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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전경 ^^
서해 바다의 거친 조류를 타고 앉아있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전북 군산시 옥도면).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섬의 군락이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물 속에 뿌리를 박고 있다. 섬들은 둥근 산호초처럼 원형을 그리며 도열했고, 그래서 바다는 지중해가 되었다.
이 곳의 원래 이름은 군산이었다. 고려시대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 갖고 이 섬들에게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여졌다. 옛날에는 군산도 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명칭을 현 군산시에 넘겨주고 옛(古) 군산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고군산군도".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10개의 유인도와 20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고군산군도에 가보면 바다 위에 무리 지어 있는 섬들의 모습에서 산이 무리 지어 있다는 뜻의 군산(群山)이라는 지명이 생긴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작은 봉우리들의 기세가 출중하다. 멀리서 바라보면 상어의 이빨처럼 날카롭고, 다가가면 사람의 기를 죽이는 어마어마한 바위 덩어리이다. 그 사이사이에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모래와 진흙을 쌓아놓았다. 돌산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백사장과 갯벌. 자연의 강인함과 편안함이 공존한다.
무녀도를 걸으면서....
무녀도 마을앞에서 바라본 이번에 개통한 무녀도 현수교^^
여름의 대표적인 야생화,참나리^^ 무녀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무녀도 마을앞의 해수욕장 ^^
무녀도의 염전지를 지나며.... 무녀도에는 논,밭이 많다 섬에는 18만평에 달하는 염전이 있었지만 몇년전에만 찾아왔을적만 해도 일부는 염전을 생산하였는데 지금은 방치되어 습지로 변해버려 풀만 무성하다
무녀도를 지나 선유도로 걸어가면서 바라본 선유도의 망주봉^^
무녀도 초등학교를 지나고... 무녀도는 면적 1.75㎢,해안선 길이 11.6km의 섬이다 비교적 낮은 산으로 형성돼있어 무녀봉이 하나 있을뿐,지역은 넓지만 높은 산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무녀봉 서쪽의 장구모양의 섬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있어 전체를 보면 무당이 제당에 상을 차려두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고 해 무녀도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무녀봉은 무녀마을에서 이정표시 따라 등로를 진행하는데 왕복1시간정도면 산행이 가능, 사람들의 발자취가 드물어 잡초더미가 무성하지만 등로는 편한 산책로,무녀봉정상의 조망은 괜찮다
지나는 길 섬 곳곳에 예덕나무 꽃이 피었네
무녀도를 지나 선유도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선유대교 ^^
무녀도의 모감주 군락지를 지나면서.....^^
옛& 신 선유도 다리 차량통행인 새로생긴 주황색의 화려함과 나란히 같이하는 옛다리는 걸어서 갈수있는 곳으로 변해가는 선유도의 모습
선유도 대교위에서 ^^ 왼쪽으로 새로 길을 낸 해안도로가 내려다보이고 ....
선유도 선착장^^ 배가 들어올 시간이 되면은 선유도여객선터미널앞은 한바탕 장터같은 분위기이다 군산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기다리고있는 민박집봉고차,짐을 실어날으는 전동차,자전거.... 한데 뒤섞여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면 언제그렇냐싶게 터미널은 다시 조용해진다 지금은 군산에서 배가 한 대들어왔는데도 별 손님이 없어 한산하다 무녀도에 다리가 개통된 이후로 변해가는 선유도의 풍경에 자꾸 놀라워하고 있다 추억속의 선유도는 신선이 노닐다 갈 정도로 멋진곳으로 각인되어있는데..... 선유도는 변해가고 있다
고군산 군도 ^^
군산진 절제사비 ^^ 터미널을 지나 선유도 해수욕장쪽으로 걸어가다보면 길옆에 세워져있다
선유도해수욕장에 세워진 이정표^^ 우선 선유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지나 망주봉으로 가기로 한다 이 날도 자전거라이딩이 많이 들어왔는데 선유도하면 이젠 자전거라이딩으로도 각광받는 새로운 관광지이다
선유도의 새로운 명소,번지점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거쳐서 망주봉쪽으로....^^ 명사십리 해수욕장 & 장자도의 대장봉 명사십리 해수욕장 솔숲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질녁의 일몰이 아름답다 망주봉& 해당화 선유도 망주봉^^ 망주봉은 두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날 유배되어온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땅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하여 망주봉(望主峯)이라 부른다 비가 많이 내리면 망주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폭포로 변하는데 이를 망주봉폭포라하여 선유8경에 속한다
선유도 구불길 이정표 시간이 있으면 선유도의 남악리(대봉)쪽을 돌아다보면 좋으련만, 주어진 산행시간내에서는 선유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수 없음을 ... 자유시간을 더 주던지 ....아님 탐방하고싶은 곳을 미리 정해두고 다녀야 선유도탐방을 즐길수있다
망주봉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한 바위암릉이므로 안전에 유의해서 오르도록 한다 20여분이면 망주봉에 오른다
망주봉의 건너편 봉우리^^ 저 곳도 오를수있는데 시간이 없어 생략... 발빠른 일행은 벌써 저 건너편도 다녀옴 망주봉에서 바라본 남악리의 전경 망주봉으로 오르면서 내려다보이는 선유8경의 평사낙안 ^^
망주봉에서 내려다본 명사십리해수욕장^^
망주봉 정상^^
망주봉에서 남악리쪽으로 조망^^ 이정표를 따라 안으로 쭉 따라 들어오면 남악리마을의 조용한 몽돌해안 & 남악리 전경 남악리에도 산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남악산(155.6m)에서 내려다보는 망주봉&명사십리해수욕장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망주봉에서 내려와 해안가로 내려가보았더니 붉으스럼한 녀석의 정체는 '함초'라는 염생식물이다 통통한 줄기 하나를 따서 씹어보니 짭조롬한 맛이 배어난다
선유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 선유봉
남악리의 남악산 조망^^
선유도와 대장도를 잇는 구&신 장자대교^^ 망주봉을 내려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다시 지나 대장도로 걸어간다
옛 장자교다리위에서...^^ 잘 굴러가지도 않은 자전거를 낑낑거리며 타고 섬의 구석구석을 돌아댕긴 추억이 있는 곳,선유도 ^^ 여행은 편한것보다는 불편함이 많아야 기억에도 오래 남는가보다
장자교다리위에서 바라본 대장도 & 대장봉^^
선유도와 장자도는 장자교로 연결되어있다 장자도를 건너오면 무녀도나 선유도에 비하면 여긴 허접한 어촌같은 분위기,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하여 장자섬이라 한다 섬 전체가 암석구릉으로 형성되어 경지가 드물어 섬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한다 주변 해역은 어족의 회유가 많아 어장활동이 활발하는데 선유8경의 "장자어화" 가 이곳 장자섬이다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폭풍을 만나면 이곳 장자도로 피신하면 안전하다하여 대피항으로도 유명, 묵은 젓갈통을 배경으로 장자교를 찍으면서 한때는 불야성을 이룬 장자도..... 사람도 ....섬도 .....한때 잘나가던 시절들이 있기 마련......
장자교를 건너오면 이정표앞에서 길은 양방향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른쪽은 장자도로 가는길,,왼쪽은 대장도의 대장봉으로 가는길이다 선유도사람들은 두 섬을 합쳐서 그냥 대장도라고 부른다
대장도 가는 길에서....^^ 다리를 건너면 왼쪽의 저어기 보이는 빨간색지붕의 펜션쪽으로 올라갔다가 대장봉 정상에서는 할매바위쪽으로 내려오다가 나무데크쪽으로 내려선다 가까운듯이 보이지만 조금씩 고도수위를 높히는 섬의 특징,바위암릉도 오르락내리락 .... 왕복 1시간은 잡아야한다.
대장도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망주봉^^
대장봉 오르는 길은 두 곳으로 장자교를 지나 마을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작은 슈퍼가 하나 있고 숲속펜션이 서 있는 길로 오른다 이쪽은 완만한 숲속길로 대장봉까지는 왕복1시간정도소요, 대장봉에서 내려갈 적에는 반대편의 장자할매바위로 내려서는데 급경사구간의 바위줄이 매여있어 조금 가파르지만 짧은 등로로 20분정도면 왠만하면 내려설수 있다
대장봉으로 오르면서 조망되는 장자도^^ 초입은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섬인지 육지인지 헷갈리는 부드러운 풀잎의 숲속을 오르다가 .... 이윽고 조망이 터지는 바위암릉구간에서는 내려다보는 주변 조망을 감상하면서 다시 숲길로 연결되고 앞쪽으로 툭 터진 바위조망지가 나타난다. 바로 대장봉의 정상이다 바위암릉에서 바라본 조망^^
대장봉 정상 조망 1. 대장봉 정상 조망 2.
대장봉 정상에서의 조망 3. 다리로 연결된 대장도&장자도의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탁월하다
대장봉 정상에서의 조망 4. 섬주위가 호수같은 느낌을 준다 밤이면 선유8경의 "장자어화" 를 볼수 있는 곳
대장봉 정상에서의 조망 5. 뒤로 보이는 길게 누운 섬은 관리도 ^^
대장도 할매바위^^ 풍경이 황홀한 여행지에서의 시간이 짧다고 느껴지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이 촉박하다 내려갈떄에는 올라왔던 길의 반대편으로 내려오는데 시그널이 달려있음을 참고하고 다시 중간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내려섰더니 할매바위앞으로 길이 이어짐
사진속의 할매바위는 오색줄을 매어달아놓았는데 ....
대장도 할매바위 & 신당 안으로 들여다보니 흩어진 집기, 제사를 모신 제단,흔적들이 남아있다 정갈하게 꾸며진 펜션앞으로 내려오는데... 사유지인지 아니온듯 조용히 다녀가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마지막 계단인 이곳까지 내려서는데 거의 1시간남짓 걸렸다 이곳에서 대장봉으로 많이 오르는 등로이다 대장도마을 해변에서 바라본 장자교&선유도 이쁜 펜션들이 서넛 보이고 분재&수석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대장도 마을벽화앞에서 올려다본 대장봉^^
※ 약속한 무녀도까진 걸어서가긴 너무 촉박한 시간이라 대장봉을 갈수없을 듯 망설이다가 대장도에서 마침 만난 전동차주인의 전번으로 콜을 하니 달려와주셨다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하나씩 사들고는 전동차를 타고가는동안 이런저런 선유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녀도까지 태워주셔서 다행히 시간맞춰 일행들과 합류를 하였다 다리개통후 다녀온 선유도 ^^ 아직 공사준비로 어수선하고 섬의 옛 풍경이 바뀌어가고 있다 선유도 안에서 발품깨나 팔고 다녀 다리도 아프지만 완공후의 선유도 모습이 자못 기대된다 (자료출처 : 선유도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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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봉 풍광
멋집니다
다리 완공 후
꼭 한번 더
가입시다
컴이 따라주지않아 대충 산행기를 정리해두었네요
다음에는 못가본 남악리쪽으로 올라볼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산행기를 스크럽을 해간 모양인데 흔적도 남기지않고 그냥 가셨군요
변변치않는 저의 글솜씨로 이곳저곳에 퍼지는 것을 원치않아 초창기에는 스크럽방지를 했었지만 마음을 바꿔 펌을 가져가도록 해두었으니
가져가실때에는 기본예의정도는 지켜주는게 건전한 온라인문화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