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6(목) 07시 50분 ~ 19시 30분
욱수 성당 천주의 성모 Cu.
단장 - 박해주<바실리오> 外 82명
총 친목회 성지순례
(우곡 성지, 도산 서원)
출발 전
시작 기도와 일정 소개
그리고 함께 詩 낭독과 성가 가곡도 부르다.
군위 휴게소에서
우곡 성지(禹谷 聖地)
한국에 천주교회가 세워지기 전에‘칠극(七極)’에 의한 천주교 수계 생활을 28년간 행했던
한국 최초의 수덕자(修德者) 농은 홍유한(洪儒漢 1725~1785)의 묘가 있는 곳이다.
조선 정조 때의 인물 홍유한은 16세부터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 1681~1763)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1750년경부터 이익의 다른 제자들과 함께
<천주실의>, <칠극> 등을 공부하다가 1757년 경 한양의 살림을 정리하고
충청도 예산으로 내려가 18년간, 1775년 현 영주시 단산면 구구리 지역으로 옮겨
다시 10년간 혼자서 천주교 수계 생활을 철저히 하였다.
당시에는 기도 책도 없고 축일표(祝日表)도 없었으나
7일마다 축일(주일)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 경건하게 축일을 지켰고,
금욕 일을 알지 못했으므로 언제나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았다 한다.
홍유한의 후손 중에는 7명의 순교자가 있다.
1993년 10월 홍유한의 묘가 발견되었고,
1994년 3월 성지 개발을 위해 안동교구 봉화 성당에 성지 개발 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1995년 묘 주변 임야를 매입한 후 묘지와 주변을 정비하여 성지로 조성하였다.
1998년 11월 사제관과 피정의 집, 2000년 10월 수련원이 건립되었으며
동상과 야외 제대, 십자가의 길 14처 등이 조성되어 있다.
칠극의 길
第一克 복오(伏傲) 교만을 억누르다.
교만은 분수에 넘치는 영화를 바라는 것이다.
교만은 첫째, 선행이 자기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하느님께로 돌리지 않는 것.
둘째, 선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고도 자신의 공로로 돌리는 것.
셋째,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자랑하는 것.
넷째, 남을 멸시하며 자신은 뭇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곧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겸손한 태도”가 요구된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남에게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행위 혹은 태도로서
하느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행위로서의 교만은
우리를 또 다른 죄(자만, 야심, 허영)로 기울게 한다.
(묵상 후 : 주모경, 영광송)
第二克 평투(平妬) 질투를 가라앉히다.
질투는 남이 잘 되는 것을 미워하고 남이 잘못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다.
질투는 교만의 친구이며, 남의 잘못을 헐뜯고,
남에게 재앙이 생기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용서(容恕)”가 필요하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것으로서의 질투는 결국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며,
비방과 무고와 증오 등을 낳게 된다.
第三克 해탐(解貪) – 탐욕을 품다.
탐욕은 욕심이 많고 인색하며 끝없이 재물을 탐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은 하늘과 땅 위와 땅속의 모든 것을 얻어 갖고 싶어 한다.
사람의 감정 가운데 재물을 욕심내는 것보다 빨리 일어나고 늦게 끝나는 것이 없다.
이러한 탐욕을 이겨내려면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주고 베풀어야 한다.
인색은 정당한 이유나 목적 없이 세상 물질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다.
많은 것을 소유해서가 아니라 물질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 나쁘다는 것이다.
인색은 가난한 자에 대한 무감각, 부정 축재, 사기 등으로 기울기 쉽다.
第四克 식분(解貪) 분노를 없애다.
분노는 앙갚음하려는 마음이다.
따라서 사나운 말과 욕설, 다툼과 싸움, 살상과 지나친 형벌 등의
갖가지 행태들이 모두 분노에서 나온다.
함부로 성을 내거나, 갑자기 성을 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는 행위는 모두 분노에서 나온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분노를 억누르고 “참을 줄 아는 법”을 길러야 한다.
보복하고자 하는 무질서한 욕망에서 나오는 것으로
자기에게 반대하는 것을 없애버리려는 그릇된 욕망이다.
분노는 불평불만, 모욕, 악담. 언성을 높임,
욕설, 폭행, 싸움 등을 초래한다.
第五克 색도(塞饕)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막아내다.
탐을 내어 먹고 마신다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을
즐김에 있어 절도가 없다는 것이다.
말이 많은 것, 시끄럽게 떠드는 것, 재물을 탐내는 것,
착한 일에 게으른 것 등이 이에 속한다.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적이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절도(절제) 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음식을 과도하게 탐하는 것으로 이성의 판단이나
윤리적 자유를 상실케 하며 인간의 품위를 하락시킨다.
탐식은 정신력의 약화, 게으름, 건강 상실 등을 초래한다.
第六克 방음(防淫) 음란함을 막아내다.
음란함이란? 더러운 재미를 즐기면서 스스로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이 어두워져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마음을 쉽게 바꾸면서 꿋꿋함이 없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며,
하느님을 미워하고, 덕과 증의, 내세의 일을 생각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음욕은 세찬 감정의 불길이며, 충고하는 말을 하면 성을 내고,
사람이 행하여야 할 바른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싫어한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마음을 올곧게 하고 바르게 하여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성적 쾌락을 무질서하게 추구하고 즐기는 것으로
사랑과 생명의 신비를 더럽힌다.
호색은 영적 사랑에 불감증을 일으키고
참 사랑의 능력을 잃게 하며 하느님을 멀리하게 한다.
第七克 책태(策怠) 게으름을 채찍질하다.
게으름이란? 덕행과 선행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인데,
모든 욕망에 거리낌이 없으며, 귀찮은 일을 견뎌내지 못하고,
선행에 대한 확고한 자세가 없으며, 틈만 나면 쉬기를 바라고,
하는 일 없이 놀고, 잠이 많은 것들 것 모두 게으름에서 나온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부지런히 일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에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 주어야 한다.
사실 태만은 어려운 일을 피하고 싫어하여 본분 상에서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게으름으로 무기력, 시간 낭비,
선행의 기피, 정신 산만 등을 초래한다.
미사 시작 전.
미사 시작 동영상
욱수 성당 천주의 성모 Cu. 단원
경산, 사동성당 교우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이 함께...
제1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입니다.>
티모테오 2서. 2,8-15
복음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마르코복음.12,28ㄱㄷ-34
미사 강론 중에서
동영상
윤성규<바오로> 우곡 성지 담임 신부님
3가지 지켜야 할 것들
파견 기도와 강복
금강산도 식후경
칠극 성당(七克聖堂)
「칠극(七克」 은 스페인 출신 예수회 회원
판토하(Didoce de Pantoja. 1571~1618) 신부가 쓴
교리서로 1601년 ~ 1610년 사이에 중국 북경에서 간행되었다.
한국 최초의 수덕자 농은 홍유한(洪儒漢 1726~1785) 선생은
세례를 받지 못하였지만 선종할 때까지 이 책을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도구로 삼았다.
이 책은 일곱 가지 죄의 뿌리인 '칠죄종(七罪宗)을 이겨내고
하느님 나라로 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리서이니, 곧 '하늘에 닿아 있는 층계'
(창세기 28, 12)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겸허한 마음으로 교만을 이겨내자.
2) 사랑으로 시기와 질투를 이겨내자.
3) 인내심으로 분노를 이겨내자.
4) 정결함으로 음란함을 이겨내자.
5) 나눔과 섬김으로 인색함을 이겨내자.
6) 절제된 생활로 탐욕스러운 마음을 이겨내자.
7) 부지런함으로 게으름을 이겨내자.
이에 농은 홍유한 선생의 수덕 생활을 기억하고 본받기 위해
우곡 성지의 이 성당을 "칠극 성당"이라 이름한다.
2014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대축일에
천주교 안동교구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스토모> 주교
† 칠극의 기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이 땅에 교회가 생기기 전 기묘한 방법으로 자녀들을 부르시어
당신을 찾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한 분이시며 참 진리이신 하느님 아버지,
일찍이 농은 홍유한으로 하여금 '천주실의'를 통해
당신을 찾게 하시고 '칠극'을 통해 당신께 나아가는 길을
드러내게 하셨으니, 이로써 이 땅에 교회의 기틀이 마련되고
그 후손들은 순교로써 참 진리를 증거하였나이다.
자비로운 하느님 아버지,
세상의 유혹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교만보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시기와 질투보다는 사랑으로,
탐욕스러운 마음보다는 절제된 생활로, 분노나 앙갚음보다는
인내심으로, 세속적 쾌락보다는 당신을 향한 정결함으로,
인색함보다는 나눔과 섬김으로, 게으름보다는 부지런함으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구게 하소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믿음과 사랑과 희망의 길을 걸어가신 이 땅의 모든 신앙 선조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느님의 말씀을 살다가 기쁘고 떳떳하게 치명하신
이 땅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2015년 9월 18일 천주교 안동교구장 인준
우곡 성지 안내도
피정집
한국 천주교 첫 수덕자
농은 홍유한 선생(1726 ~ 1785)
농은 홍유한 후손 순교 성인 복자 가족 13위
가묘와 현양비
십자가의 길 기도
농은 홍유한 선생 묘소
1호 차
2호 차
함께
성지 순례 마치고
이동하면서 도산서원 소개
도산서원은 따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