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족보를 연구하는 가운데 궁금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아시는 분께서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카페에 있는 용성군파 족보에 의하면 장영공파 1세조 양윤위 선조님은 용성군파 2세조 양화 선조님의 차남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러한 관계를 문헌적으로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입니다.
현존하는 양씨 최고족보인 병인보(1686년)에서는 권2 제3편에 용성군파의 세계를 기록하고 장영공파를 분리해서 따로 권2 제5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영공파의 1세조 양윤위 선조님을 용성군파 시조 양주운 선조님의 후세로 기록하고 있는 걸로 보아 1600년대에도 이미 장영공파가 용성군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부터 장영공 1세조가 정확히 용성군파 2세조의 아들, 즉 양주운 중시조의 손자라는 관계가 문헌적으로 성립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병인보와 그보다 훨씬 뒤인 1932년에 편찬된 족보만 보았기 때문에 그 중간에 이러한 관계를 기록한 문헌들이 따로 있었는지를 알 수가 없네요. 만약 문헌상으로 이러한 구체적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혹시 금석문(예컨대 묘지명)을 통해서 성립할 수 있을까요? 예컨대 용성군파 2세조 양화 선조님의 묘지명이 존재한다면 거기에 아들이 두 명 있었다든지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각종 문헌이나 유물에 대한 접근력이 없어 이를 확인해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남원양씨 문중이 수백년 간 다양한 문헌과 기록을 유지해왔다는 게 정말 경이롭고 이러한 유구한 역사 앞에 겸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