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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두막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지기
'복분자' 이후는 '수세미' | |||||||||||||
북면, 수세미 작목반 운영...수세미 절임-줄기원액 생산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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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희 기자 redhann@yahoo.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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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재배면적이 확대일로에 있던 북면에서 새로운 대체작물로 수세미를 선택, 작목반을 구성했다.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복분자가 더 이상 고소득 품목이 아니란 판단 아래 '새로운' 작물 수세미에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것.
이제는 수세미다
현재 북면에서는 29개마을 80명으로 구성된 수세미 직목반이 구성되어 반원 1인당 50포기 이상을 식재했다. 2005년 재배 면적은 9ha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재 원년인 2005년도에는 1단계 사업으로 수세미 절임과 줄기 원액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도부터는 경희대 한의과 대학 김형민 교수에게 연구 의뢰하여 다양한 제품 개발을 구상 중이다. 수세미 음료, 화장품, 맨드라미와 혼합제품, 건강보조 식품, 과자, 발효식품 등 부가가치 상품이 다양하다고.
재경 북면 출신 인사와 수세미 가공공장 설립 협의중
김기문 북면 면장은 수세미 2차상품 가공을 위해 재경 북면 출신 인사가 10억원 정도 투자해서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민자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면에서 생산된 수세미는 고모네장터와 JU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정읍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수세미 대량생산을 위해 북면 김기문 면장과 면민들은 수세미 전문 생산지인 담양군 금성면 국경희 할머니를 방문, 자문과 지도를 받았다고.
김기문 면장, "추후 결과 감수, 각서 받아둔 상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북면사무소 특수시책 사업으로 수세미 재배를 추진하고 있는 김기문 면장이 작목반원들에게 각서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특유의 '밀어부치기식' 행정이 가져올 추후 여파를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이 깔려있었다. 동의서(각서)는 "예견치 못한 피해사항이 발생하더라도 감수하며 이의를 제기치 않고 자체해결토록 하겠다" 는 무시무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동의를 했어도 나중에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 내용을 기억할 면민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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