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시(hasisi)와 마리화나는 대마초의 한 종류입니다.
하시시를 대마초의 별칭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얘기가 좀 엉뚱한 데로 흐르는 것 같긴 하지만서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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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을 대마(大麻)·마(麻)라고도 한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열대 지방과 온대 지방에서 섬유 식물로 널리 재배하고 있다. 곧은 뿌리는 지하 30∼40cm까지 뻗어 들어가지만 곁뿌리가 발달하지 않아 잘 뽑힌다. 높이는 온대 지방에서 3m에 달하고 열대 지방에서는 6m까지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횡단면이 둔한 사각형이며 잔털이 있고 속이 비어 있으며 녹색이다. 줄기 표면에는 세로로 골이 파인다.
삼의 잎과 꽃에는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취 물질이 들어 있어 담배로 만들어 흡연하면 중독 증세를 보인다. 이것을 대마초라고 한다. 대마초는 사고력의 저하·비현실감·망상·흥분·주의력 저하를 일으키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변화시키며 시각과 운동신경에 장애를 일으킨다. 인도산의 인도대마초(C. sativa var. indica)는 삼과 같은 종이지만 THC가 더욱 많이 들어 있다.
다 자란 암그루 꽃이삭과 줄기 윗부분의 잎에서 분리한 호박색의 수지(樹脂)를 가루로 만든 것이 마약인 하시시(hashish)이다. 재배 삼의 암그루 꽃이삭과 잎에서 얻은 마약을 간자(ganja), 야생 삼에서 얻은 마약을 마리화나(marihuana) 또는 브항(bhang)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대마관리법(1976.4.7. 법률 제2895호)으로 재배 및 취급을 규제하고 있으며, 허가없이 재배하지 못한다.
대마초의 경우는 우선 '하시시'라고 많이 하고, 경상도 은어로는 '잔디'라고도 한대요. '책보러 가자'는 '대마초 하러 가자'라는 뜻이구요.
대마초(마리화나)의 영어 은어로는 zigzag, maryjane, dime, paper 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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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제가 번역하고 있는 책이 광신도와 색마와 마약쟁이의 이야기인지 오해할까봐 밝히는데, 아주 힘겹게 어린시절을 보낸 고아가 담담히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으로 아주 점잖은 책이랍니다. ㅋㅋㅋ
단지 가끔씩 제가 잘 모르는 분야가 나올 뿐이지...
영어로는 shit인데, 문맥에서는 마약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냥 마약으로 하자니 뭔가 미진한 구석이 있어서요. 한참 마약의 은어를 찾았는데 '뽕'밖에 안 나오더군요. 그런데 '뽕'은 히로뽕에만 국한된 표현 같아서... 사실 실제 사용하는 마약은 대마초거든요.
번역을 잘 하려면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정말 자주 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