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귀농정착자금-예비 전원생활자가 알아두면 득이 되는 금융 혜택

[몸짱]

예비 전원생활자가 알아두면 득이 되는 금융 혜택

일상에 치여 한번쯤 작은 텃밭을 일구며 소박하게 살아보고 싶을 때가 있다. 또 은퇴 후 펜션을 지어 한가롭게 노후를 보낼 계획을 세워보기도 한다. 그러나 꼭 호화로운 전원주택이 아니더라도 전원생활을 준비하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다양한 금융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출시 금리우대와 임대비용 보조 등의 혜택은 물론 주말농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원생활예금과 전원생활자금대출 상품 그리고 국내 최초로 전라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귀농정착자금 지원에 대해 알아본다.

농 협에서는 지난 1월, 주 5일 근무제로 전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재산증식과 더불어 주말 농장 이용과 농촌체험 안내, 대출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는 전원생활생활 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예금에 가입하게 되면 주말농장을 임대받아 실제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채소 농장의 임대료는 10평당 평균 7만원 내외로 일정금액 이상의 가입자가 농장 계약 시 이용 금액을 일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선착순으로 영농체험과 지역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소개하는 농촌체험관광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있다.

○ 5천만원 이상 가입자 주말농장 최고 5만원까지 지원

거치식 형태인 전원생활예금의 경우는 가입금액 1천만원 이상, 계약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5천만원 이상의 가입자가 주말농장을 임대 계약하여 이용할 경우에는 1년 임대액의 50% 이내에서 최고 5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에서 지원하는 주말농장은 전국 330개가 분포되어 있으며 매년 3~4월에 개장한다. 모집인원은 농장별로 50명~3백명씩이며 임대는 1년 단위로 가족당 5평에서 10평정도, 임대가격은 평당 1만원 내외이며 총 임대료는 5만~10만원으로 지역여건에 따라 다르다. 또한 농장주가 모집 단계부터 작물의 재배와 수확 때까지 현장에서 수시로 농사기술 지도를 하므로 농사경험 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

주말농장은 채소나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과 과실 수를 분양 재배하는 과수원, 가축을 분양하는 목장으로 나뉜다. 재배할 작물은 상추, 배추, 고구마, 감자, 고추 등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며 과수원의 임대기간은 1년~3년, 임대 그루 수는 가족당 또는 1인당 과실수 5그루 내외이다. 사슴이나 흑염소 등을 분양하는 농장은 일정기간  농장주에게 가축의 사육관리를 위탁하고 사육 관리비를 부담하는데 위탁기간은 7년 이내이며 분양(매매)가격은 50만~1천만원, 위탁관리비는 두당 월 10만원 내외이다.

○ 전원생활자금대출 상품 선보여

전원생활예금과 함께 농협은 전원주택 건설용 농지를 담보로 하는 전원생활자금대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특별시와 광역시, 시(市) 등의 지역에 주소지를 둔 직장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의 금리는 연 6~7% 수준의 변동금리이며 대출한도는 1억원, 대출기간은 최장 20년이다. 한편 전원생활예금 가입고객이 이 상품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농협은 해당고객에게 최대 0.2%까지 금리를 우대해 준다. 현재 전원생활자금 대출의 종류로는 전원생활주택자금대출, 농촌형펜션사업자금대출, 동호인 전원마을 조성자금 대출이 있다.

전원생활주택자금대출의 경우는 주택 구입, 개량, 신축자금 용도로 지원되며 전원생활을 위한 농지구입자금도 포함된다. 대출대상은 시 단위이상 지역에 주소를 두고 주택을 소유한자로 우량직장인, 전문직종사자 등 일정소득이 있으면 가능하다. 대상주택은 읍·면 단위에 소(신축)하는 주택으로써 대지(농지포함)면적이 1천㎡ 이내이고 주택 연면적은 200㎡ 이내이다.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있으며 전문직종사자는 보증인 없이 최고 1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CD연동 6.19% 내외(2005.1.5기준)이며 주택담보대출은 5.14% 수준이다. 담보대출의 대출기간은 일시상환은 10년까지 할부상환대출은 20년까지이며 1/3이내에서 이자만 납입하는 거치기간도 둘 수 있으며 근저당 설정비와 자체감정료를 면제하고 0.2% 이내에서 금리도 우대해준다.

농촌형 펜션사업자금대출은 농어촌민박사업 규모에 해당하는 농촌형펜션사업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동호인 전원마을 조성자금대출은 주택구입, 신축, 리모델링자금이며 대출대상은 동일마을 주거대상세대가 3세대 이상 20세대 이하로 구성원 중 2/3 이상이 전원주택자금 대출대상자의 자격에 해당되면 가능하다. 농촌형펜션사업자금대출과 동호인 전원마을 조성자금대출의 대출한도, 대출금리, 대출기간 등은 전원생활주택자금대출과 동일하다.

○ 전라남도 귀농정착자금 2천만원 지원 등 귀농알선 서비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해소하고 도시에서 조기퇴직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의 귀농을 돕기 위해 귀농알선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귀농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정착자금을 지원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상담에서부터 정착 시까지 맞춤형 지원을 서비스한다.

귀농희망자는 귀농상담전화(1577-1425)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전남도 농산정책과나 시군의 농정과에 설치된 귀농알선센터로 곧바로 연결된다. 알선센터는 귀농희망가구별 공무원 한 명을 전담 안내자로 지정, 상담단계부터 영농정착시까지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전남도는 다른 시·도에 사는 40살 미만의 사람이 전남지역에 정착해 농사를 짓거나 농업을 창업해 1년 이내에 영농기반시설에 5천만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농촌정착 의지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 농가당 2천만원의 귀농정착자금을 지원한다. 농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교생 자녀 등의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정부지원 대상 농기계 본체기준으로 대당 공급가격 2천만원 이상인 농기계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도 지원해준다.

이밖에도 660㎡ 규모 미만의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고, 주택개량의 경우에는 주거면적에 따라 최고 3천만원까지 장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100㎡ 이내 농가주택 취득 시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및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되며, 귀농인이 농어촌주택을 추가로 취득 시 2주택이 되어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가구 1주택으로 간주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준다.

□ 전원생활예금

- 가입금액      : 1천만원 이상
- 계약기간      : 1년이상 3년 이내
- 이    율        : 큰만족실세예금 약정이율 적용
- 이자지급      : 만기일시지급식 또는 매월이자지급식
- 세제혜택      : 세금우대종합저축 또는 생계형저축 가입가능
- 우대서비스   : 5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은 주말농장 이용료 일부 지원(최고 5만원)
                        2천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농촌체험관광 안내책자 증정(5만명)
                        전원생활자금 대출시 0.2%내에서 우대금리 및 근저당설정비 면제

□ 전원생활자금대출

- 전원생활자금대출의 종류 : 전원생활주택자금대출, 농촌형펜션사업자금대출, 동호인전원마을조성자금대출
- 자금용도 : 주택구입. 리모델링(개량), 신축(대지 및 전원생활을 위한 농지 구입 포함)
- 대출대상자 : 시단위 이상 지역에 주소를 둔 전문직종사자, 우량직장인 등
- 대상주택 : 읍·면 지역소재주택으로 대지면적 1.000㎡ 이내이고 연면적 200㎡이내
- 대출기간 : 일시상환대출 - 신용 3년 이내, 담보 10년 이내
                  할부상환대출 - 신용 7년 이내, 담보 20년 이내
- 금리적용 : P연동금리(일시상환 대출 : P-1.5% 이상)
                  CD연동금리(가산금리 미적용 시, 5년차 까지 : CD+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