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딸애의 졸업식이 끝나고 시애틀로 여행왔어요!
미국의 땅떵어리가 크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하며 20일 낮비행기로 뉴욕을 출발해 여섯 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시애틀은 낮시간이 길어요
뉴욕과 시차가 3시간이나 늦은데다가 해가 저녁9시 30분 가까이 되어야 해가 지니 얼마나 긴 5월 20날을 보냈는지 몰라요
새벽2시가 다되어 잠들었는데도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아침에 6시조금넘으니 해가뜨니 낮시간이 얼마나 긴지 여름이면 더욱 낮시간이 길답니다.
몇년전 겨울에 한번 와서 열흘정도 머물렀는데 이번엔 날씨가 아주좋은 여름초입이라 그런지 비가많은 겨울보다 얼마나 상쾌한 날씨인지 눈이 부셔요!
겨울내내 우기처럼 비가 많은 곳이라 지금은 온갖꽃들이 한창이고 라일락이 한창이니 우리의 3월말에서 4월초쯤되는 날씨에요
밤에는 춥고 낮햇볕은 너무 따뜻하고 높은산에는 눈이 하얗게 덮혀있어 얼마나 아름다운계절의 경치와 날씨인지 상상이 가지요!
눈이 많이 쌓여있는 높은산은 레이니어 마운틴인데 경치가 아주 수려합니다.
보고픈 정춘,진희,명아쌤!
시애틀에서 잠못이루는 이유는 낮시간이 긴 이유가 첫째이고 둘째는 바다와 공원이 많아 놀러다니다보니 친구와 아이들과 수다떠는 시간이 길어서 더욱 그러합니다.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있는곳이고 몇년전까지 보잉사와 밀러맥주공장이 있어 활기찬 도시였는데 보잉사는 시카고로 이사간지 몇년이 되었고(세금문제로 워싱턴주정부와 트러블이 있어서) 밀러맥주도 문을 닫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고 그래요!
하지만 워싱턴주인 이곳은 천연자원의 하나인 나무가 자연의 큰 선물이라 수입원이 괜찮고 남태평양 바다가 접해있어 수산자원이풍부한 곳이기도 하고 공기가 제주도보다 더 맑고 깨끗한 곳인것같아요
한편으론 가을부터 시작되는 비는 겨울에 절정이고 봄까지 이어지니 우울증환자들이 많아 정신과병원의사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제일 유명한 의과대학과 병원이 있는곳이기도 하구요!
미국 서부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LA에서 센프란시스코까지 관광을 열흘정도다니면서 서부의 유명한곳을 봤고 이곳 시애틀을 겨울, 여름 이렇게 두번째인데 나이가 좀 들어서 시애틀에 여름에 와서 그런지 여기서의 전원생활이 얼마나 좋은지 살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어제 도착해서 저녁먹은후 올림피아(워싱턴주도시)다운타운을 갔다가 바닷가 산책도 하고 연어가 거슬러 올라가는 폭포쪽에 갔다가 오는길에 고사리 천지인 숲에서 세명이 5분정도 꺽었는데도 한보따리 꺽었습니다.
이곳은 지금 고사리가 한창이고 숲이 좋아 지천에 널려있는게 고사리입니다.
고사리가 얼마나 굻고 키가크며 좋은지 모릅니다.
토요일엔 바닷가 조개잡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좋은 소식 전하기로 하며 대구쌤들 건강하시고 늘 바쁜 시간들이었으면 합니다.
보고싶고 사랑하는 대구쌤들!
언제나 화이팅!
첫댓글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명하고 관광거리로는 스페이스 니들(서울의 남산타워같은거)과 레이니어 마운틴이 유명합니다.
영화로만 봤었던 시애틀에 쌤이 가 계시네요.넘 부러운거다.부러우면 지는건데^^ 좋은거 많이 보셔서 맘이 더 아리따와지셔서 오시는거 아니실지... 건강하세요!!건강이 최고!!
고마워요! 오늘은 레이니어마운틴국립2공원에 갔어요! 1년내내 눈이 녹지않는 축복받은산인데장관을이루고있었어요! 겨울에보는맛과 달라 다시한번 경이롭게보고 나서 그 산에 노전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기도하고 왔어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않으려고!!!!!
쌤이 주시는 글이 저희를 미국땅에 데려다 주네요. 눈앞에 그려지는 씨애틀과 $$$신랑도 그쪽으로 갔다왔는데 너무 좋다네요 쌤~~부러워랑^^ 건강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