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10절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 또 노아는 세 아들들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2. 노아는 딸도 아니구 아들만 셋을 낳으므로 자기 가족이 홍수에 망하는 비극을 경험하지 않게 되었다.
노아가 세 아들만 낳도록 섭리된 것은 세 아들들로 새 종족들을 이루려 하심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딸들도 낳았으면 그들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그 사위들이 장인의 말을 듣지 않고 물에 빠져 죽었을 때에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일생을 슬픔과 비통 속에서 살게 되었을 것인가? 하나님은 이런 사정을 고려하여 세 아들만 주셨다. 그리고 세 아들로 다 결혼하게 하여 며느리들을 얻으므로 자기 직계 가족이 물에 빠져 죽는 멸망은 목도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창세기 6장11절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11 וַתִּשָּׁחֵת הָאָרֶץ לִפְנֵי הָאֱלֹהִים וַתִּמָּלֵא הָאָרֶץ חָמָס:
1. 또 땅이 하나님 앞에서 썩었고 땅은 폭력으로 가득 채워졌더라.
2. 온 땅이 패괴함은 온 인류가 다 부패하였음을 말한다.
여기 온 땅은 그 땅에 사는 인류를 표현하였다. 흙으로 된 땅은 부패할 수가 없다. 그 위에 사는 인류가 다 부패하여 멸망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본문에는 그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였다고 되어있다. אֶרֶץ לִפְנֵי הָאֱלֹהִים וַתִּשָּׁחֵת 와티שָׁ헤트 하아레쓰 리프네 하엘로힘. 그런데 그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였다. 여기 하나님이라고 이름하고 여호와라고 이름하지 않은 것은 E 문서를 편집한 것이어서가 결코 아니다. 그런 문서편집은 성경의 기록에 성립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야 할 인류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자기의 욕망대로 살므로 모든 삶의 길이 죄악이었음을 말한 것이다. 여기 부패는 모든 삶의 방식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 자기들의 임의로 하므로 모두가 죄악이었음을 말한 것이다.
3. 강포가 땅에 충만한 것은 땅에 폭력이 가득한 것이다.
폭력은 여기에 חָמָס 카마쓰를 사용하므로 잘못 행함 특히 법을 떠나 힘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법으로 일을 하여 자기 생존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힘으로 자기의 이익을 구하여 법이 완전히 무너지고 힘센 자가 자기의 몫을 다 챙기는 방식이 폭력 혹은 강포이다. 땅이 폭력으로 가득한 것을 말한다. וַתִּמָּלֵא הָאָרֶץ חָמָס 왓티말레 하아레쓰 카마쓰. 그 땅이 폭력으로 가득하였다. 모든 생활방식이 이처럼 힘으로 하면 약한 사람은 살수가 없고 힘을 가진 자만이 살 수 있게 되어 사람 사는 사회가 되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서로가 자기 생존을 지킬 수가 없으므로 폭력을 동원하고 폭력의 방식으로만 자기를 지키게 되면 더 이상 인간 사회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므로 더욱이 사람 사회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사회는 사람이 사는 사회가 아니므로 유지되어야 할 모든 근거를 잃는다. 그러므로 존재할 이유와 명분을 얻을 수 없으면 없어져야 마땅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회는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 지역이 그런 것이 아니고 그 땅이 그러하므로 온 땅이 망하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따라서 땅 위의 모든 인류가 물로 쓸어버려 멸망함이 당연한 귀결이다.
4. 폭력이 땅에 충만한 것은 그 땅이 사람 살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뜻한다.
강포가 땅에 가득한 것은 더 이상 그 땅이 사람 사는 사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최소한의 하나님의 법도 설 자리가 없게 되었음을 말한다. 최소한의 하나님의 법도 설 수가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이 폭력이 되어 더 이상 서로를 신뢰할 수 없으므로 인간 사회일 수 없다는 것을 뜻하여 짐승들의 약육강식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람의 강포보다 더 심하고 악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공포가 사람들을 지배하여 평안이 전혀 없음을 말한다. 밤에만 아니라 낮에도 밝은 태양이 밝게 비춰도 법은 없고 폭력과 공포만이 지배함을 말한다. 죄의 역사가 그 성숙한 효력을 내어 완전한 귀결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