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나 명절 차례 때
벙어리제사를 모시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대개 어려운 한자로 된 축문을 써서 읽기가 힘들어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그 사정을 이해 한다.
축문써서 읽는 축관(본인) 조차도 내용을 확실히 모르면서 낭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집안에서는 한글 축문(가정의례/조선일보 출판)을 활용한지가 3년즘 된다.
제사에 참석한 어린 아이들까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한글 축문(김덕중/ 실천에절)을 소개 하고자하오니 참조 바란다.
기제사 한글 축문
“이제
단군기원 4335년 5월 23일에 큰아들 전진교면장 ◯◯은
아버님과 어머님 부인 전주이씨 어른 앞에 감히 밝혀 아뢰나이다. 세월이 바뀌어 아버님,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되어 하늘과 같아 끝 간 데를 모르겠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어여삐 여기사
흠향하시옵소서.”
명절 차례 한글축문
“ 이제
단군기원 4335년 정월 초하루 설날에 큰아들 전 진교면장 ◯◯은
아버님과 어머님 부인 전주이씨 어른산소에 감히 밝혀 아뢰나이다. 계절이 바뀌어 이미햇수를 고쳤으니 산소를 우러러 뵈오며 슬픈 마음 하늘과 같아 끝 간 데를 모르겠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어여삐 여기사
흠향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