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넘도록 전활 않받으시던 어머니,,,
밤 10시가 넘어 걸려온 전화, 순청향 병원 응급실,,,
어제 혁구네 다녀 오면서, 형섭이 차안에서 걸려온 어머니 전화,
일본에 가신다기에 건강이 좋질 않으니(사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가시지 말라고,
대충 대충 애기했던것이 그렇게 마음에 걸리드라,
그냥 내가 좀 어렵더라도 맘 편하게 가시라고 할걸 못내 괴뢰워 하며, 무사 하시기만 바라며,
눈물의 회한 속에 어찌 갔는지도 모르게 응급실 도착,,
택시 조수석 뒷자리에 계시다가 사고가 났다는데, 어머닌 상황을 전혀 기억 못하시고,,
목과 허리, 두통을 호소 하시고, 토하고 싶을 정도로 속이 불편 하시다는 어머니,
외상은 한곳도 없고, 충돌 순간 구석으로 튕기며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히신듯,,
너무나 감사 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이 나더라,,,
밤새, 이것 저것 촬영하고, 너무 불편 할것 같아, 오늘 아침 집 근처에 있는,
부천 연세 병원으로 모셔온 후 , 안정제 맞고 주무시는 어머닐 바라보니 왠지 눈물이 나더라,,
요즘 노인성 우울증 초기 증세로 조금식 걱정이 되어, 일본도 못가시게 하였는데,
내가 당진에 있지 않고, 부천으로 올라온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어머니 때문인데,,,
검진 센타 처음 시작하는날, 첫번째로 엄니 종합 검진 해드리고,
별 이상 없다는 말에 내가 너무 안이 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듯 하더라,,,
그저께 지난 일요일, 교회 1부 예배보고, 산에 가라고 그렇게 날 들들 볶던 어머니,
나 장가 가, 안정되는거 보구 돌아 가셔야 한다던 어머니.
늘 소녀같던 어머니, 늘 자랑스럽던 어머니,,,
날 낳느라 그렇게 고생 하셨다던 어머니,, 절 낳아 주셔서 감사 해요, 어머니~~
헌데, 어머니, 오늘이 내 생일 이레요~~~~ 일어 나세요,,, 미역국 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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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기운 내시고 어머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기운내세요..
우리도 종합검진 단체로..!
선배님! 어머님 쾌차 하실껍니다.. 힘내세요..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기운내시고요..
선배님 죄송합니다..
선배님~ 힘내시고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맘이 찡~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힘 내세요...
선배님..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잘해드려,,,니가힘들겠구나...
선배님... 이글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항상 즐거운, 유쾌한 말씀으로 주위를 즐겁게 해주시는 오성환 선배님,,전 선배님의 유머와 조크들이 선배님의 깊은 삶에 경험들에서 나오는 것들이 아닌가 하고 어제 산행 중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