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공사 의뢰를 메일로 한 후 한국에 들어 오시자마자 계약을 하고~
짐은 이삿짐센터에 맡기고~
일사천리로 공사가 진행되었어요.
요즘은 외국에서도 마이홈을 보시고 인테리어 문의를 많이 해주시네요.
인터넷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느낀답니당.
아이가 민들레 홀씨를 불고 노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민들레 무늬 벽지로 도배를 했어요.
아이가 많이 좋아하겠다고 흐뭇해 하시네요.
분양 당시 이것 저것 벽에 어지럽게 붙여져있는 장식들을 떼어내고 깨끗하고 심플하게 해드렸답니다.
현관문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에 포인트만 살짝~ 넣어주었어요.
싱크대가 좁아서 넓히고 싶어 하셨는데~
생각하셨던 대로 시원한 스타일의 주방이 되었어요.
뒤 베란다에는 보조주방이 있어서 키 큰 장이 없어도 불편함이 없답니다.
타일은 얼룰덜룩한게 싫다고 하셔서 깔끔스타일로~
창문뒤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넣을 수 있도록 파티션을 세워줬어요.
심플해진 모습을 보면 간단하게 도배만 했을거란 생각을 하시겠지만
공사과정은 이러했습니다.
민들레벽지 너무 이뻐요 시골에 산다는거 평상시에는 참 좋은데....이런공사보면..........난두 도시에 살고프다 싶어져요..ㅠ,ㅠ
저도 학교때까지 지방에 살았었는데, 그때 여성잡지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 쇼핑 이런거 없을때라 ㅋㅋ. 칭찬해주셔서 감사~~
저는 지금 호주랍니다. 호주의 그냥 평범한 집은 거의 벽을 페인트로 마무리 하죠..이 나라 사람들은 아기자기 한것과는 거리가 멀죠! 저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예쁘집에 살고 싶어요~~ 넘 예쁘고, 정갈해 보이네요..
지방에 산다는게 이럴땐 참 슬프네여. 지금껏 눈팅만했는데.. 정말 정성이 들어간 집들이 참많네여.. 저희집사면 꼭 의뢰하고싶었는데 지방은 힘들다니 넘 슬픕니다..
어쩜 이렇게 예쁘고 꾸며 놓으셨는지요??? 저희집은 평수가 20평형대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할 뿐이네요.. 민들레벽지 굿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