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무라이 참프루 ( Samurai Champloo, 2004년 )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渡?信一?)
각본 오하라 신지 (小原信治) | 사토 다이 (佐藤大)
제작 manglobe INC
음악 FORCE OF NATURE | NUJABES | FAT JON | TSUTCHIE
장르 액션 | 시대물 | 드라마 / 17세이상 / TV-Series / 25분 X 26화 / 일본
줄거리
에도시대 중순 요코하마의 한 마을. 관원인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행패를 부리는 못난 아들과 그의 부하들이 한 가게에서 난동을 부린다. 위기에 처한 가게의 아가씨 후우를 돕기 위해 무겐이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나선다. 그의 제멋대로인 검술은 기존 검법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마치 브레이크 댄스를 연상케하는 화려함과 희한함이 공존했다. 틀과 형식은 없지만 실력만큼은 막강하여 행패 부리던 일당을 차례로 쓰러뜨린 그는 마침 가게에 들어선 '진'이라는 다른 사무라이를 한 패로 오인하여 양자간에 결투가 벌어진다. 둘 다 이제까지 호적수를 만나본 적이 없을만큼 검에 있어선 대단한 인물들. 금새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알아본 이들은 가게와 위기에 처한 아가씨를 구해야겠다는 목적은 망각한채 싸움에 몰입하여 가게는 더 심하게 망가지고 만다. 마침내 연행된 이들은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 봉변을 당한데에 대한 괘씸죄까지 더해져 당장 내일 사형당할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런 그들 앞에 가게의 아가씨 후우가 나타나 '해바라기 냄새가 나는 사무라이'를 찾는 여행에 동행하여 자신을 경호해 주면 탈출을 돕겠다는 제안을 한다. 난투극 끝에 탈출에 성공한 그들은 이제 새로운 여정에 오르는데...
작품소개
이제껏 보기 드물었던 퓨전 장르의 사무라이 힙합 시대극이 온다. 감독은 카우보이 비밥으로 명성을 떨친 와타나베 신이치로. 오키나와 방언으로 '이것저것 뒤섞다'라는 의미의 제목 <참프루> 처럼 이 작품은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대책없이 강한 두 사무라이 무겐과 진. 검법의 격식이나 룰 따위엔 전혀 얽매임이 없는 야생적인 무겐과 뛰어난 스승 밑에서 정파에 가까울 정도로 검술을 익히고 발전시켜 스스로 대단한 검술의 경지에 이른 진. 검을 맞대며 대결하고 으르렁 댐으로써 진정한 맞수를 찾은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이 둘은 지독히도 사이가 나쁘지만, 후우의 여행에 동행하고 있는 미묘한 관계이기도 하다.
시대적 배경은 에도 시대라곤 하나 철저한 고증과는 무관하며,오히려 현대에 이르러 에도시대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세팅한 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기모노와 힙합 BGM이 한 화면에서 나타나고, 애니메이션계 감독과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각본 오하라 신지가 콤비를 이룬다. 캐릭터 디자인과 치프 애니메이션 디렉터를 맡은 나카자와 카즈토 역시 기대를 품게 만드는 역량있는 스탭. 2004년 5월 19일부터 일본 후지 TV를 통해 새벽 2시 28분 타임에 방영된다. 이 작품은 17화까지 방영된 후 한동안의 방영 휴지기를 거쳐 2005년 1월 22일부터 같은 후지 TV중 위성방송 계열인 BS-후지를 통해 방영된다. 2기(정식 명칭은 사무라이 참프루 2nd 시즌)은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