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에는 때와 기한이 있습니다. 때가 있다는 말은 인생범사가 각기 정해진 제 시간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장아람을 만난지가 벌써 7년, 아이가 태어나
자랐다면 초등학교를 입학 할 나이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제 모습을 되돌아 보면 참 부끄럽고 자신이 미워지기 조차 합니다. 마치 성장을 멈추고 계속 젖만 찾는 아기와 같이 장아람에서의 저의 모습은 시간만 흘렀을 뿐 성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자라지 못함은 분명 장애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영적 장애아였습니다. 더 늦기전에 영적인 장애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치유받기
위해 그분의 계획 아래로 제 자신을 다시 움직여 보고 싶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다시 헤아려 보고 장아람을 알게 하셨던 그 뜻을 따라 조금씩 성장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동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오직 그분의 계획아래, 육적은 장애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그 고통이 크고 무겁더라도 그 속에서 인내하고 소망하며 성장하기를 주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길이 참 쉽지 않음을 알기 때문에 격려하고 싶습니다. 부족하나마 저의 힘을- 엄밀히 말하면 그분, 하나님의 힘을- 그 길에 실어드리고 싶습니다.
"주여, 우리의 연약한 몸을 지금 고쳐 주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
주여,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지금 고쳐 주소서/ 당신의 뜻을 따라 담대히 살아갈 용기를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성령이여, 상황이 어떠하든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충만한 마음을 우리에게 조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말씀 어디든지 전하리니/ 지금 주의 약속대로
곧 고쳐주소서."
이는 우리 아동들뿐 아니라 바로 제 자신을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