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에는 / 이향아
오늘 같은 날에는 떠나고 싶다.
남행열차 종착역에 길손처럼 내려서
헌옷 벗어 던지듯 버리고 온 고향으로
맨발 감싸 녹여 주던 황토밭 질러
오늘 같은 날에는 들길을 걷고 싶다.
하늘자락 펄럭이게 입김을 모아
생각나는 옛이름
외치고 싶다.
한달음에 땅끝까지 길이 트이고
아른아른 그리운 꿈길 걸어서
냉이, 쑥 보오얀 속잎에 대고
숨겨왔던 그 말도
고백하고 싶다.
오늘 같은 날에는 돌아가고 싶다.
이른 봄 바람나서 고향에 가고 싶다.
고향 들판 밭두렁에 새로 태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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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향은 내 어머니의 품안 이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도 보고 부모님 산소도 들려와
마음이
한결 가볕습니다
다시한번 고향을 지키고 있는 모든 친구들께
감했단 말씀 전합니다
친구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쑥떡 숭어 낙지 쭈꾸미 .....우리고향에 뻘낙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쬐끔 더 묵고 올걸......
여러 분들과 헤어질때는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1월에 또만나요~~~~
사진 몇장 함께 올립니다
첫댓글 저도 이른 봄 고향 밭두렁에 다시 태어 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선배란 이름 하나로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서울 대표는 홍래 형님이 아닌가요...,
맞습니다 서울대표 송호리 김홍래 친구 입니다
홍래형님 반갑습니다..., 저 정석입니다.
내 동생도 있구랴~후배님들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