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영화 << 비밀의 화원 >> ☆
++ 1993
++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 출연 : 케이트 메이벌리, 헤이든 프라우즈, 존 린치, 앤드류 노트 외
++ 평점 : 6점
++ 누적관객 : 1만 4939명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9599&t__nil_upper_mini=title
얼어붙은 땅을 뚫고 벌써 황금빛 복수초가 나를 부른다.
아직 물이 차가울 텐데 잠에서 깬 개우리도 나와서 울고 있다.
봄을 알리는 봄비가 몇 차례 내리고나면 화단에 심은 수선화도 돋아나고, 튤립도 돋아나고, 할미꽃도 돋아날 것이다.
마법의 주문도 필요 없다.
조금만 기다리면 기적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MahhudZvo
첫댓글 땅값 비싼 이 나라에서 정원이 딸린 집을 갖는다는 건 꿈같은 일이다.
내가 이곳을 떠나지 않는 건 꽃과 나무와 곤충과 벌레와 새와 물고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흙을 만지고, 나무껍질의 감촉을 기억하고, 꽃잎을 맛보며, 손바닥을 간지럽게 하는 벌레의 춤이 난 좋다.
수경 쓰고 물 속을 헤엄치면서 물고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구경하는 것도 좋다.
여름에 방 안으로 땅강아지, 풍뎅이, 사슴벌레가 날아 들어오는 것도 좋다.
날마다 별도 보고, 달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이곳에 내 모든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