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전략 여덟번째 시간으로 봉사활동의 범위에 대한 내용입니다.
봉사활동과 경력(Spec)은 단기간 학생들이 참여하고 노력하는 학교이외의 활동이 되어서는 안되고
학생이 소신을 가지고 정진할 수 있는 분야에서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교생활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과 경력을 통해 학생의 지역사회 참여도와 사회적 기여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이런 경력과 활동을 기반으로 사회적인 리더쉽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봉사활동의 범위는 어디까지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분야에서부터 남들이 하지 않은 소외된 분야와
자신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까지 매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과 경력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부모님들과 멘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에는 국제적 봉사단체와 기구들이 지원하고 있는 나라와 분야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와 지역에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경력을 찾고 참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캐나다는 사회보장제도가 안정되고 다민족, 다문화의 커뮤니티가 공존하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사람들의 소외와 편견으로 자기자신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더욱 나태하고 위험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 노숙으로 생활하는 폭력이 난무하는 우범지대가 있는데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이들을 위해 종교적으로 비종교적으로 사람들에게 음식과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학생은 단순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관련분야의 교수들과 대학생들과 함께 이 분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논문작업에 동참을 하였는데 목표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매우 특별한 경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캐나다 BC주 원주민마을 축제를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0년전부터 시작하여 2010년에는 원주민 전통축제(POWWOW)에 참가하여 친목과 운동을 함께하고
도자기 시연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많은 원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반겨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인디언들은 이 땅에 처음 살았던 원주민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인들의 문명과 차별정책으로 자기들의 고유한 언어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약과 술에 의존하고
미래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원주민들은 아이처럼 순수하고 항상 따뜻하게 반겨주는 친구였습니다. 착한 사람들이지만 자존심과 백인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고 무조건적인 베품과 측은한 마음보다는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오지에서 원주민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 사명감과 책임감 없이는 원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계신덕분에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분야들처럼 조그만 관심을 가지고 우리사회 소외된 곳과 사람들을 이해하고 살피다보면
학생 스스로가 성취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와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봉사경력으로 대학입시에서는 물론이고
향후 본인이 몸담고 정진하는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예전에 저의 멘토이셨던 분께 배웠던 말인데 매번 말씀드리는 말이지만 전 이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우리 학생들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항상 이 말을 깊히 새기면서 추억에 남는 학창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들과 다르게 남보다 먼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