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님들의 3탄 붕어와 관련된 몇가지 준비했어요^^

[하늘아]

초보님들 안녕하시지요?

공부를 안할수는 없고 하자니 너무 어렵기도 하고 ㅎㅎㅎ

공부 안하면서 낚시를 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입시보다 즐거운 낚시를 생각하며 공부하면

좀더 재미난 공부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물고기와 관련된 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붕애나라는 기본적으로 붕어와 친하게(?) 지내기에

붕어와 관련된 공부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자료는 인터넷을 뒤져서 퍼온 자료이므로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함이며 정확성이나

정밀한 부분들은 저도 잘 모릅니다.

저도 공부하는 내용만을 정리하여 작성하므로 좀더

자세한 문의는 질문란을 이용하여 문의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붕어의 생태

계절에 따라 서식처를 달리하고 하루중 시간에 따라

회유를 하며 봄에는 산란하고 겨울에는 쉽니다.

계절과 밤낮에 따라 수온이 변하고 그에따라 먹이감도

달라집니다.

해와달에 따라서도 붕어들의 움직임은 달라지며

자연법칙에 따라 순응하며 살아가는 붕어의 생태를

알아서 포인트를 잡는다면 대박일수 있습니다.^^

초보님들이 바로 포인트를 잡을수 있는 실력이 되신다면

우리나라 붕어들 한마리도 없습니다. ㅎㅎㅎ

저수지등에서 물이 말라 버려도 붕어들은 미꾸라지 처럼

바닥뻘을 파고들어가 살아갈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붕어들은 항시 모여서 삽니다.

잉어들도 떼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붕어의 적정온도대는 20도를 전후로 17 ~ 22도 까지

플랑크톤의 생성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여름에 먹이활동이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며

25도 이상이면 물에 산소가 부족하여 깊고 그늘진곳에

머물다가 밤과 새벽에 잠시 물가로 다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수온이란것은 평균적인 온도를 말하는 것이므로

의미가 없을수 있습니다.

차가온곳에서는 차가운만큼 적응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단지 적당한 온도란것이 붕어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하는가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며 수온이 척도가 아니란 것입니다.

잉어는 붕어보다 수온이 조금 더 높게 적용된다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산란시기는 보통 4월부터 7월까지 인데 산란에 적합한

수온은 약15도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초보님들을 위하여

간단히 육지식물이 꽃을 피우는 시기를 그곳의 붕어들이

산란을 하는 시기로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붕어들은 항시 회유를 합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초봄 산란때는 1미터 전후의 아주 얕은곳까지 나왔다가

여름철에는 1.5미터 - 3미터 수심층에서 수온의 변화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그러나 5미터 이상의 깊은곳에는 수초가 자라지 못하여 그보다

더 깊은 수심층으로 내려가지 않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겨울철이나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때는 먹이활동을 멈추고

상당히 깊은 수심층까지도 내려갑니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붕어가 먹이를 먹을때 일정한 수심층까지

올라오는데 초저녁에는 대어들이 지느러미가 드러날 정도로

얕은 물가로 나와서 먹이를 먹기도 합니다.

붕어들은 먹이가 얕은곳에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어는 상당히 깊은 수심에서도 먹이를 먹습니다.

붕어는 잡식성으로 동식물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면서

작은갑각류, 유충류, 작은곤충, 곡식, 유기물등을 먹습니다.



2. 붕어의 서식

붕어의 최우선적인 본능은 번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봄철에 산란의 시기가 되어 번식이 되는것이 당연하지만

가을에도 번식을 위하여 산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식본능에 따른 서식조건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붕어의 회유목적은 오로지 먹이감을 찾는데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주위에 산들이 푸르고 마을이나 축사등이 없어서 물이 아주 맑은

저수지는 보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청정환경에 위치한 저수지의 붕어 보다도 주위에서

곡식이나 음식찌꺼기 같은것이 유입되어 물이 다소 탁해진

저수지의 붕어가 살이찌고 번식력도 강하며 지구력도 쎄다고 합니다.

너무 맑은것도, 너무 더러운것도 아닌 적절한 오염물질(?)등이

유입되는곳이 좋은 서식지라고 보실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낚시터 환경은 적절보다는 너무 심한 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지낼 레져타운인데 앞으로 뭔 낙으로 레져를

즐겨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니 깨끗한 낚시 하자구요.^^

일반적으로 저수지 바닥은 황토흙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래바닥보다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토흙 속에는 많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어 수초가 뿌리를 내리기 좋고

그만큼 붕어에게 좋은 서식 조건을 제공합니다.

월척의 터전을 살펴보면 좀처럼 물이 마르지 않고 바닥이 감탕질이고

수초가 밀생해서 붕어가 자연으로 부터 늘 풍부한 먹이감을 공급받는곳

입니다.

부들과 같은 억센 수초는 산란장소가 되고 마름등의 부엽수초나 붕어말같은

침수수초는 은신장소가 되고 수초 새싹은 먹이감이 됩니다.

주변의 여러조건들로 인하여 붕어도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생겼습니다.


3. 회유

물속의 고기들도 회유하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수초가 있다면 수초 그늘을 따라 연안으로 나왔다가

다시 깊은데로 들어가며 저수지에서는 물골이나 연안의 턱진곳 또는

수몰된 나무를 따라 움직인다고 보실수 있습니다.

커다란 저수지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건너가지는 않습니다.

또한 미끼가 있는곳으로 직선으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먼곳에서

미끼로 접근할때는 반드시 연안을 끼고 와서 다시 깊은곳에

던져둔 미끼로 다가갈것으로 예상 합니다.

결국 깊은곳에서 얕은곳으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밤낚시중 소음이나 불빛을 비추면 근처에서는 낚시가 잘 안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물속에 들어가서 고기들과 같이 움직여 보지

않았으므로 추측만을 할뿐인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수초옆에 미끼를 놓는다면 넓다란 통로보다 수조그늘등을 이용하여

미끼까지 접근하게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실전에서 테스트를 해 볼

예정입니다.


4. 붕어의 종류

학명이나 종속과목등 복잡한건 따로 공부하세요^^

붕어들의 생김새는 직접 잡아 보셔야 아실거 같습니다.

우리 초보들은 아무거나 좋으니 한마리 만이라도 잡아봤으면 좋겠습니다.^^

1). 참붕어 : 통상 새끼 손가락 보다 작습니다.
토종붕어를 참붕어라 말씀하시는 조사님들도 있으니 알아서 새겨 들으십시요^^
(아직 한번도 못 봤습니다.^^)

2). 중국붕어 : 짜장붕어라 하는데 중국에서 수입된 어종입니다.
입질이 토종붕어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외견상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토종에 비해 입술이 짧고 몸 빛깔이 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많다고 하던데 보았는지 못보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3). 점박이붕어 : 물이 탁한 강 하류나 일부지역 저수지에서 붕어의 표면이
검정깨와 같은 점이많은 붕어를 볼수 있으며 수온이 찬 겨울철에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붕어의 종류가 다른것이 아니라 흡충류가 붕어의 살갗에 피낭을 형성하여
기생하면 그 피낭유충 주변에 흑색소포가 모여서 검은점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 흡충은 사람에게도 기생하지만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간디스토마흡충은
아니므로 크게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4). 잉붕어 : 잉어와 붕어의 자연교배종 입니다. 98년부터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붕어인데 비늘이 가지런한게 잉어와 같습니다.
체격은 붕어쪽을 닮아서 영양상태가 좋으면 뚱뚱하게 자랍니다.
성장속도는 잉어를 닮아서 빨리 자랍니다.
(이놈도 본적이 없습니다.^^)

5). 희나리 : 붕어의 한 종류 입니다. 쉽게 일반붕어와 떡붕어의 중간정도 됩니다.
낙동강 동쪽지역의 저수지등 영남지방에 많이 분포합니다. 주로 중층에 다닙니다.
(그쪽 지역까지 가서 낚시 안해봤습니다.^^)

6). 떡붕어 : 일본에서 70년대 수입했습니다.
생김새는 붕어인데 동작은 피래미 입니다.
먹이를 쪼아먹고 성깔도 급하고 소심합니다.
색깔은 회백색이며 배쪽의 비늘은 희미하거나 없습니다.
토종붕어에 비해 입이 뾰족하고 등이 불쑥 솟아 있습니다.
꼬리가 가늘고 피부가 약해 잡아서 물밖에 내 놓으면 금새 피부에 빨간 반점이
생깁니다. 입질도 작고 당길힘도 적어 우리 초보님들은 상당히 실망을 많이
줄수 있는 녀석으로 어디에서든지 많이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떡붕어는 토종붕어와 같이 잡식성이면서도 식물성 플랑크톤을 많이먹고 사는데
흡입한 먹이를 걸러내는 세파가 토종붕어는 30-42개 인데 떡붕어는 92-128개로
그수가 3배정도 많아 흡입력이 약하여 입질도 약합니다. 창자의 길이도
토종붕어보다 2배이상 길어 식성이 왕성하고 영양분의 흡수율이 높아
성장이 빠릅니다. 4-6년이면 30센티이상 자라는등 토종붕어보다
빨리 자랍니다.
(한번 본듯합니다.^^)

7). 토종붕어
토종붕어 특징은 색깔에 있는데 등은검고 배쪽으로 내려오면서
누런 금빛을 띕니다. 가끔 생김새를 보고 종류가 다르다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사는환경에 따라서 색깔과 체격이 차이가 날뿐 입니다.
황금붕어도 생김새로는 토종붕어이며 몸전체가 밝은금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1년에 대략 3-5센티미터 정도 성장하는데 서식여건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납니다.
보통 6-8년정도에 월(30.3센티)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얼굴보기 힘든 붕어 입니다.^^ 아직 한번도 못보았습니다.ㅎㅎㅎㅎ



붕어는 얼마나 살까요?

알려진 바로는 15년 정도 입니다.

비늘에 나타나 있는 나이테로 알수 있습니다.

서식환경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통상적인 수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붕어는 몇센티 였을까요?

88년 9월에 송악지에서 잡은 64센티가 공인된 토종붕어 입니다.

2000년 5얼에는 철원근교 소류지에서 3.5칸 민물대에 세바늘 채비로 정확히

61센티 낚았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쨋거나 60센티 이상도 클수가 있으니 초보조사님들 선배조사님들이 월 하더라도

속상해 하지 마시고 우리도 아~~~~~자!!!! 하자구요.^^


어느 외국의 생물학자가 물고기가 잡혔다가 도망갈때에는 몸에서 공포물질이

방출되어 주변의 고기들도 같이 도망간다고 했습니다.

이는 물고기의 본능에 의한 생리적으로 자동 분비된다는 것입니다.

지들끼리 장난치면서 놀다가 도망갈때는 분비하지 않다가 생명의 위협이나

공포를 느낄때 분비가 된다는 거죠.

그런 경험으로 붕어를 쳄질해서 올리다가 놓치면 한동안 그자리에서 입질을

받기 어려운게 있는데 그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또 고기 잡았던 손은 깨끗이 씻고 떡밥을 만지는 조사님도 계시는데
(물론 저도 처음에 낚시 배울때 아무런 이유를 묻지않고 고기 잡으면 당연히
손을씻고 떡밥을 미끼에 달았습니다. 그때는 왜그래야 하는지 묻지도 않았었는데^^)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한다면 미끈거려서 기분이 나빠 더 깨끗이

할수도 있겠죠.^^

어쨌든 잡은녀석은 놓치지 마세요^^ 하긴 저는 입질이라도 받아서 낚다가

바늘털이나 줄이 터져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피라미를 퇴치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피라미를 몇토막내서 던져 놓으면 된다는

조사님들도 계십니다. 멀리 된장 푼다고 하시고...등등

피라미가 상당히 귀찮은 존재인것만은 사실인데 퇴치하기는 어렵습니다.

밤이되면 약한 물고기들은 물때를 보고 오늘밤에는 붕어들이 나타난다는걸 알고

숨어들어 갑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도 붕어가 나타나지 않으면 피라미는 미끼에

달라 붙습니다.

그래서 밤이 깊은데도 피라미 입질이 계속되면 그날은 붕어가 잡힐 물때가

아닌것 입니다.

또 낮에 피라미들이 미끼를 가지고 난리부르스 피우는날,

그런날 밤에 붕어낚시 됩니다.

그러나 낮에도 피라미가 설치지 않는 물때라면 밤에 붕어낚시도

별로입니다. 너무 귀찮아 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고......ㅎㅎㅎㅎㅎ

그런데 붕어얼굴 보고싶어 몸이 근질거려 물가에 가셨다가

감기약 얼굴만 보실수 있으니 몸 잘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초보님들 요즘 날씨에 물가에 가시면 중무장을 하셔야 합니다.

도시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보다 10도정도 더 춥습니다.^^

올 겨울도 즐거운낚시, 깨끗한낚시 되십시요.

이것저것 자료 찾아서 전부 타자로 치려고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충분한 자료가 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하고 항상 인터넷이 열려 있으므로

검색의 생활화로 즐거운 손맛을 보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쌍빠]

마지막에 "검색의 생활화" 가 맘에 팍팍 와닿습니다 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챔프(챔질만 프로)]

공부 잘하고 갑니다..^^

[한얼한솔]

잘보고갑니다^^*

[물오리]

즐팅~하구 갑니다..^^..우리나라 붕어가 30 여종된다구 하더군요...^^

[고을]

매일 공부해도 공부에 끝은 없어 보입니다. 고기를 거의 갈때마다 잘 잡았는데 어느날엔가 다시 꽝이 다가오는 것처럼....

[nolbu]

ㅎㅎ 낚시 처음엔 쉽고 잘잡히더니...갈수로 어렵고 잡지도 못합니다. 어인일이지 ????

[삼삼점삼]

날씨 장난 아닙니다. ^^

[바위에핀이끼]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전차]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진짜짜장]

공부잘하구가니다

[카완]

수고하셨습니다 여러초보조사님 들이 고맙게생각할거라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