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이 영화 봤습니다.
요즘엔 극장엘 거의 못가서 (안가서?) 영활 거의 다운받아서 좁은 모니터로 보고있어요 . 이 영활 만든 여감독의 아버지가 예전에 대부시리즈를 만든 감독이랍니다.
대부시리즈를 만들때 딸을 잠깐 영화에 출연시켰었는데 반응이 별루였는지(사실은 욕을 싸대기로 들었다 함)그 뒤론 연기를 제외한 여러분야(방송.연극.작가.다지이너..등등)에서 활동을 한다하니(그러면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보고 싶다고 하는)이만하면 아버지 덕을 보고 있다는 말은 좀 들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영화배경은 일본 도꾜이구요
보다보면 무슨 주인공들이 이상한 나라에 온 앨리스처럼 주위환경에 적응못하고
그나마 앨리스처럼 호기심있게 바라보는게 아니라 괴상한걸보듯이 거부감을 갖고
활동반경을 넓혀가지 못하고 호텔 그리고 머무르는 방에 자신을 가두어
어찌할줄 모르겠다는 우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기분 100% 공감..잠시 딴 말이지만 우울은 자신이 처한 상황자체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떨쳐버릴수 없을것 같다는 자신감의 부재에서 온답니다.-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의 저자 이민규 교수님 왈-->잠시 홍보)
제가 본 영화에는 일부러 일본어 번역을 빼서 일본어를 모르는 저의 입장에선
남자 주인공이 말 안통하는 일본인들과 광고를 찍는 장면이 더 희극적으로 비춰줬는지 몰겠어요.(일본어 알면 이 영화 보는 재미 반감될것임..자고로 누가 모르는게 즐거움이라고 했던가..-_-)
밤이였고(10시던가..) 영화도 못내 잔잔하고(그래도 이런 영화 넋을 잃고 보는 사람들 있음->많음)그래서 자다깨다 하면서 봤어요
..
이쯤 오니 내가 처음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더라..한게..
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났던건..이런 영화 우리나라에서 만듬 어떨까..
잠시 주인공들이 지나가는 전광판들이 꽉 채운 거리위에 서울 강남 한부분을 떼어다 오버랩 시켜봤습니다.
첫댓글 주절주절,,횡설수설..그래서 영화표 끈어줄꺼얌..ㅋㅋ
ㅋㅋㅋ... 비디오 나오면 꼭 볼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