도 욕하거나 화내시지는 않으시겠네요. 오늘의 승리를 즐기시더라도 혹사당하는 선수들 이미 희생된선수들의 마음도 꼭 한번은 생각해주세요. 우리가 순국선열에 묵념하는것처럼. . .
디신 저런감독에 고통받는 선수가없길바라며. . 공을 너무 많이던져 스스로 혹사해 더 이상공을던질수없게된 한사람이 첫댓글을 씁니다
본인이 직접 그 상황에 처한적이 있으셨기에..제 글이 상처가 되셨을수도 있을거 같아 죄송합니다.
프로야구는. 선수 개인의 부와 명예를 축적하는 목적도 있지만, 그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적도 큽니다.
그냥 선수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는 일개 팬으로서의 생각일뿐..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현이 적절할 지는 모르겠는데 아끼다 똥된다는 말도 있고
김성근감독 말대로 전쟁이라는 표현이 치열한 경쟁에서는 이기는게 최고의 선이다라고 본다면
위 글에 전적으로 동감이 되네요
팀은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줘야 흥행에 성공하고 흥행이 되어야 선수도 관객도 공존하겠지요
야구에서 선수 개인의 전쟁에서 병사 개인의 권리와 주장보다는 팀을 위한 장렬함이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개인은 전사했지만 가족을 위해 연금을 마련해주고 장렬함에 대한 애도와 동상을 세워줌이..
그러한 개인의 헌신을 부추기는 집단의 이기심이며 팀이 한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이라 명분도 되겠구요
하옇튼 김 노인네는 빨리 퇴출이 답입니다
어제 송창식 나와서 결국 줄 점수 다 줬습니다.
물론 수비실수로 인한 실점이라 생각됩니다만...
이동걸이 나왔다면 역전패했을까요?
시즌초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건 팀 구성원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 운용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또한 지금 성적도 좀 더 상식적인 운용(잘하는 투수를 선발로 두고, 타율 1위타자한테 번트안시키는 등)만 한다면 훨씬 좋을꺼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 prevet님의 의견에 동의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선수생각하는 팬들도 결국 승리를 원하는거고 더 많은 승리, 더 즐거운 야구를 보고싶어서 지금의 감독짓거리에 불만인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작년에 몸소 경험해봤으니까요ㅡㅡ
경기 초반번트. 요즘에는 시즌초에 비하면 많이 줄었습니다.
어제 1회 번트는 정말 오랫동안 못봤던 번트죠.
이동걸이나 정대훈이 나왔어도, 막아낼수 있었겠고 그것이 더 합리적라는 생각에 동의 합니다만..
결국 이겼지 않습니까?
본문에 써놨지만. 경기에 이기면, 과정은 덜보게 되는 개인적 성향입니다.
저도 작년을 알기에 후반기가 두려운것이 사실이나, 일단은 즐기고 싶습니다.
마약은 후유증이 남게되죠
마리한화라고들 하지만 그 뒷면에는 시즌 후반 몰려올 부작용이 예상되고 실제로도 작년엔 부작용이 심했죠
가을야구는 가능할듯싶은대요...야구 참 재미있네요 요즘 ㅎㅎ
김성근감독이 야인에 있을때 평가는 선수 육성이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를 받았죠.그래서 원더스 감독을 했던거였죠.선수들을 이렇게 사모았으니 성적을 내기위해 모셔온 감독이 맞긴합니다.하지만 이제 예전에 언플했던 선수육성에 뛰어난 감독이란말을 사용하면 안되겠죠.만약 남은 임기동안 성적을 낸다면 혹사는 시키지만 그래도 성적은 내는 감독이라는 평가는 받겠지만 올해 가을야구도 못한다면 그 평가마저 없어지고 SK시절 선수빨로 우승한 감독으로 평가가 바뀔꺼라 생각합니다.야인에 있을때 좋은 타이틀은 다 가져갔었는데 이제는 거기서 사실이 아닌것들은 적당히 버리길 바라네요.
고양원더스 출신의 선수중 프로에서 제대로 살아남은 선수가 없기에..말씀하신것처럼 선수키우는 능력은 별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Sk시절 우승의 후광이 컸기에 선수 키우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허상이 있어서 원더스에서 영입했겠죠.
조범현 감독이 만들어 놓은 선수들을 데리고 우승시켰는데, 2000년대 후반 최강팀 수장으로서의 능력은 인정해야겠죠. 다른 감독이 있었다고 무조건 sk가 우승할 보장은 없을테니깐요.
명예욕이 큰 사람이기에, 어떻게든 쥐어짜서 성적을 내기 위한 방법을 택할겁니다.
야구소년님이 보는 관점에서는 많이 괴롭겠지만,
성적이라도 잘 낼수 있다면, 저는 즐기겠습니다.
@prevet! 선발 로테이션과 이 핑계 저 핑계로 필승조만 내는 운영은 여전히 안맞을테고 이제 더이상 언급해도 다 아실테니 그런일로 글을 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그외에 야수들 운영방법은 감독 고유의 영역이니 굳이 비판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니 전 아마도 김성근감독 관련해서는 더이상 비판 글을 쓸일이 현저히 떨어지긴 하겠네요.^^ 시즌초엔 이 선수들로도 어떻게든 쥐어짜도 성적을 못내니 비판세력이 더 많은건 당연한데 선수를 쥐어짜서 성적을 내면 팬들은 그런 감독인가보다하고 인정하겠죠.김성근감독 부임중에 더이상 부상선수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이미 나온 부상선수들은 언능 수술시키길 바라네요.
@야구 소년 부상관리 잘하는 감독이란 평가도 이미 아닌걸로 밝혀졌으니까요.다른분들도 더이상 김성근감독 관련해서는 신경 덜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각자들 인생에서 김성근감독이 그렇게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텐데 각자가 좋아하는 야구를 보며 감독때문에 보기 싫고 스트레스 받아서 무얼하냐라는 생각이라서요.사실 야신으로 평가받든 그냥 혹사만 하는 감독으로 평가받든 이제는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그냥 선수들만 보고 그들이 오랫동안 이 팀에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앞으로도 전 한화이글스 야구를 봐야되니까요.^^
나의 즐거움을 위해 누군가는 부상을 입거나 밥줄이 끊겨도 상관없다는 거군요. 무섭습니다. 그들도 직업인이자 생활인입니다. 의사선생님이라 부와 명예를 이미 가지셨겠죠.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이건 너무 앞서간 댓글 같습니다. 야구 팬으로서, 팀성적과 선수 건강이 동반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선수들 부상이 염려되어 현재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를 못쓰는것은 안된다는 뜻이죠.
김성근은 정도가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아무리 비판해도 스트레스만 받죠.
이기면 기분 좋은겁니다.
그리고. 저는 의사가 아니라. 작은 동물병원 수의사입니다.
의사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신듯 한데..군 생활 같이해서 친하게 지내는 의사들중, 개돼지 발언을 한 그 공무원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 없습니다.
딴지는 아니지만 07년도에도 가을야구 하긴 했었죠.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껏 30년 가까이 야구보면서 이렇게 감독에게 분노한 적은 올해가 첨인거같네요. 저는 그냥 빨리 바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현재보다 미래를 중시하신다는 개인적인 철학과 성향에 대해서는 저 역시 존중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 점은 위 댓글에서 prevet 님께서 언급하신 말씀처럼..
현재의 생활을 중시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만을 들었다고 예시를 들으셨는데..
지금 김성근감독이 한화이글스를 운용하면서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팀을 운용한다면 비판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겁니다..김감독은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기존의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고금리의 사채까지 마구 끌어다 쓰고 있는 현실이죠..
prevet님께서 가지신 개인적인 신념과 철학은 위에 언급하신 예로 볼 때..
김성근감독의 현재운용과는 정 반대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현재를 미래보다 중요시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 합리와 비합리로 접근하는편이 나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revet님께서 원하는 현재를 중시하는 관점에서도 그것은 상식과 합리적인 생활안에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여러가지 면들에서의 신념과 철학이지 현재의 김감독의 운용과는 차이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