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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가든 정진원(57)사장
백한 국물 맛, 보약이 따로 없네! 추어탕, 메기탕, 장어탕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불갑가는 길에서 옛 선들로 올라가는 길로 접어들면 노란색 간판에 황토건물이 바로 ‘덕산가든’이다. 생활한복이 참 잘 어울리는 정진원(57)사장. 우리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건물과 궁합이 딱 맞는 듯하다. 널찍하고 시원스런 내부는 80명이 족히 앉을만하다. 식당 특유의 음식냄새는? 없다. 아마 황토의 탈취기능 때문. 손님들을 생각해 고향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려는 정 사장의 노력이다. “황토 좋은 것은 다 아시죠? 하며 이집 짓는데 고생은 많이 했지만 노력한 만큼 손님들도 좋아하니 그것이면 만족한다”는 정 사장의 맛 자랑을 들어보자.
10년 비법은? 맛 집의 기본은 좋은 재료가 필수다. 추어탕 같은 경우 맛을 내는데 매우 중요한 국내산 미꾸라지만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3일정도 담가두어 미꾸라지가 먹은 흙을 빼내야 한다. 소금물에 씻어내며 몸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는 “푹푹” 삼는다. 아니 삼다기 보다는 곤다. 그리고 통째로 잘 갈아서 양념을 넣고 큰솥에 “팍팍” 끓여 뚝배기에 담아 손님상에 대령한다. 맛의 비법을 알기위해 주방을 급습했지만 주방장인 부인 유영숙(56)씨는 “10여년이 넘는 비법은 절대 비밀이다”며 웃어댄다.
저수지산장 전설 덕산가든은 원래 선들에서 저수지산장이라는 이름으로 민물고기 탕 전문집으로 유명했다. 1년전 세를 살던 10년 장사 터를 뒤로하고 입구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을 이름을 딴 ‘덕산가든’은 함평, 고창, 광주 등지에서 옛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늘도 계모임 손님 50명이 들어 닥친다는 소식에 인터뷰 내내 부인 유씨의 닦달이 이어진다. 시장을 봐야할 남편의 늑장이 못마땅 한가보다.
꽃길 만드는 재미 푹~ 부인의 닦달을 피해 밖으로 쫓겨? 나온 정 사장은 맞은편 도로변에 심어진 예쁜 색상의 국화들을 가리키며 “저 위 저수지까지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츰 차츰 꽃길을 만들어가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손님들이나 길가는 주민들이 너무 좋아 한다”며 지역사랑에도 열심이다. 현재 불갑면 발전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불갑 출신 정 사장은 “우리 불갑이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음식점들도 차별화된 맛집들로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을철 보약! 해질녘 저녁시간, 예정된 손님들로 가득 찬 방에 메기탕, 장어탕 뚝배기가 모락모락 김을 내며 드나들고 진한 국물이 좋다며 “어 좋다”를 연발하는 손님들에 뚝배기 나르는 정 사장도 “싱글벙글” 신이난 모양이다. “가을 철 보약이 따로 있나요 담백하고 따끈한 추어탕 국물이 바로 보약 이죠”라며 음식을 보약처럼 대접한다는 그는 “소박한 식당이지만 돈벌이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그 마음 변치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런 두 부부의 마음과 정성이 담겼기에 ‘덕산가든’은 소문난 맛 집으로 통하는가 보다. /
덕산가든 정진원(57)사장, 부인 유영숙(56) 10여년이 넘도록 손님들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변함없이 그 맛으로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문의 : 061-352-2115, 352-8210 영업 : 오전10시~ 오후8시 |
첫댓글 까패지기님 혹 광고비 받으셧낭? ~~~ ㅎㅎㅎㅎㅎ~~~한번 먹어 보고싶내영....^^*